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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제주삼다수, 전 품종 용기 경량화…무게 12% 감량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성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용기 경량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용기의 압축 강도도 함께 개선해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경량화된 제품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공사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혼합 사용 기반 마련, 무라벨 생산 증대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오는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고 전 생산라인에 무라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의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100% 무라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1.16 16:18
경제일반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 개발 … 한국콜마 “분리 배출 후 재활용 가능”

한국콜마가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파우치(용기) 개발에 성공했다.한국콜마는 23일 “기존에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던 것과 달리 이번에 개발한 파우치는 종이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기존 마스크팩 용기는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알루미늄 성분의 포장재를 사용했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한국콜마가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2년 넘는 연구 개발 끝에 개발한 것으로, 알루미늄을 완전히 배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5% 이상 줄였다.한국콜마는 종이 파우치를 마스크팩 외에도 쿠션 리필 파우치와 리필용 스파우트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회사는 앞서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Paper tube)와 지난해 선보인 종이스틱(Paper Stick)에 이어 세 번째 친환경 용기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한국콜마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제품 라인에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3 10:59
경제일반

종이 빨대 도입 후 매출 '뚝'…농심, 카프리썬 빨대 다시 플라스틱으로

농심은 다음 달부터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빨대 소재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다.재질 변경은 지난해 2월 종이 빨대 도입 이후 20개월 만이다.농심 관계자는 "품질 개선 노력에도 소비자들이 빨대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다시 바꿔 달라고 요청해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농심이 카프리썬에 종이 빨대를 적용한 뒤 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농심은 지난해 7월 종이 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고 11월에는 강도를 보완했다.그러나 종이 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돼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해오던 카프리썬 판매량이 작년에 13%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3분기까지 추가로 16% 줄었다.농심 관계자는 "플라스틱 빨대 도입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도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9 09:47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그룹, 위기 속 R&D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R&D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생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부가,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위기 속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의 혁신을 거듭하며 석유화학 업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주로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어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이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기간 축적된 SSBR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표면 접지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레이싱 타이어용 SSBR도 최근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후 재활용하기 어려운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수지를 분해시켜 다시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며 친환경 복합재 에폭시 수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 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 TPV 부문에서 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고절연 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폴리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에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25 16:34
경제일반

매일유업,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서 '사회적책임 기업' 선정

매일유업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국내 최초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시알 파리는 박람회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식품 업계에 영감을 주는 사회적 책임 기업을 선정하는 CSR 부문 경연을 처음 개최해 13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 중 국내 기업은 매일유업이 유일하다.매일유업은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희소 질환인 '선천성 대사 이상'을 앓는 환아를 위해 25년째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한편 우유 배달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공익사업에도 참여해왔다.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식물성 제품 확대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3 15:47
산업

홍정국 BGF 부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홍정국 BGF 부회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실천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BP)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착한 소비의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릴레이 캠페인이다. 홍 부회장은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홍정국 부회장은 BGF그룹 ESG경영위원장으로서 ESG 경영 활동 전반을 이끌어 왔다. 그 결과, BGF리테일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취득하고 DJSI KOREA지수에도 편입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BGF그룹은 2019년 환경위원회를 발족하고 2021년 ESG경영위원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편의점 브랜드 CU를 거점으로 'Be Green Friends'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소비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고객 수요가 높은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PLA로 변경하며 2022년 한 해 동안 약 195톤의 플라스틱을 저감했으며 종이 빨대 사용과 함께 빨대가 필요 없는 에코리드 델라페 컵얼음을 도입해 지난해 약 80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또한, 2021년 업계 최초로 기존 제품 포장재 필름을 50% 이상 줄인 PB 무라벨 단품 판매 생수를 출시해 약 35톤의 필름을 감축했으며 생분해성 봉투 전환 및 다회용 봉투 사용, get 커피 종이 컵뚜껑으로 변경, 나무 스틱 사용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였다.홍정국 부회장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들이 더 많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BGF 역시 앞으로 체계적인 ESG 경영 로드맵을 운영하며 기업 시민으로서 더욱 실효성 있는 공적 기능과 역할들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회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주식회사 유니드 이우일 대표이사를 지목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10:47
생활문화

올팩코리아, 신제품 비닐장갑 걸이형 출시

포장재 제조 전문기업 ㈜올팩코리아 해피락(Happy lock)이 비닐위생장갑 걸이형을 13일부터 시판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비닐장갑은 걸어두고 뜯어 쓰는 일회용 비닐장갑이다. 이미 주유소에서 쓰이고 있는 것에서 착안하여 홀드케이스를 플라스틱으로 변경해 튼튼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하여 가정이나 요식업소 등 어디든지 걸어두고 편하게 뜯어 쓸 수 있도록 했다.기존 종이케이스에서 뽑아 쓰는 것에서 한층 진보된 상품으로 차별화 했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판촉물 전문업체인 ㈜형컴이 구상하고 식품포장 전문업체인 ㈜올팩코리아와 협업하여 브랜드 ‘한깔끔’으로 출시됐다.홀드케이스는 플라스틱 사출물을 슬라이드방식으로 결합하여 양면테이프로 어디든지 붙일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리필품인 비닐장갑은 100장 묶음에 걸 수 있는 홀을 내고 잘 뜯어지도록 홀 하부에 점선 절취선을 가공하였다.관계자에 따르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마케팅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많은 고객 리서치를 거쳤다.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14 17:05
IT

SKT, 일본 야구장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실증

SK텔레콤은 일본 통신 회사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현지에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을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소프트뱅크그룹이 운영하는 일본 프로야구팀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내부 VIP석 '슈퍼박스'에서 오는 10월 23일까지 실증을 진행한다.양사는 이 기간 최대 13경기에서 경기당 약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일본 야구팬들의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일본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량이 전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는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과 재사용 촉진 방안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양사의 인공지능(AI) 및 ICT 기술을 접목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1 17:23
프로축구

제주 유니폼이 초록색으로 바뀐 이유는…친환경 유니폼 공개 및 ESG 행사 성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스포츠 ESG 활동을 전개했다.제주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주황색의 홈 유니폼이 아닌 다른 색상의 옷을 선보였다. 기존에 보기 힘든 ‘녹색’ 유니폼이었다.이는 구단이 이달 초 발표한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이었다.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구단은 용품 후원사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의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았다. 해당 유니폼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으며,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제작됐다.구단은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ESG)에 앞장서 왔다. 이미 ‘No 플라스틱 서포터스 사업’을 2020년부터 진행해 왔다. 2021년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그린포인트 제도’와 제주해녀들과 함께하는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면서 “지난해 7월 2일에는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 응원의 열기는 높이자’라는 주제로 K리그 최초로 ‘탄소 중립’ 경기(vs FC서울)까지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올해도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 출시 및 선수단 착용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스포츠 ESG 활동을 진행했다. 구단은 “강원전 당일 인플루언서 ‘제주미니(Jejumini, 팔로워 31.2만)’와 함께 경기장 밖에서 제주 플로깅 행사를 통해 실천의 동참을 끌어냈다”고 돌아봤다. 제주미니는 그동안 제주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제주 최대 SNS 채널로 그동안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고 비치클린 등 친환경 사업을 다수 진행한 바 있다.제주 플로깅은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더하고, 잠재적인 팬층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제주미니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참가 접수를 진행했다. 구단은 “경기 당일 참가 신청자 200명이 참여했으며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도 직접 참가해 솔선수범했다. 협력 후원사 휠라에서는 참가자의 추억을 간직하고 소장할 수 있는 티셔츠와 신발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황리에 제주 플로깅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료 후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강원전까지 관람하며 제주의 또 다른 12번째 선수가 됐다”는 후문을 전했다.경기장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가 진행됐다. 구단은 “킥오프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폐플라스틱 화분을 들고 에스코트로 나선 어린이에게 전달하면서 청정 제주를 후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ESG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휠라가 방향성과 주요 활동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벤트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광장 이벤트 참여 시 페트병 뚜껑을 코인처럼 제출하고 참여하면서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참가자들은 FILA 스포츠 존에서 달리기·드리블·슈팅 등 코스 완주 후 FILA 양말을 획득했다. FILA ESG 존에서는 ESG활동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됐다. ESG 존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개하고, ESG 존 촬영 후 SNS 업로드 시 'FILA키링'까지 증정했다. 친환경 이벤트존에서는 캐리커쳐, 친환경 모기기피제 만들기, 폐용지를 활용한 나만의 응원 도구 만들기를 통해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팬, 제주도민, 협력 후원사 등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축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것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더욱 커진다.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과 함께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사회 전반으로 전파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선수들도 적극 참여했다. 앞서 이주용·김봉수·임준섭은 제주숲 홍보를 위해 화보 촬영 모델을 자처했다. 화보 촬영은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과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진행됐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쓰레기장피셜’의 등장 배경이었다. 강원전에서는 골 세리머니까지 준비했다. 선수들은 득점에 성공할 시 숲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경기 막판 헤이스가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트렸지만 세리머니를 펼치기 힘든 상황이었다. 경기 후 헤이스는 오는 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에서 반드시 숲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헤이스는 구단을 통해 “경기 종료 직전이었기에 세리머니를 펼치기 힘들었다. 정말 아쉽다. FA컵에서는 득점과 함께 숲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승리까지 거두며 의미와 결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3.08.07 17:00
프로축구

‘제주숲’ 입고 떠나는 아웃 투어…제주, ESG 스토리 창출

‘제주숲 : Plastic to Green’ 청정 제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전국 각지에 물든다.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생 친환경 유니폼 ‘제주숲’을 공개했다.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으며,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만든 말 그대로 친환경 유니폼이다.구단은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지난 2년간 재생 유니폼(제주바당, 해녀삼춘)을 발매하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깨끗해지는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숲은 이러한 노력의 정점이자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바다’ ‘문화유산’에 녹아낸 자연보호 철학을 제주숲으로 연결했고,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을 배경으로 진행한 유니폼 공개 화보는 숲이 필요한 곳에서 쓰레기로 인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이른바 ‘쓰레기장피셜’로 화제를 모았다”고 돌아봤다.구단은 “제주숲 출시 과정부터 축구라는 영역의 경계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참여함으로써 범국민적 ESG 스토리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김다원(헬스) 봉은지(스포츠) 정서진(헬스) 최지유(자전거) 제임스(방송인) 수잔(방송인) 채가혜(축구 아나운서) 유혜송(모델) 엄지(유투버) 류형곤(산악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했다.제주숲을 입은 이들은 아웃 투어를 떠났다. 청계산·올림픽공원·서울숲·자연휴양림·한라산·도심 계곡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자연과 장소를 배경삼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그리고 각 개인 SNS 계정에 ‘ 청정 제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전국 각지의 푸름으로 물듭니다. 지속가능경영 ESG활동을 선도하는 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의 써드 유니폼 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써드유니폼 #제주숲 #PlasticToGreen #Fila’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실천의 동참을 유도했다.제주 관계자는 이러한 ‘스포츠 ESG 캠페인’에 대해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아웃투어 협업은 지속가능한경영(ESG)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전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3.08.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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