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 희승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열릴 한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1.07/사진=SNS 캡처 그룹 엔하이픈 멤버 희승이 팀 탈퇴를 발표한 가운데 빅히트 뮤직 소속 프로듀서 엘 캐피탄이 팬들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엘 캐피탄은 12일 자신의 SNS에 “이희승 이야기 그만 보내요. 이 XXXX들아 애가 XX 좀 그럴 수도 있지. 니들이 진짜 팬이면 돌 던지기 전에 먼저 안아줘라. 뭘 자꾸 내 탓을 해 이 멍청한XX들이”라는 욕설이 섞인 글을 게재했다.
희승의 팀 탈퇴 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 엘 캐피탄이 희승의 탈퇴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엘 캐피탄은 앞서 희승의 자작곡 ‘하이웨이 1009’ 제작에 참여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외에 엘 캐피탄이 희승의 탈퇴와 연관돼 있다고 볼만한 근거는 알려진 바 없다.
희승의 탈퇴 소식 이후 일부 팬들은 성명문 발표와 트럭 시위를 예고하는 등 탈퇴 번복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항의가 엘 캐피탄을 향해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다.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희승의 팀 탈퇴를 발표했다.
희승 역시 팬 플랫폼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저는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해 주신 방향에 따라 엔진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며 “엔진(팬덤명)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엔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쏟아왔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참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