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제는 첫 승이 필요하다. 정정용(57) 전북 현대 감독과 황선홍(58)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나란히 ‘1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간 대전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전북과 대전 모두 시즌 출발이 더딘 형세다. 개막전부터 승격팀 부천FC1995에 일격을 맞은 전북은 현재 2무 1패로 12개 팀 중 8위다. 안양, 부천, 김천 상무와 모두 1-1로 비긴 대전은 6위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분류된 것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초반 행보다. 정정용 감독과 황선홍 감독 모두 정상 등극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물음표가 지워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 체제에서 2관왕을 일군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정정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북은 개막 전 슈퍼컵에서 대전을 꺾으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직 지난 시즌의 기세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황선홍 감독 휘하에서 2025시즌 준우승한 대전은 지금껏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했다. 2024년 6월 부임한 황 감독이 자기 색깔을 입힐 시간도 충분했던 만큼 올해가 우승 적기로 여겨진다.
전북 상대 안양은 개막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리며 만만찮은 저력을 뽐낸다. 대전과 붙는 인천은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첫 승이 절실하다.
우승 후보인 전북과 대전이 4라운드에서도 첫 승을 챙기지 못하면 두 사령탑의 고민은 커질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