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9일 종합] 장원삼 6K8승…LG 8회말 짜릿 역전승
↑19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 현대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투수 문동환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낸 현대 송지만이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수원=연합뉴스현대가 전반기 2위를 확정지었다. 19일 광주·제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치러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서 현대는 한화를 꺾고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20일 경기에 관계없이 3위 두산. 4위 한화로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된다. 현대는 수원 홈구장서 한화를 만나 대졸 루키 투수 장원삼이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현대는 홈런 2개 등 10안타를 집중시켜 6점을 뽑은 반면 한화는 3차례의 득점 찬스를 모두 놓치며 영봉패를 당했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이병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SK에 3-2 역전승을 거뒀다.▲현대 6-0 한화현대 좌완 장원삼이 신인왕 경쟁자 류현진(한화)이 지켜보는 가운데 쾌투를 펼쳤다. 한화전 첫 등판에서 선발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승(5패)째를 따냈다. 4·5회 연달아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 없이 침착하게 이닝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송지만이 돋보였다. 1회 문동환으로부터 선제 결승 솔로포를 뽑아낸 송지만은 3-0으로 앞선 5회 수비 무사 2루에서 김민재의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낚아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친정팀을 울렸다. 4번 서튼은 7회 쐐기 투런포로 12일 만에 대포를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LG 3-2 SK 강공이 짜내기와의 대결에서 기분좋게 이겼다. LG는 1-2로 뒤진 8회말 대타 이종열이 좌익선상 2루타와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태근이 초구를 냅다 휘둘러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될 때만해도 스퀴즈번트를 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 보였다. 하지만 후속 권용관이 SK 마무리 카브레라의 149㎞ 가운데 직구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3루타를 터트린 데 이어 이병규가 2루 깊숙한 내야안타를 뽑아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SK는 1-1이던 4회초 1사 1·3루에서 김태균의 스퀴즈번트 성공으로 나갔으나 9안타를 터트리면서도 추가 득점하지 못해 6안타의 LG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8회 2사후 나온 카라이어가 한국에 온 이후 첫 승. 9회 1사 후 나온 우규민이 세이브를 따냈다.잠실=박준철 기자 수원=정회훈 기자
2006.07.19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