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 TV’ 영상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13년 만에 다시 돈가스를 판매하기로 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 TV’에는 ‘실업자는 확정입니다. 가난한 백수 vs 부유한 백수. AI 시대 우리의 미래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정형돈은 “채널 색깔과 방향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런 말씀을 안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나와 함께 많은 분이 고생하고 계셔서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돈가스를 판다”고 선언했다.
상품명은 ‘돌고돌아 도니도니 돈까스’로, 통목살, 통등심, 통치즈 등으로 구성됐으며 판매는 오는 5일 오후 5시 35분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정형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돈가스를 선보이는 건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야미푸드는 정형돈을 앞세워 ‘도니도니 돈까스’를 판매했다. ‘도니도니 돈까스’는 홈쇼핑 첫 방송 시작 14분 만에 매진되며 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야미푸드 등 돈가스 제조업체 대표 4명은 제품이 등심 함량을 허위 표시해 판매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야미푸드 등은 등심 135g으로 만든 돈가스를 등심 162g짜리라고 속여 팔아 76억 19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후 대중의 비난은 모델로 활동한 정형돈에게 돌아갔고, 결국 정형돈은 “오랫동안 지켜보고 믿고 선택해 준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드린 건 두말할 여지 없는 내 불찰”이라며 “실망감과 상실감,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욱더 진실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