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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배찬승·정우주, 나란히 155㎞/h 뿌리며 삼자범퇴...이제 정현우 차례다 [IS 포커스]

슈퍼루키들이 차례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젠 '전국 1등' 차례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전. 홈팬들이 신인 투수 배찬승(19)의 투구에 열광했다. 삼성이 6-3으로 앞선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등판에 나선 그는 박주홍·야시엘 푸이그·이주형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구 수는 8개뿐이었다. 박주홍은 시범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1차 지명' 출신 기대주다. 푸이그는 KBO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이력이 화려한 선수다. 이주형은 현재 키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 배찬승은 박주홍을 상대로 150㎞/h 포심 패스트볼(직구) 2개를 연속으로 뿌려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타자가 가장 싫어하는 타구 결과가 파울 플라이다.푸이그를 상대로는 힘을 썼다. 초구 직구를 가운데 뿌렸다. 구속은 무려 155㎞/h. 배찬승은 '왕조 시절' 전천후 투수였던 차우찬(은퇴)를 떠올리게 할 만큼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으로 기대받았다. 정규시즌, 본무대에서 그의 공을 직접 확인한 팬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배찬승은 이 승부에서 2·3구로 연속 슬라이더를 구사해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는 이어 상대한 이주형과의 승부에서도 직구 2개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바깥쪽(좌타자 기준)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배찬승보다 먼저 지명된 전체 2순위 정우주(19·한화 이글스)도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한화가 3-4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마운드에 올랐고, KT 4번 타자 김민혁, 후속 장성우와 문상철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정우주는 22일 개막전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김민혁과의 9구 승부에서 155㎞/h 직구를 뿌려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후속 타자 장성우에게도 초구만 슬라이더를 보여주고 4구 연속 직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솎아냈다. 문상철을 상대로는 초구 슬라이더, 2구째 직구, 3구째 직구로 3구삼진 처리했다. 우완 정통파 정우주는 고교(전주고) 시절 이미 160㎞/h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문동주, 김서현과 함께 한화 젊은 파이어볼러 트리오 한자리를 꿰찬 그는 이날 자신이 왜 전체 2순위인지 증명했다. 이제 시선은 정현우(키움)에게 향한다. 정우주를 제치고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키움 4선발로 낙점됐다. 내주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삼성과의 개막 시리즈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다. 키움이 25일 KIA전에서도 패하면, 정현우는 3연패 상황 속에 나서야 한다.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KT 위즈)도 소속팀 3연패 상황 속에서 팀 4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두산 베어스였고 5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배찬승, 정현우가 기대에 부응한 상황. 정현우는 어떤 데뷔전을 보여줄까. 야구팬 시선이 광주로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4 05:20
뮤직

드래곤포니 ‘낫 아웃’, 불안한 청춘 위한 자전적 위로의 노래선 [종합]

밴드 드래곤포니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보를 통해 청춘과의 교감을 꿈꾼다. 드래곤포니는 19일 오후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두 번째 EP ‘낫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낫 아웃’은 드래곤포니가 첫 번째 EP ‘팝업’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드래곤포니는 전 곡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을 스스로 해내며 자전적 서사이기도 한 불완전한 청춘의 단면을 각 트랙에 녹여냈다. 앨범 타이틀에 대해 편성현은 “‘낫 아웃’은 야구용어에서 가져왔다. 삼진 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특수한 상황에 주자가 아웃되지 않고 출루할 수 있는 기회를 말한다”면서 “저희도 그렇고, 요즘 살아가는 청춘들이 지치고 힘들고 좌절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작명 배경을 밝혔다. 첫 앨범으로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권세혁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나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 가사가 좌절에서 비롯된 감정이 담겨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런 것이 앨범의 성과는 아니었다. 각자가 가진 아쉬움은 항상 있었고,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타이틀곡 ‘낫 아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처럼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대 청춘들의 모습을 야구 용어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긴 터널처럼 불안하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굳건한 의지로 전진하다 보면 결국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권세혁은 “가사 중 ‘잘 하고 싶은데, 맘대로 되는 건 없나봐’ 라는 가사가 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들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다”며 “그 끝이 멸망이라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는, 계속 시도하고 부딪히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안테나 수장 유희열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며 드래곤포니를 든든하게 지원사격했다. 안태규는 “대표님께서 ‘너희는 밴드니까, 드래곤포니의 콘셉트나 세계관, 정체성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너희의 솔직한 이야기가 정체성이고 세계관이 되는 것이다’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대표님이 우리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더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셨고, 우리도 그에 따라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서브 타이틀곡 ‘네버’를 비롯해 ‘웨스트’, ‘이타심’ ‘온에어’까지 정통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섯 곡이 수록됐다. 최근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애플이 주목하는 한국 밴드로 드래곤포니를 뽑은 데 대해 안태규는 “우리도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나 놀랐고 감사했다. 너무 존경하는 밴드고 평소에도 즐겨 듣던 밴드라서,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미세스 그린애플 기타리스트가 회사에 놀러오신 적이 있다. 그 때 인사도 드리고 직접 그들의 곡을 커버해 들려드리기도 했는데, 밴드 활동을 오래 할 수 있는 조언이나 팁에 대해 여쭤봤을 때 멤버간의 신뢰라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며 “멤버들과 오래 끈끈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말미, 안태규는 “데뷔 앨범 ‘팝업’이 드래곤포니를 처음 선보이며 소개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더 미쳐보자,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봤다”며 “불안하고 막막한 현실에서 혹시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통해 동시대 청춘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5월 3, 4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편성현은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모든 뛰어 놀 수 있는 청춘들이 같이 뛰고 소리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권세혁은 “야구에서 낫 아웃은 굉장히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행운도 필요하고, 그 행운은 정말 처음 시작을 열어주는 것 뿐이라 생각하고, 나머지는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죽을 듯이 뛰어서 아웃이 되던 세이프가 되던 죽을 듯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안태규 역시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글라스턴베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될 날을 꿈꾸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낫 아웃’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9 14:49
뮤직

드래곤포니 “지치고 좌절하는 청춘에게 해주고 싶은 자전적 이야기 담았다”

밴드 드래곤포니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드래곤포니는 19일 오후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두 번째 EP ‘낫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낫 아웃’은 드래곤포니가 첫 번째 EP ‘팝업’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드래곤포니는 전 곡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을 스스로 해내며 자전적 서사이기도 한 불완전한 청춘의 단면을 각 트랙에 녹여냈다. 편성현은 “‘낫 아웃’은 야구용어에서 가져왔다. 삼진 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특수한 상황에 주자가 아웃되지 않고 출루할 수 있는 기회를 말한다”며 “저희도 그렇고, 요즘 살아가는 청춘들이 지치고 힘들고 좌절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 이렇게 작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엔 우리의 깊은 감정을 더 녹여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타이틀곡 ‘낫 아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처럼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대 청춘들의 모습을 야구 용어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긴 터널처럼 불안하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굳건한 의지로 전진하다 보면 결국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권세혁은 “가사 중 ‘잘 하고 싶은데, 맘대로 되는 건 없나봐’ 라는 가사가 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들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다”며 “그 끝이 멸망이라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는, 계속 시도하고 부딪히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페스티벌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서브 타이틀곡 ‘네버’를 비롯해 ‘웨이스트’, ‘이타심’ ‘온에어’까지 정통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섯 곡이 수록됐다. 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낫 아웃’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9 14:30
뮤직

드래곤포니 두번째 EP, 이러니 기대할 수 밖에

‘K-밴드신 최고 루키’ 드래곤포니가 꿈에 한 발짝 다가선다.드래곤포니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낫 아웃’을 발매한다. 첫 EP ‘팝업’으로 밴드신에 새 바람을 일으킨 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낫 아웃’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 꿈 위한 끊임없는 도전…‘희망+열정’ 빛나는 에너지‘낫 아웃’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야구 경기 상황에 빗대어, 실패와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이라는 팀의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드래곤포니는 불완전함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그 속에서 빛나는 에너지를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전곡 작사·작곡·편곡…멤버 전원 메인 프로듀서 활약‘팝 업’에 이어 이번 ‘낫 아웃’ 역시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 나선다. 드래곤포니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담당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더욱 짙게 그려냈다.메인 타이틀곡 ‘낫 아웃’과 서브 타이틀곡 ‘네버’, ‘웨이스트’, ‘이타심(To. Nosy Boy)’, ‘온 에어’까지 정통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결합한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작사에는 안테나 대표 유희열도 힘을 보탰다. ▲ 자유로운 록 밴드…페스티벌 헤드라이너 향한 열정드래곤포니는 정식 EP 발매 전 공개된 세 가지 버전(On Stage Ver.·Backstage Ver.·Not Out Ver.)의 콘셉트 포토를 통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무대 위에서는 드래곤포니가 보여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무대 뒤에서는 자유로운 록 밴드 면모로 헤드라이너가 되기 위한 멤버들의 열망을 표현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낫 아웃’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20:50
프로야구

SSG, 두산과의 홈 개막 2연전에서 이벤트 잔치…사인회부터 행운 부적까지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오는 22일과 23일 홈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 2연전에서 '라이징 랜더스 × 인천 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2025시즌 개막을 맞아 재도약을 다짐하고 구도 인천의 정통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2일 1차전에선 '라이징 랜더스' 컨셉트의 이벤트가 마련됐다. 경기 전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서 특별 제작된 응원 타월 3000장이 선착순 배포되며, 사전 선발된 팬 50명을 대상으로는 투수 문승원과 송영진의 스페셜 사인회가 열린다.23일 2차전의 컨셉트는 '인천 데이'이다. 이날에는 인천 아노락 MD가 신규로 출시된다. 신규 MD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구장 1루 내야 복도에 있는 랜더스 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인천군 리사이클·레플리카 유니폼·레플리카 모자도 10% 할인 판매된다. 또한 인천군 응원타월 3000장이 전날과 같은 곳에서 선착순 배포된다. 이와 함께 개막 시리즈 이틀간 프론티어 스퀘어에서는 다채로운 팬 참여 행사도 개최된다. 먼저 '라이징 랜더스 CHEER UP' 존이 오전 11시부터 운영된다. 해당 체험 존에서는 선수단의 손 글씨 문구가 담긴 스크래치 행운 부적이 하루 5000개씩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응원 플래카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부스와 포토존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더불어 오후 12시 30분에는 이번 시즌 새롭게 구성된 안지현·김현영·조연주 치어리더 등 SSG 응원단의 장외 공연과 포토타임이 마련되어 개막시리즈 응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SSG는 올 시즌 새롭게 달라진 SSG 랜더스필드의 모습을 인증하는 소셜미디어(SNS) 이벤트와 그라운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1:38
예능

‘개그콘서트’, 2024년 KBS2 비드라마 화제성 1위

‘개그콘서트’가 2024년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정상에 올랐다.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KBS ‘개그콘서트’는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결산(조사기간: 2024년 1월 1일~12월 29일)에서 화제성 지수 23만6480을 기록하며 KBS2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개그콘서트’의 높은 화제성은 다른 부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방송하는 비드라마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비드라마 전체 순위에서도 6위에 등극했다.특히 ‘개그콘서트’는 토크쇼, 리얼-관찰 버라이어티, 요리, 야구 예능 등 전체 톱10에 오른 다양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정통 코미디의 저력을 입증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는 ‘데프콘 썸 어때요’, ‘오스트랄로삐꾸스’ 등에서 활약하며 ‘개그콘서트’ 부활의 선봉에 섰던 개그맨 신윤승이 KBS2 비드라마 출연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하며, 개그맨으로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개그콘서트’ 측 관계자는 “2023년 11월 방송 재개 이후 전성기 못지않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 덕분에 화제성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는 개그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3월 16일부터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7:32
프로야구

1998 방콕 AG 야구 금메달 이끈 주성노 감독, 향년 73세로 별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주성노 전 감독이 8일 73세 일기로 별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2월 검진에서 암 판정을 받은 뒤 최근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고와 부산산업대를 거쳐 실업야구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투수로 몸담았다. 선수 은퇴 이후 모교인 부산고와 경성대, 휘문고 감독 등을 거친 뒤 1986년 인하대 사령탑에 올라 수십 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아마야구에 정통한 고인은 프로 선수의 출전이 처음 허용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맡아 6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동메달)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선 대표팀 코치로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는 등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2002년 국제야구연맹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5년 인하대 감독에서 퇴진한 고인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 창단 당시 프런트로 합류해 2015년까지 스카우트 팀장, 기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히어로즈가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을 지명할 당시 스카우트 팀장이었다.고인은 2023년 9월 본지의 창간 54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지명 상황을 회상하며 "김하성의 평가는 A였다. 좋은 선수였는데 주 포지션인 2루수로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있어 부족한 포지션을 먼저 뽑을 계획이었다"며 "김하성의 이름은 3라운드 전에 무조건 불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지명하지 않았다. (혹시 앞서 호명될까 봐) 종이에 적힌 이름을 볼펜으로 계속 찍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배우자 정경자 씨, 딸 혜연, 혜준 씨, 사위 조정균, 송우진 씨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1:48
일본야구

마이너 통산 104홈런 강타자, NPB 히로시마와 3년 총액 81억원 계약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산드로 파비안(26)이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할 전망이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프란시스 로메로와 마이크 로드리게스 두 기자가 파비안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과 총액 580만 달러(81억원) 규모의 3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라고 21일 밝혔다. 로메로와 로드리게스는 중남미 선수 관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 히로시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내야수 매트 레이놀스·내야수 제이크 샤이너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달 초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내야수 엘레후리스 몬테로를 영입하며 보강을 시작한 상황이다.파비안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3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5타수 무안타. 빅리그에서 보여준 건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마이너리그 9년 통산 성적이 819경기 타율 0.265(3017타수 799안타) 104홈런 479타점이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88 23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1)과 장타율(0.523)을 합한 OPS가 0.854. 올 시즌에도 트리플A에서 타율 0.270(448타수 121안타) 17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뒤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21경기, OPS 0.805)를 뛰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스포츠호치는 '파비안은 텍사스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그를 40인 로스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8:38
프로야구

[IS 포커스] '탈삼진 신기록' 미란다는 110만 달러 상승...레이예스는 얼마 줘야 하나

너무 잘 해도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잔류를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순조롭게 오프시즌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선수단 축소를 마쳤고, 2017시즌 사령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조원우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지난 10일에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원중·구승민과 각각 54억원(4년), 22억원(2+2년)에 계약,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중요한 숙제를 해냈다. 외부 영입은 추이를 지켜본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이제 남은 현안 중 가장 어려운 숙제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다. 롯데는 비록 2024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구성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입'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타점도 팀 내 유일하게 세 자릿수(111개)를 기록했다. 3시즌째 동행한 찰리 반즈도 타선 지원이 적어 9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3.35)은 리그 3위에 올랐다. '우완 정통타' 애런 윌커슨은 팀 내 최다승(12승)을 거뒀다. 협상에 진통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2020시즌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던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입단 첫 해 연봉 대비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2021시즌 계약을 했다. 1984년 고(故) 최동원이 223개를 기록한 뒤 2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고지를 넘어섰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레이예스도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고,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를 넘어섰다.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이지만,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즈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1일 MLB닷컴이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리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일단 반즈의 최우선 순위는 MLB 보장 계약이다. 박준혁 단장은 외국인 세 선수에 대해 "모두 재계약 방침"이라고 전하면서도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의 고과를 인정하고 있기에 '무조건 잡는다'라며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우선순위, 플랜B를 마련하고 대응하는 게 당연한 상황. 2024시즌 뛴 롯데 외국인들이 2025시즌에도 사직구장을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1 17:25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정통 코스 밟은 이범호 감독의 우승이 반가운 이유

2024 KBO리그는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KIA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 역대 12번째(리그 최다). 홈구장이 있는 광주에서 KS 우승 축포를 터트린 건 1987년에 이어 3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였다.이번 KIA의 우승은 한두 명의 슈퍼스타가 아닌 여러 명의 선수가 어우러진 결과라 의미가 더 컸다. KS 최우수선수(MVP) 2루수 김선빈, 1표 차이로 아쉽게 KS MVP를 놓친 포수 김태군, 정규시즌 MVP가 확정적인 3루수 김도영을 비롯해 최형우와 나성범, 양현종을 비롯한 베테랑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프로야구 사상 첫 1980년대생 사령탑' 이범호 감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지난 2월 KIA 제11대 사령탑에 선임된 이범호 감독은 여러 우려를 불식시키며 선임 첫해, 통합 우승 대업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코치 연수, 퓨처스(2군)리그 총괄 코치, 1군 타격 코치 등을 두루 거쳤다. 비슷한 나이대의 스타 선수들이 코치를 기피하고 해설위원이나 방송 출연을 선호한 것과 다른 행보였다. 나름 '지도자 정통 코스'를 밟았던 터라 그의 성공이 지닌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요즘 KBO리그 현장에선 '코치 구인난'이 심각하다. 선수 시절 억대 연봉을 받고 뛴 선수들이 박봉에 시달리는 코치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코치 초임 연봉은 5000~6000만원에 머문다. 여기에 자리도 불안정하다. 성과가 있더라도 팀 성적이 부진하면 분위기 쇄신이라는 명목에 밀려 재계약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이 '파리 목숨'에 비유되는데, 코치는 '파리만도 못한 목숨'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타 출신 선수들은 은퇴 이후 해설위원이나 방송 출연, 이름값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들은 사설 아카데미 코치로 빠진다. 스타 출신 선수들의 코치 기피 현상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은 대부분 1군 수석 코치나 2군 감독 같은 무게감 있는 자리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어려움을 굳이 자처하지 않는 모양새다. 1980년대생으로 범위를 좁히면 '코치 품귀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이진영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1980년생) 손시헌 SSG 랜더스 수비 코치(1980년생) 유한준 KT 위즈 타격 코치(1981년생) 정도를 손에 꼽을 수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박경수(1984년생)가 방송계 제안을 거절하고 소속팀 KT 코치를 맡는 게 눈에 띌 정도다.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통산 홈런이 10위(329개)인 스타 선수 출신이다. 지도 능력을 인정받아 코치 경력 3년 만에 감독으로 발탁, 우승까지 일궈냈다. '스타 플레이어는 지도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도 있지만 필자는 이들이 가진 노하우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노하우를 감독과 코치로서 후배들에게 전수해야 리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 감독처럼 묵묵하게 지도자 코스를 밟아 성과를 내는 케이스가 늘어났으면 한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1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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