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대문에 방문해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올라온 ‘제가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동네 소개해드립니다ㅣ서대문 반 바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이 전했다.
박명수는 독립문 앞에서 “감회가 새롭다. 어느 나라든 독립문이 있다”며 “얼마 전에 인도 갔는데 인디아 게이트가 있었고 파리에는 개선문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자랑스러운 독립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문 형무소에 도착해 “또 와보지만 마음이 아프다”며 5000명 정도의 수형 기록표가 붙여진 방에서는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지하 공간에는 실제 감옥의 모습이 재연돼 있었는데 박명수는 고문하는 상자를 보고 “이런 나쁜 짓을 했다”고 가슴 아파했다.
박명수는 “다 앳된 얼굴인데 가슴이 아프다. 두 번째 와보는데 올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다”며 “형문소 안에서 고문과 고통을 받고 목숨을 잃으신 순국 열사, 의사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