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펭수가 올해 열린 한국방송대상에서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MBC에서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녹화 방송됐다. 이날 펭수는 EBS '자이언트 펭TV'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예능인상을 받았다.
펭수는 "사람이 받는 예능인상을 펭귄이 받았다. 펭귄도 예능인상을 받을 수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해 준 내 자신과 펭클럽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내가 가능하면 여러분도 가능한 것이다. 용기를 내서 도전해라"라고 격려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웃을 일이 줄어든 요즘, 나의 재주로 웃음을 드리는 펭귄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1973년 개최돼 올해 47회를 맞았다. 2일 개최 예정이었던 축하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했다.
펭수 외에도 방탄소년단이 가수상을, 강하늘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연기자상을, 김태호 PD가 MBC '놀면 뭐하니?'로 프로듀서상을 각각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