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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개천용' 곽정환 PD 롯데行…드라마사업부문장[공식]

곽정환 PD가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다. 롯데컬처웍스는 1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곽정환 PD를 드라마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곽정환 PD는 '추노' '보좌관' '날아라 개천용'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자로, KBS 24기 공채 프로듀서로 시작해 CJ E&M 프로듀서, 스튜디오엔뉴 감독을 역임했다.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사업부문 브랜드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시리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82년생 김지영' 등 연간 10여편의 국내영화를 투자·배급하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영화 외에도 공연 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라이온 킹' '캣츠' '맨 오브 라만차' 등 우수 작품들을 공동 제작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드라마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상반기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공동제작으로 참여, 3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향후 곽정환 PD는 드라마사업부문장을 맡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확장성이 큰 슈퍼 IP를 발굴하고 영화, 드라마, 숏폼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튜디오 모델을 지향해 향후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협업, 대지진 이후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유쾌한 왕따' IP를 활용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및 추가 드라마를 기획개발하는 등 다양한 포맷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도 중이다. 기존 영화 위주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드라마 사업에 의미있는 사업자로써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성장시킬 계획에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사업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 양성하고 있다"며 "곽정환 드라마사업부문장 영입으로 앞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1 11:02
축구

[그들만의 총재 선거]②K리그 총재 '역할론'도 변화가 필요하다

"공약, 대안은 차치하고 돈, 돈, 돈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축구연맹) 제11대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했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선거 이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독 후보인 나는 30억, 40억의 타이틀 스폰서 비용을 갖고 후보의 중량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신 교수의 단독 출마와 낙선은 K리그 총재직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바로 K리그 총재의 '역할론'이다.그동안 K리그 총재직은 기업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역대 총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정몽준 현 아산재단 이사장이 1994년부터 1998년 8월까지 초대부터 4대까지 총재직을 맡아 기틀을 마련했고, 그 뒤를 이어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이 6년간 총재직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곽정환 통일그룹 회장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맡았다.이후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7일~28일 사이로 예정된 총재 선거 결과에 따라 연임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기업인들에게 축구연맹 총재직을 맡기는 이유는 명확하다. 수익 구조가 빈약한 K리그를 원활히 운영할 만큼의 '빅 머니'를 끌어올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번 11대 총재 선거의 화두로 떠오른 타이틀 스폰서 확보가 대표적이다. 축구연맹 정관은 총재 후보자의 조건에 대해 "학식과 덕망,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연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조건은 다르다. 최소 35억~4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필수인 셈이다. 물론 리그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경제적 능력, 더 나아가 경영 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조건이다. 하지만 리그의 수익성을 키우고 자생력을 갖춘다면 굳이 총재가 수십억원의 타이틀 스폰서 비용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다시 말해 지금 축구연맹에는 '전문 경영인' 총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신 교수를 비롯해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지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최근 중계권 계약으로 '대박'을 친 일본 J리그 역시 전문 경영인에게 리그 운영을 맡겨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사례다. J리그는 '체어맨'이라 불리는 이사장을 리그 대표자로 삼는데 제4대 '체어맨'까지는 경기인, 기업 구단을 소유한 기업인 등이 주로 맡아 K리그와 비슷한 노선을 걸어왔다.그런데 2014년, 기업 경영인 출신의 무라이 미츠루가 취임하면서 변화를 맞았다.무라이 이사장은 경기인 출신도, 기업 구단 관계자도 아니었다. 인재 서비스업을 하는 리크루트에서 본사 임원과 계열사 대표를 지낸 경영자인 그는 2008년부터 J리그 이사로 활동하다가 퇴임 후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전문 경영인의 시각을 앞세워 취임 후부터 리그 경영 기반 확대에 사활을 걸었고, 2014년 12월 메이지 야스다 생명과 4년 동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또한 2015년 3월에는 통합 중계 채널인 스카파(스카이 퍼펙트 커뮤니케이션)와 해외방송 중계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 말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대로 영국 퍼폼과 향후 10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전문 경영인이라고 단순히 돈만 벌어 오는 건 아니다. 축구팬인 무라이 이사장은 J리그 홈페이지에 칼럼을 연재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이 칼럼을 통해 퍼폼과 체결한 중계권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경영인의 시각에서 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변화의 필요성에 직면한 K리그가 눈여겨볼 만한 롤모델이다. 김희선 기자 2017.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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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시청률 두 배" '더 K2'의 인기 요인 '셋'

방송 6회만에 시청률 두 배,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6회까지 방송된 tvN 금토극 '더 K2'가 회보다 두 배 이상의 시청률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첫 회 3.225%(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매체 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로 출발했던 '더 K2'는 지난 8일 방송된 6회에서 6.636%의 성적을 거뒀다. 방송 3주 만에 시청률이 2배 이상 뛰었다. 전작 '굿 와이프'가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이보다 낮은 6.232%. 방송 당시 '굿와이프'의 높은 인기를 고려하면 '더 K2' 상승세는 더욱 놀랍다.'더 K2' 선전이 주목받는 것은 드라마의 출생과 관계 있다. 최초 캐스팅 난항에 부딪혀 편성 시기가 3주나 밀렸던 작품이었다. 첫 촬영 날짜도 늦춰진데다 출연진은 스페인 현지 촬영마저 허겁지겁 떠났다. 완성도를 장담할 수 없던 상황. 우여곡절 끝에 공개된 '더 K2'는 대본·연출·연기 삼박자를 모두 갖춘 퀄리티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드라마의 성공엔 스타 작가 장혁린의 공이 상당하다.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지 불과 3년차. OCN '리셋'(14)으로 데뷔 전을 치른 후 두 번째 작품인 SBS '용팔이'(15)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장 작가의 작품은 모두 복합 장르. 멜로 드라마에 장르물을 매력적으로 섞는 능력을 가졌다. '리셋'은 멜로·스릴러 '용팔이'는 멜로·의학을 더했다. '더 K2'는 멜로 액션이다. 멜로와 액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남녀 시청자의 시선도 붙들었다. 막히는 곳 없이 뚫리는 빠른 전개도 장 작가의 특기다. 이른바 '사이다 전개'. 해당 회차에 등장하는 갈등은 바로 그 회에 해결된다.KBS 2TV '추노'(10) 이후 연이어 실패를 맛봤던 곽정환 PD는 '더 K2'로 부활했다.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 부어 화려한 영상미를 구현하고 있다. 첫 회부터 선보인 타임 슬라이스 기법의 액션신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타임 슬라이스란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100여대의 카메라로 촬영, 컴퓨터로 영상을 연결하는 기법. 영화 '매트릭스'에서 쓰였다.배우들의 호연은 '더케이투'의 화룡점정. 악인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송윤아는 매 회 차갑고 악독한 표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송윤아와 대척점에 서 있는 임윤아는 연기력 논란 없이 소녀시대라는 수식어를 지웠다. 타이틀롤을 맡은 지창욱의 활약은 특히 눈부시다. 화려한 액션신으로 '한국의 킹스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두 달 간 액션 스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는 지창욱은 "지금까지 출연해 왔던 작품 중 가장 힘든 드라마"라며 손사래를 칠 정도. 그의 액션 연기에 대해 제작진은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하고 있다. 무술팀과 직접 합을 맞추며 촬영하고 있는데, 촬영 때마다 매번 스태프들의 박수가 터져나올 정도다"고 전했다. '더 K2'는 이제 인물간 관계 설명을 끝내고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돌입한다. 향후 전개에 대해 제작진은 "지창욱과 임윤아의 멜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창욱·송윤아·임윤아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고 귀띔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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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도지한, 학벌 위조…부잣집 딸 꼬시는 제비되나

'빠스껫 볼' 도지한이 가난을 벗어나려 이엘리야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극 '빠스껫 볼' 3회에서는 도지한(강산)이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부잣집 딸 이엘리야(최신영)에게 다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도지한은 공형진(공윤배)에게 속아 자신과 이웃 사람들이 살고있는 움막촌 철거에 나서게 됐다. 이후 친구인 손범준(복주)과 그 가족이 다치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결국 도박 농구로 인연을 맺었던 공형진에게 빚을 갚으며 연을 끊었다. 그러나 이내 손범준의 할머니를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공형진을 찾아가게 됐다. 도박 농구판 동료 한영수(수동)는 도지한에게 "아까 낮에 부잣집 딸내미한테서 전화왔었다"며 비아냥댔다. 이어 다른 동료인 박건(용구)에게 "용구야, 너도 그런 여자 좀 데려와서 팔자 한 번 고쳐보자. 우리 같은 놈들한테는 그런 여자가 동앗줄이다"고 비꼬았다.이에 돈 때문에 험한 일을 겪은 도지한은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도지한은 앞서 이엘리야를 구해주는 과정에서 "경성제국대학교에 다니는 강산이다"고 거짓말을 한 상황. 그는 다시 한 번 경성제국대학 교복을 입고 이엘리야의 잡지사로 찾아갔다. 밤 늦게까지 데이트를 즐기며 손을 잡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엘리야의 으리으리한 집을 확인하고는, 기습적으로 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이 과정에서 이엘리야를 좋아하고 있는 또 다른 남자인 정동현(민치호)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 정동현은 도지한이 경성제국대학생이 아니라 뒷골목에서 도박 농구단원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빠스껫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 경성을 배경으로 짜릿한 승부, 두근대는 사랑과 시대의 격랑 속에서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성별곡-정' '추노' '도망자 플랜비'에서 인상적인 액션과 시대 정신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tvN캡처 2013.10.29 09:17
축구

‘비둘기’ 베어벡감독, 왜 헐크로 변했나?

"합리적이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과 지난 2001년부터 함께 일해 그의 성격을 잘 아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평가였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K리그가 열리는 23일부터 아시안컵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변신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동안 누적된 불신 속에서 온건파 베어벡이 헐크처럼 변했다. ▲1차 충돌-2006년 11월2006년 말 한국 대표팀과 K리그 일정은 실타래처럼 엉켰다. K리그는 우승팀을 결정짓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었고 베어벡 감독은 도하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올림픽 대표팀의 한일평가전·성인 대표팀의 이란과의 아시안컵 최종예선을 치러야 했다. 의사소통 부재로 양측의 오해가 생겼다. 베어벡 감독은 소집 일정을 규정보다 줄이는 것을 감수했지만 K리그 구단은 배려가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장학영 김남일 등은 부상을 이유로 이란과의 대표팀 경기에 빠졌지만 챔피언 결정전에는 출전했다. 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모두 적절히 중재를 하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려 코너에 몰리기 시작했다. ▲2차 충돌-2007년 1월 올림픽 대표팀 카타르 대회 출전 불발 휴식기가 끝나고 전지훈련이 본격화 된 1월 말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의 카타르 국제대회 출전을 계획했다. 그러나 K리그는 "소집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했고 대회 참가는 물거품이 됐다. 2006년 11월 양보를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 베어벡은 또 다시 K리그의 협조는 받지 못했다 오해를 할 만한 상황이었다.  이후 베어벡 감독이 경기장에서 조우한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에게 격한 행동과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베어벡에게 유난히 적대적인 데는 이런 배경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3차 충돌-K리그 폄하 발언과 K리그 데이에 대표 소집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A매치서 0-2로 패한 뒤 베어벡 감독은 "K리그 일정이 어처구니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이는 전주곡에 불과했다. 베어벡 감독은 K리그 7경기가 열리는 23일 아시안컵을 대비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 개막 14일전인 23일 소집은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회 개막이 보름 가까이 남은 상황서 팀의 주축 선수가 K리그에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프로구단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K리그는 지난 1월 카타르 대회 출전을 거부하며 내세웠던 "규정 준수"라는 브메랑에 뒤통수를 맞은 꼴이다. 현재 이영무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이 베어벡 감독과 만나 일정 재조정을 논의하고 있다. 프로연맹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아시안컵 4강에 감독 자리를 내건 베어벡으로서는 쉽게 양보를 할 경우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향후 대표팀과 K리그의 관계는 훨씬 더 냉각된다.진퇴양난에 빠진 베어벡이 어떤 선택을 하든 K리그와 대표팀의 상생이라는 대명제는 이미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다. 이해준 기자 2007.06.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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