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14개 계열사 중 8곳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돌입한다. 조직 쇄신을 내건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첫 경영진 인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CEO를 추천할 예정이다. 8개 계열사는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신탁·우리펀드서비스·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금융경영연구소다.
이미 지난해 말 임기가 종료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과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사장,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와 1월 임기를 마친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과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대상이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황우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FIS) 대표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며,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CEO 추천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장 후보에 나설 당시부터 계속해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방점을 찍어온 임 내정자의 첫 계열사 CEO 인사인 만큼, 연임보다는 대다수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