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 간 계약 해지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뒤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12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두의 응원 덕분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룡 캐릭터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당 공룡이 착용한 의상이 과거 기자회견 당시 민 전 대표가 입었던 옷과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Only One Always Known”이라는 문구와 함께 ‘오케이 레코즈’ 로고도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같은 해 7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고 통보하며 풋옵션 행사 효력도 사라졌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맞서면서 양측은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또한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을, 어도어 전직 이사들에게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