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자유투를 시도하는 네이던 나이트. KBL 제공
5위 고양 소노가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을 '9'까지 늘렸다.
소노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승리했다. 시즌 9연승, 홈 10연승에 성공한 소노는 26승 23패(승률 0.531)로 4위 원주 DB(28승 20패, 승률 0.583)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7승 31패로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는 4쿼터 막판까지 패색이 짙었다. 4쿼터 종료 20.6초 전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에게 골밑슛을 허용, 76-79로 뒤졌다. 그러나 종료 0.8초를 남기고 기적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시간에 쫓겨 3점 슛을 시도한 네이던 나이트가 상대 이도헌의 반칙을 끌어낸 것이다. 중압감을 이겨낸 나이트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케빈 켐바오. KBL 제공
연장은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의 무대였다. 연장 초반 해먼즈의 공격자 파울을 끌어내며 상대 5반칙 퇴장을 이끈 켐바오는 85-86에서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뒤 쐐기를 박는 미드레인지 점프슛까지 터트렸다. 연장 종료 30.4초 전 베테랑 함지훈의 수비를 뚫어낸 뒤 포효했다.
소노는 나이트가 32점 16리바운드, 켐바오가 31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토종 에이스 이정현도 14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25점, 서명진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파울 관리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