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1경기 멀티 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베식타시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탈리아스포르와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베식타시는 16승(7무6패)째를 거두며 4위(승점 55)를 지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몰아쳤다. 오현규의 리그 6호 골(1도움)이다. 지난 2월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적 후 첫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는 등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헹크(벨기에) 시절까지 포함하면 시즌 17번째 득점이다.
이날 베식타시는 전반 9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에이스 오르쿤 쾨크취의 선제골에 이어, 조타 실바의 추가 골이 터졌다.
이후 안탈리아스포르는 추격 골을 터뜨리는 등 거세게 저항했는데, 이때 찬물을 끼얹은 게 오현규다. 그는 팀이 2-1로 앞선 전반 33분 첫 골을 신고했다. 왼 측면에서 주니오르 올라이탄이 낮게 연결한 공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안탈리아스포르가 후반 2분 만에 사무엘 발레의 만회 골로 추격했다.
이에 후반 14분 오현규가 다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팀 동료 카르탈 일마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이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활약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