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승, 통산 187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3실점 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이날 양현종은 1회 초 1사 후 류지혁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던진 2구째 슬라이더가 장타로 연결된 것. 하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했다. 5회까지 볼넷만 1개 내주며 추가 피안타 없이 버텼다.
7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는 양현종. KIA 제공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사 후 류지혁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여기서 왼손 필승조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의 투구 수가 91개에 달한 점을 감안했다.
동시에 타석에 들어설 왼손 거포 르윈 디아즈를 상대로 승부처라 판단, 파이어볼러 '김범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단은 통했다. 김범수는 디아즈를 4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양현종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