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가 봄을 앞두고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공개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트렌드를 '미니멀리즘'으로 보고 고급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기반으로 신상품 50여 종을 출시한다. 또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카디건과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블루 색상을 활용한 니트 등도 공개한다.
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앞세운 '바이브리짓'은 세미크롭 셔츠와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소개하고, 'LBL'은 실크와 캐시미어를 활용한 카디건과 니트 등을 내놓는다. '조르쥬레쉬'는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출시한다.
행사 기간에는 구매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5%까지 적립금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가방도 준다.
GS샵은 최근 2년 만의 신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을 론칭했다. 코로나19 이후 패션 흐름을 담기 위한 '미니멀 캐주얼' 브랜드다.
특정 스토리와 스타일이 있는 기존 브랜드를 가져 오지 않고 GS샵 고객을 겨냥해 만든 독자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엔데믹 이후 급부상한 올드머니 룩, 스텔스 럭셔리 등 클래식하면서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론칭과 함께 핸드메이드 재킷과 베스트, 모크넥 니트, 팬츠 등 4개 아이템을 선공개 했다.
GS샵은 향후 코어 어센틱의 카디건, 셋업, 스커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역시 봄을 맞아 '셀렙샵 에디션' '칼 라거펠트' '더엣지' '지스튜디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을 본격 론칭했다.
대표적으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이번 시즌 격식을 갖추면서도 일상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준비했다. 출시 상품은 보이핏 재킷·테일러링 베스트·뷔스티에 니트 등이다.
더엣지는 2024년 브랜드 뮤즈로 배우 서현을 선정하고 브랜드 대표 상품 '르사주 수트셋업 4종'을 선보인다. 올해 더엣지는 상의, 하의, 아우터, 잡화 등 연간 120종에 육박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