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는 ‘무도 키즈들에게 선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하하는 “내가 예능을 24년 했고 ‘런닝맨’도 어느덧 14년 차가 됐다”며 “그런데 ‘워터밤’에서는 잘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찬이가 또 얼마나 착하냐. 이걸 듣더니 ‘형, 어떡해, 괜찮아요? 다른 무대 있으면 불러줘요. 갈게요’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 감동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방송에서 ‘큐’하니까 ‘하하 형, 워터밤 잘렸대. 돈 주고도 못 나간대’ 하더라”면서 “이게 신뢰가 두껍게 쌓이니까 (예능에서) 아무런 감정 없이도 화도 내고 짜증을 낼 수 있는 경지”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무한도전’ 이야기도 언급했다. 하하는 “내가 ‘무한도전’을 만난 건 너무나 행운이고 말도 안 되는 선물이지만 그 안에서 자격지심도 있었고 나를 너무 힘들게 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다 뛰어난 사람들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