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이태란은 2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정준호는 한 끼 도전 장소인 안산에 대해 "원래 공장 지대가 많았다"며 정확한 수치까지 언급해 규동형제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언제 출마하실 예정이냐"고 물었고, 정준호는 "늘 준비는 하고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경규를 향해 "부산역 앞에 뭐가 생긴다는데 소스 좀 달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3년 만에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하며 예능에 출연한 이태란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란은 연신 "이렇게 카메라가 많은 프로그램은 처음이다"고 안절부절못했다. 이태란은 "결혼하고는 집에만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남편은 한 살 연하라고. 이태란은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남편 성격이 소심하다. 이러다가는 결혼을 영영 못 할 것 같아 제가 먼저 '할래, 말래?'라고 물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란은 또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초창기엔 왕자님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평민으로 내려갔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 역시 이하정 아나운서와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집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신발이 50개 정도가 있더라. 친척들이 모두 오신 거다. 그 자리에서 '이렇게 결혼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에 아랍 왕자가 왔었다고 밝히기도. 정준호는 "아랍 왕족 중 서열 6번째인 왕자가 참석했다"며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지인 모임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 갔다가 VIP 박스에서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인도 철강 재벌과도 인연이 있다고. 정준호는 "친한 동생들이 미국에서 대학교 나온 친구들이 많다 술도 함께 먹고 그렇게 형과 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다 보니 전 세계 행사에 나를 초청해준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앞선 걱정과는 달리 이태란과 이경규 팀이 먼저 성공했다. 이태란은 어머님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저녁 준비를 도왔다. 이경규도 직접 매운탕을 요리하며 가족과 소통했다. 정준하와 강호동도 계속된 도전 끝에 한 끼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고기 뷔페를 운영 중인 집주인 친구의 도움으로 소갈비 파티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