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 고베 마테우스 툴레르의 골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 비셀 고베 마테우스 툴레르가 골을 넣고 있다. 2026.3.4 pdj6635@yna.co.kr/2026-03-04 20:04:45/ 연합뉴스 FC서울이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1차전에서 패한 서울은 오는 11일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개최되는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동아시아 지역 7위로 16강에 오른 서울은 2위 고베를 상대로 분투했다.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앞섰지만, 지난달 10일 열린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 이어 고베에 두 번 모두 패했다.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서울은 후반 들어간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게 뼈아팠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고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비셀 고베와 ACLE 16강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이즈. 사진=프로축구연맹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이 높았던 서울이지만, 첫 슈팅은 전반 21분이 돼서야 나왔다. 최준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전방으로 몰고 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다.
서울은 전반 23분 고베의 첫 슈팅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고베의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헤더 클리어링이 뒤로 흘렀고, 마테우스 툴레르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0-1로 뒤진 서울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모의 헤더가 뒤로 흘렀고, 송민규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리고 아웃됐다.
고베가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43분 사사키 다이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구성윤이 손으로 쳐냈다. 서울은 전반 46분 최준이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문 앞에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 FC서울 송민규 등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2026.3.4 pdj6635@yna.co.kr/2026-03-04 19:41:04/ 연합뉴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백 야잔을 빼고 박성훈을 투입했다.
후반 들어 서울이 공세를 높였다. 후반 9분 클리말라가 고베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볼을 띄워두고 찬 슈팅이 빗맞았다. 서울은 라인을 높이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고베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후반 16분 클리말라와 바베츠 대신 후이즈와 황도윤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황도윤이 후반 18분 때린 슈팅이 상대 선수에게 팔에 맞았고, 주심이 프리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실과 교신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핸드볼 반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뤄졌다고 본 것이다. 절호의 찬스를 잡은 서울이지만, 키커로 나선 후이즈가 오른쪽으로 찬 땅볼 슈팅이 다소 가운데로 치우치며 골키퍼에게 잡히며 격차를 유지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후이즈가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따라잡혀 마지막 순간에 볼을 빼앗겼다. 서울은 1분 뒤 조영욱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볼 다투는 안데르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 FC서울 안데르손이 볼을 다투고 있다. 2026.3.4 pdj6635@yna.co.kr/2026-03-04 19:30:21/ 연합뉴스 공격 모드를 켠 서울이지만, 좀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송민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선수 맞고 굴절돼 골키퍼를 넘어 뒤로 흘렀지만, 골문으로 달려들던 후이즈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42분 미드필더 이승모를 빼고 공격수 천성훈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