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촬영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황대헌, 최민정, 김길리, 이수경 단장 등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2.24 hwayoung7@yna.co.kr/2026-02-24 18:09:0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스포츠의 국위선양을 지원한 이수경 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그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은 밀라노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3위에 올랐다. 목표였던 '톱10' 진입은 실패했지만,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 모두 2022년 열린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많았다. 특히 설상에서 최가온(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이 금메달, 김상겸(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유승은(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불모지' 설움을 씻어냈다.
선수단 귀국 현장 겸 환영식을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환영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끈기와 도전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라고 격려했다.
성과 보고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이수경 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총 10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설상 종목에서 나온 역사적인 금메달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 지평을 연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아시아 최초로 빙상, 설상, 썰매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보유한 국가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단장은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건 메달 수가 아닌 선수단이 보여준 도전 정신과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선수단과 국민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귀국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이수경 선수단장 등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2.24 hwayoung7@yna.co.kr/2026-02-24 17:58:0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인터뷰에 나선 이수경 단장은 베이징 대회보다 큰 성과를 얻은 배경에 대해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전반적인 선수단)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를 해내지 못해 조금 가라앉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선수 라운지에서 많은 대화, 많은 소통을 나누며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수경 단장 시선은 이미 다음 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밀라노 대회를 치르며 쌓은 경험이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단장은 "가장 큰 성과는 다음 대회를 어떻게 준비할지 체계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좋은 성과에 안도하지 않고, 더 체계적인 훈련과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강점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