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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승 MVP' 대체자 임무 맡은 NC 새 외국인, "좋은 팀플레이어, KS 우승이 목표"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카일 하트를 영입했다. NC는 19일 카일 하트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에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출신인 하트는 1m96㎝, 90㎏의 신체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최고 149㎞/h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하트는 마운드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카스타노 선수와 왼손 선발 듀오로 24시즌 팀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하트는 “NC 다이노스의 제안을 받아 영광이다. KBO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구단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 KBO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투·타 모두 퀄리티가 높은 리그인 것은 알고 있다. KBO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많은 선수들이 MLB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한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NC는 올 시즌 20승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에릭 페디와 재계약에 실패, 새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티노에 이어 하트를 영입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좌완 듀오로 구성했다. 올 시즌 약체 평가를 딛고 가을야구에 오른 NC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하트와 카스티노 중 한 사람은 페디 같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하트는 “다가오는 시즌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좋은 팀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팀 플레이어로서 동료들을 도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야구선수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매 순간 좋은 활약으로 시즌이 마무리됐을 때 가장 높은 곳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 “KBO와 창원의 열정적인 팬분들과 만나 많은 교감을 나누고 싶고, 다이노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최대한 많이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는 오로지 팀의 승리를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하트는 “창원은 외국인 선수와 가족들을 많이 사랑해 주는 도시라고 들었다. 야구 외적으로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창원의 열정 넘치는 팬분들과 창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다. 미리 감사 인사 전하며 저와 가족을 잘 부탁드린다”라며 팀 합류를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19 17:04
축구

[단독인터뷰]오스마르 "신은 나에게 메시의 능력을 주지 않았다"

FC 서울의 '상징적 외국인' 오스마르(33·스페인). 그는 '모범생'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프로의식과 자기관리, 그리고 훈련과 경기에 나서는 자세까지 한국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14년 서울로 이적해 임대(2018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된 기간을 제외하고 그가 7시즌 동안 서울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이유다. 2016시즌 그는 서울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주장으로 선정됐다.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웠는지 알 수 있는 점이다. 올 시즌에도 그는 서울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4승2패를 기록하며 K리그 2위에 올라있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기성용은 "오스마르가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서울의 봄'이 찾아온 듯 따뜻했던 3월 말. A매치 휴식기에 서울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오스마르를 만났다.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서울이 달라진 비결, 그리고 기성용의 연속골까지 오스마르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서울이 어떻게 달라졌나. "지난해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답을 찾지 못했다. 올해는 경기력부터 달라졌다. 정상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다." -왜 작년에는 답을 찾지 못했는가. "반복된 코칭스태프의 변화(감독 교체) 등 선수들이 손 쓸 수 없는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에도 나를 포함해 박주영, 고요한 등 베테랑 선수들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내지 못했다." -박진섭 감독은 어떤 지도자인가. "굉장히 똑똑한 분이라고 느꼈다.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느끼게 해준다. 특히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면서 소통한다. 포지션에 불편함이 있는지 항상 물어본다. 아주 디테일하게 체크한다. 최적의 포지션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도와준다. 문제가 있다면 질책보다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기성용은 어떤 선수인가. "빅네임이다. 지능적인 선수다. 다른 관점으로 축구를 볼 수 있는 선수다. 빅리그에서 오래 뛰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면 마음이 편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본 기성용은 달랐다. 팀에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다.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고, 모두의 귀감이 되는 선수다." -기성용이 고마움을 표현했다. "나를 믿어주는 것 같아서 듣기 좋았다. 난 빌드업부터 미드필더, 그리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까지 여러 역할을 부여받은 적이 있다. 솔직히 압박감이 있었다. 기성용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가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기성용이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 서로 좋은 콤비가 된 것 같다. 나 역시 기성용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 -훈련 때 누구보다 엄격하다던데. "축구는 내 직업이다. 일할 때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훈련 때도 진중해야 한다. 장난치고, 웃고, 떠든다고 해서 소통하는 건 아니다. 훈련 자세와 태도로 존중받는 것이다. 장난과 진중함, 나는 두 가지를 한 번에 하지 못한다. 훈련장에서 경쟁력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신은 나에게 리오넬 메시의 능력을 주지 않았다. 그런 위대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경기력과 가치는 떨어진다." -오스마르의 리더십이란. "리더십은 내가 하는 일에서 나온다.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이곳에 온 게 아니다.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 서울에서 7년을 보냈다.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과정이 있으니 팀 동료들이 존중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베테랑을 (무조건) 따르라고 젊은 선수들에게 말할 수 없다. 몸소 보여주는 방법뿐이다." -서울 출신 선배들의 영향도 받았다고 들었다. "데얀, 몰리나, 차두리 등은 특별한 선수들이었다.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였다. 그들과 유대감이 깊었다. 나 역시 그들에게 많이 배웠다. 다들 보고 싶다." -서울의 우승이 가능할까. "당연히 우승을 바라지만, 조심스럽다. 최근 3년 동안 서울은 좋지 않았다. 올 시즌 변화가 일어났다. 조금씩 더 발전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 걸음씩 천천히 가다 보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내게 서울은 전부다. 나의 집이다. 아직도 홈 경기 시작 전에 소름이 돋는다. 돈을 벌려고 오래 있지 않았다. 마음으로 서울을 대하고 있다. 요즘 한 팀에서 외국인이 오랫동안 활약하기 힘들다.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는 팀 플레이어로 기억되고 싶다. 동료들이 훗날 '오스마르와 경기 뛸 때 엄청난 도움을 받았어'라고 말하는 걸 듣고 싶다." 구리=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4.01 06:01
축구

황희찬, '오해' 딛고 '호감'되기까지...현영민 해설 "세밀함 갖춘 선수"

황희찬(함부르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일본과 경기서 결승골로 금메달을 안기기 전까지 '비호감 논란'도 견뎌야 했다.황희찬은 대회 초반부터 축구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뛰어난 돌파에도 공격 포인트를 제대로 따내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작은 실수 하나도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키르기기스탄과 치른 대회 조별리그 3차전이 대표적이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사포)'를 시도하다 실패했다.사포는 슈퍼 스타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망)가 즐겨쓰는 고급 기술로 유럽 빅리그 경기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당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직전 경기인 약체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한 데다 한 수 아래인 키르기스스탄에도 간신히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게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사포 논란'에 대해 황희찬은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는 "상대 수비와 1대1 상황이었고 그 뒤를 봤는데, 공간이 많아서 충분히 넘기고 가면 돌파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준비했던 기술인데 성공을 못해 아쉬웠다. 더 노력하고 더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황희찬은 승부사이자 팀플레이어로 유명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창 시절 아무리 자신이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팀이 우승하지 못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눈물을 훔쳤다는 게 지인들의 이야기다. 황희찬은 "다시 대표팀에 돌아올 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8강전에서 나온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고 관중석을 향해 들어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상의 탈의 세리머니가 주심의 경고로 이어지면서 축구팬들의 따가운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황희찬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봐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자신감과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다는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옐로 카드에 대해선 "4강전에서 경고 없어진다는 것도 알았다"고 덧붙였다. 오해와 아쉬움을 털어낸 황희찬은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현영민 SPOTV 해설위원도 "황희찬이 뛰어난 돌파력에 비해 공격포인트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지적과 함께 '투박하다'거나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돌파라는 것이 기술과 세밀함이 없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투박한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함부르크에서 뛴다는 사실 자체가 이 선수의 가치를 증거다. 저돌적인 황희찬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9.14 06:00
스포츠일반

[포토]유소연,2017 여성스포츠대상 팀플레이어상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트스탈 볼룸에서 열렸다.골프 유소연이 팀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ins.com /2017.12.14./ 2017.12.14 12:54
스포츠일반

[포토]유소연,팀플레이어상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트스탈 볼룸에서 열렸다.골프 유소연이 팀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ins.com /2017.12.14./ 2017.12.14 12:54
축구

“한국 축구의 새 희망”…유럽 언론들의 이승우 극찬 릴레이

"한국 축구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바르셀로나 출신 이승우가 연일 득점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원더키드'다" -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바르셀로나의 '보석' 이승우는 한국의 희망이다" - 독일 온라인 축구매체 푸스발트란스퍼스"환상적인 득점의 주인공은 '작은 메시' 이승우다" - 이탈리아 스포츠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유럽 언론이 이승우(16·바르셀로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승우는 17일(한국시간) 한국이 시리아를 꺾고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골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4경기 득점행진보다 4도움이 눈에 띄었다. 조별리그 2차, 3차전 말레이시아와 태국(3차전)전에 이어 일본과의 8강전까지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팀플레이어의 면모를 과시하며 득점과 도움 모두 가능한 올라운드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외신도 이승우의 활약에 주목했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축구의 본고장에선 앞다퉈 이승우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환상적인 득점과 한국의 희망을 줄 선수라는 내용이 주였다. 이승우가 이끄는 한국은 20일 북한과 우승컵을 두고 결승에서 맞붙는다.J스포츠팀 2014.09.18 09:19
축구

이승우, 4경기 연속골보다 값진 4도움 기록

이승우(16·바르셀로나)가 4경기 연속골을 기록보다 값진 4도움을 기록했다.이승우는 1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만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준결승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결승에 올랐다. 이승우의 이날 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하지만 골보다 더 빛난 것은 그가 기록한 4개의 도움이었다. 이승우는 득점에 치중했던 앞선 경기와 달리 날카로운 크로스와 정확한 스루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전 경기에선 주인공이었다면 이날은 팀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이며 대회 중에도 계속 진화하는 성숙함을 과시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18세팀 후베닐A 소속으로 팀 선배이자 살아 있는 축구 전설 리오넬 메시(28)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스타일로 '한국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J스포츠팀 2014.09.17 21:09
축구

1도움에 보이지 않는 기여까지…팀플레이어 손흥민의 가치

득점은 동료들이 책임졌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은 손흥민(21)도 은은하게 빛났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홈경기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4-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71분 동안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레버쿠젠의 공격은 선두에 선 세 명에게 크게 의존한다. 슈테판 키슬링(29)·시드니 샘(25)·손흥민이 형성하는 일명 '3S' 공격진이다. 샤흐타르전 승리도 3S의 발에서 비롯됐다. 키슬링이 전반 22분·후반 27분에 2골을 터뜨렸고, 샘이 후반 12분 1골을 넣었다. 미드필더 지몬 롤페스(31)가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탰다.손흥민은 골이 없는 대신 왼쪽 측면과 중앙을 폭넓게 아우르는 특유의 활동 영역 안에서 팀 플레이에 충실했다. OPTA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적절한 패스로 세 차례 득점 기회를 동료에게 제공했다. 양팀 통틀어 이 분야 최고 기록이다. 그 중에는 후반 12분 기록한 도움도 있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투해 들어가는 샘을 보고 지체없이 스루 패스를 제공했다. 최종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체르(31)는 손흥민을 막느라 샘을 놓쳤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샘은 득점을 확인한 뒤 곧장 손흥민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선제골 과정에서도 손흥민은 보이지 않는 기여를 했다. 전반 22분 득점 기회가 손흥민의 침투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왼발 슛은 수비수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지만, 이 공이 지울리오 도나티(23)의 크로스와 키슬링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키슬링이 헤딩하는 순간에도 문전에서 함께 뛰어오른 손흥민이 수비의 견제를 분산시켰다.샘과 키슬링이 화려하게 빛나는 동안 손흥민은 성실하게 호흡을 맞추며 숨은 영웅 노릇을 했다. 손흥민이 샘의 진로를 정확히 읽고 도움을 제공한 반면, 후반 21분에는 손흥민이 수비 없는 쪽으로 침투를 감행했지만 샘이 적절한 순간에 패스를 내주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26분까지 8.49㎞를 뛴 손흥민은 조금 더 수비적인 옌스 헤겔러(25)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챔스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이 경기 승리로 2승1패(승점6)가 된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7)에 이은 조 2위로 올라섰다. 레알 소시에다드(승점0)가 전패 중이기 때문에 실질적 경쟁자는 샤흐타르(승점4)다. 24일 열릴 샤흐타르와의 원정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김정용 기자 cohenwise@joongang.co.kr 2013.10.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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