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가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경영 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넥슨 올초 연임한 이정헌 넥슨 대표가 슈퍼 IP 10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넥슨은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넥슨을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육성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회사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며 인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정헌(왼쪽) 넥슨 대표가 슈퍼 IP 10개 이상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넥슨 핵심 신작 프로젝트 7종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 등이다.
이 중에서도 핵심 타이틀은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이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의 PC·콘솔(멀티플랫폼) 기반 게임이다.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총집약해 선보이는 기대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는 독립 법인 출범 후 확대된 리소스를 투입해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려 개발 중이다.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인 ‘프로젝트 HP’는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PC 게임이다.
‘프로젝트 HP’는 이날부터 8일까지 프리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달 ‘프로젝트 HP’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부 평가가 좋아서 테스트 시간을 늘리기도 했다. 이번 프리 알파 테스트에도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해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게임 소개와 신규 영상 상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