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JTBC 단독중계 관련 기자간담회. 사진=JTBC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행사 중계권 독점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접근성 보장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활약에도 과거 국제대회와 비교하면 사회적 열기가 충분히 고조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적 행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오는 6월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 이유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JTBC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면서 지상파 3사와 갈등을 빚은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와 재판매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됨에 따라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JTBC에서는 지상파가 소극적 보도를 했고, 지상파는 JTBC가 각종 제약을 걸었다고 주장하며 논쟁을 벌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 땐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에 “모두의 뜨거운 도전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값진 성과가 있었다”고 치하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