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SK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2-79로 이겼다.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5연승을 질주한 SK(27승 15패)는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상 26승 15패)을 공동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창원 LG와는 2경기 차다.
이날 자밀 워니가 홀로 38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9개를 따내며 SK의 승리에 앞장섰다. 알빈 톨렌티노도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에서 3점 6개를 넣은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SK는 2쿼터에만 혼자 19점을 기록한 워니를 앞세워 47-47 동점으로 후반에 돌입했다.
4쿼터 들어 팽팽하던 흐름이 SK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종료 4분 전 최부경의 연속 6득점과 톨렌티노의 외곽포를 엮어 79-72로 앞서갔고, 워니의 3점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삼성은 이규태의 외곽포와 자유투 4개를 연달아 넣으며 종료 34초 전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삼성에서는 케렘 칸터가 2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관희가 18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수원 KT 강성욱. 사진=KBL
같은 날 수원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86으로 꺾었다. 21승 22패를 기록한 KT는 6위를 지켰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30패(12승)째를 당했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희비는 4쿼터에 갈렸다. 강성욱은 팀이 71-72로 뒤진 4쿼터 초반, 외곽포로 역전을 이끌었다. 데릭 윌리엄스, 이두원의 덩크슛을 끌어낸 강성욱은 종료 3분 12초 전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성욱은 21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두원은 22점 11리바운드로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