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에서 사이다 액션을 뽐낸 엄정화가 100만 관객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다.
엄정화는 사랑스러운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으로 분해 비좁은 기내 공간에서 맨몸 액션은 물론, 밧줄, 카트, 스카프 등을 활용해 마치 꽈배기를 꼬는 듯한 몸짓으로 색다른 액션을 선보인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꽈배기 액션 연기에 대해 엄정화는 “꽈배기 장사를 하기 때문에 빵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드는 행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하는 아이디어가 가득했다. ‘미영’의 현실 밀착 액션을 선보인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철하 감독은 영화 속 엄정화의 액션이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예스 마담 시리즈를 오마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귀띔하기도 했다. '오케이 마담'은 '예스 마담'의 양자경과 같이 강렬한 맨몸 액션부터 여러 도구를 사용한 현란한 액션을 모티프로 할 뿐만 아니라 지루할 틈 없이 빠져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닮아있다.
촬영 현장에서 엄정화의 액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박성웅은 “엄정화 배우의 액션을 보면 〈예스 마담〉의 양자경이 생각날 정도였다. 그만큼 활기 넘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