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릭스 이대호(30)가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맞히는 안타를 터뜨렸다. 타구가 워낙 빨라 1루에 안착하는데 만족했다. 오릭스는 이날 타선이 침묵하며 0-6 영봉패를 당했다.
이대호는 앞선 2일 요미우리전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것은 일본 진출 후 처음이다. 주말 이틀 동안 5안타를 때린 이대호의 타율은 0.293가 됐다.
한편 임창용은 후쿠오카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5-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5㎞가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