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습니까' 개봉을 앞둔 성훈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랑 안하려고 한다.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사는 남자 연예인이 항상 받는 질문인 것 같다. 혼자 스스로 콘셉트를 잡았다. 연애를 하고 있든, 안 하고 있든 노코멘트로 답하면 상상해주시지 않을까. 막상 근데 질문을 받고 그렇게 질문을 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항상 고민이다. 연애를 쭉 안해왔던 것도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생각이 없다"며 웃었다.
또 성훈은 "결혼 생각도 전혀 없다"고. "확고하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다음 달에 할 수도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성훈은 "아버지와 영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영어 선생님에게 아버지가 손주를 보고 싶다고 했다더라. 아버지에게 '꿈 접으시라'고 했다. '아이가 좋으면 입양하시라'고 했다. 어떤 마음이신지 이해는 하는데, 쓸데없는 희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면서 "비혼주의는 아니다. 지금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을 뿐이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는 한데 잘 모르겠다.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성훈과 김소은이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