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실버레벨(Silver Level)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우상혁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30)이 2026년 국제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우상혁은 2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실버레벨(Silver Level)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0을 뛰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우상혁은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기준기록인 2m30 통과해 다음 달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2m22에서 한 차례 실패했지만 곧바로 감각을 되찾았고, 2m26과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2m30을 3차 시기 만에 성공하며 메달을 확정했다. 다만 2m32의 벽을 넘지 못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이 대회에서 2022년과 2024년, 2025년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승은 2m32를 기록한 얀 스테펠라(체코)에게 돌아갔다. 2위는 2m30으로 우상혁과 같은 높이를 넘었지만 시기 수에서 앞선 시노 토모히로(일본)가 차지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2026년 두 번째 대회기 때문에 감각을 찾는 데 집중했다. 2m30을 기록해 만족한다"며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까지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만회하여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