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XtvN '플레이어'에서는 '문학 동아리' 특집에 이어 '예능 박물관' 특집이 공개됐다.
문학 동아리 특집에서는 황제성이 1위 헨리와 약 4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많은 출연료를 삭감당했다. 7위와도 거의 2배 차이였다. 제작진이 황제성의 출연료로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엽기적인 팬티. 물에 젖는 출연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흉측한 디자인이 헛웃음을 유발했다. 그래도 물탱크를 가벼운 소재로 바꿔줘 불만을 잠재웠다.
각각 멤버들은 전설적인 예능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용진은 이영자의 버스 안내양 캐릭터를, 이진호는 박명수의 '소년 명수' 캐릭터를 선택했다. 정혁은 유세윤의 '복학생'으로 변신했다. 김동현은 영구, 황제성은 노홍철의 '타령총각', 이수근은 김미화의 '순악질 여사', 이이경은 이수근의 '고음불가'로 각각 분장했다.
이어 예능 박물관 상황에 입장하게 된 멤버들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을 체험해보게 됐다. 이를 위해 당시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상렬은 등장부터 현란한 입담을 자랑하며 플레이어들의 혼을 쏙 빼놨다.
이이경과 정혁이 아바타로 나섰고 지상렬과 이진호가 이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진짜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각오처럼 정혁은 이진호의 짓궂은 지령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가져갔다. 참다못한 이수근은 "너희도 좀 걸러서 하라"고 했다. 소개팅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자 출연자들은 질투하면서 더욱 지령의 수위를 높였다.
이용진이 터키 아이스크림 판매상으로 변신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상렬과 다른 멤버들은 아무 지령도 주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 이용진은 특유의 센스로 큰 웃음을 안기고 퇴장했다. 이후 김동현과 황제성 차례에서는 한층 더 근본 없는 지령으로 소개팅을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