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지난해 BTS 진(김석진)에게 프리허그회 도중 기습 뽀뽀를 해 고발당한 일본인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지난달 말 입건하고 이달 초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진이 전역 이튿날인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페스타’ 1부 ‘진스 그리팅스’ 행사 도중 진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행사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진의)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부드러웠다’ 등의 후기를 올렸는데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글로벌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한 팬이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냈고, 송파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내사에 돌입한 경찰은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해 약 7개월 만에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묵묵부답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