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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故 신해철, 블랙리스트→생계 어려움에도 사회적 목소리 낸 이유(‘우리 형’)

고(故) 신해철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활동에 난항을 겪은 시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5일 방송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형, 신해철’ 2편에서는 신해철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과거가 언급됐다.신해철은 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뒤 수년간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전 국회의원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씨는 “효순이미선이 추모대회 시위 현장이나 그런 데서도 여러 번 만났다. 약자들,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일들. 그런 건 굉장히 그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면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뒤 실제 방송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외부 강연 활동 섭외도 끊겼다. SBS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 연출을 맡았던 정찬형 PD는 “라디오 방송 없어진 게 제일 컸다. 매일 방송하던 게 없어진 거니까”라며 “(신해철이) 힘들다고 했다. 진저리를 칠 정도였다”고 힘들어 했던 고인의 모습을 떠올렸다. 경제적 어려움에도 사회적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던 신해철에 대해 가수 김장훈은 “(신)해철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게 막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 한 게 아니다. 우리도 겁이 났다. 하지만 인간을 위해 노래가 있고 노래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에게 부당하고 불합리하는 일이 일어나. 그런데 그걸 보고 뒤가 걱정된다고, 나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등을 돌리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가식 같았다”면서 “불의와 싸우고 그 마음 그대로 노래하면 그게 가수가 아닌가. 둘의 생각이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질적인 어려움이 닥친 모습을 지켜보던 지인들의 마음은 좋지 않았다고. 인터뷰에 나선 배우 신현준은 신해철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당시 신해철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숙연하게 언급하며 착찹해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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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태일이', 10만 관객 돌파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12일 오후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2일 오후 4시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후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적은 수의 상영관 대비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10.8%의 좌석판매율로 개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을 달성했다.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삶과 그가 전하고자 했던 인간적인 삶, 노동의 가치를 기억하는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연령별 예매 분포에서 40대가 34.4%, 30대가 24%의 높은 수치를 기록할 만큼 학부모들의 지지가 뜨거운 작품이다. 우리가 자세히 몰랐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알게 되었다는 교육적인 가치와 깊은 울림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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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애니메이션 '태일이' 조희연 교육감 "학생들에게 큰 도움"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전태일 열사를 그린다.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교육단체부터 노동단체까지 단체관람 열풍이 번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이자, 노동 운동사의 대표적인 전태일의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영화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명필름과 김선구 프로듀서가 다시 한번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섰고, 여기에 젊고 감각적인 홍준표 감독이 합심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작화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태일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가진 재미와 교육적 가치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젊은 관객들을 위한 영화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꼭 봐야하는 전 세대 필람 무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태일이' 단체관람 열풍이 불고 있는 중. 서울, 부산, 전주, 순천, 목포, 해남, 진도 등 전국의 노동 단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관람이 이어지는 등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를 관람한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전태일의 삶과 외침을 젊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언제나 고민을 하는데 '태일이'를 통해 세대간 전승에 좋은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소감을 전했다. 일하는 오늘의 태일이들에게, 아이들에게, 전태일을 몰랐던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오는 12월 1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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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X오정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021년 1월 개봉(공식)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작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감독)'가 2021년 1월 개봉한다. 오정세의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2021년 새해 1월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스틸을 20일 공개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 직장에서 우수사원으로 꼽히며 인정받던 정은은 어느 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마주하게 된다. 하청으로 1년 동안 파견을 가면 다시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은 결국 파견을 결정하지만,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도전에 직면한다. 공개된 론칭 스틸 2종은 정은 앞에 펼쳐질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첫번째 스틸에서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놀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정은의 표정과 두번째 스틸 속 줄에 의지하여 매달린 정은의 상하반전된 컷은 제자리를 찾기 위한 정은의 여정에 예상치 못한 도전이 있을 것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혜화, 동', '속물들', 드라마 '출사표'에서 내공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유다인이 부당해고, 파견, 성차별에 당당하게 맞서는 정은으로, 성실한 사람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세상을 향해 통쾌한 파이팅을 외친다. ‘올해 가장 바쁜 배우’로 승승장구한 오정세가 정은을 지지하는 막내 역으로 출연하며 서늘한 세상 속 숨쉴 틈이 되어주는 따스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환경을 요구했던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행사가 열리는 2020년, 과연 지금은 얼마나 더 나은 환경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2021년 새해 ‘내 일과 내일’을 지키는 힘찬 에너지를 주는 영화로 다가갈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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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전태일 50주기' 다큐·영화 특별편성…홍경인 내레이션

전태일 50주기를 다양한 작품으로 기린다. TBS 측은 10일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특별 편성한다"며 "다큐멘터리는 힙합가수와 콜라보해 노동을 주제로 음원을 제작하고 영상에 수록한다"고 밝혔다. TBS는 12일 오후 11시 30분 다큐멘터리 '너는 나다'를 방송한다. '너는 나다'는 노동 운동을 이끌어온 각 시대별 전태일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주연배우 홍경인이 내레이션을 맡아 25년 만에 다시 전태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너는 나다'는 정통 다큐멘터리 포맷을 벗어나 음악 서사극이라는 형식을 도입해 노동자가 현장에서 겪는 설움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다. 특히 MC메타가 노동 체험을 하며 느낀 어려움을 가사로 적은 자작곡을 다큐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TBS FM에서는 13일 오전 9시 라디오 다큐멘터리 '2020 전태일 랩소디'를 방송한다. 택배기사부터 콜센터 직원, 하청 노동자와 패션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까지 이 시대 청년 전태일들의 현주소를 전한다. 테마곡으로 만든 ‘오, 피스, 플리즈(Oh, Peace, Please)’는 대한민국 1세대 래퍼 피타입(P-type)과 함께 제작한 음원으로 약 두 달간의 취재와 준비 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음원은 19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1시 TBS '무비컬렉션'에서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방영한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전태일의 삶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로 전태일 25주기가 되던 1995년 11월 13일 개봉한 작품이다. TBS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고, 노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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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과거 기억 NO" 50년 후에도 이어진 '태일이' 외침

"50년 전의 외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0년. 반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태일이'의 이야기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 제작보고회가 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명필름 이은, 심재명 대표와 홍준표 총감독, 그리고 배우 장동윤 염혜란 권해효가 참석해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태일이' 프로젝트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명필름의 두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은 대표는 '태일이' 기획에 대해 "첫번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성공한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다. 할리우드, 일본 애니메이션이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온 가족이 함께 봐야 할 이야기가 뭘까'를 생각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떠올렸듯이, 그 다음 이야기는 오랜시간 품고 지낸 '전태일의 삶을 조명해야겠다'는 마음에 용기내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은 대표는 "그 사이에 생각보다 빠른 사회적 변화로 영화도 첨예하게 산업화 되면서 '태일이'를 관객들이 봐줄 수 있을지, 관객들을 만나기 이전에 제작은 가능한지, 급변하는 환경에 고민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논의 끝 전태일 재단을 찾아가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고 흔쾌히 함께 해 주셨다. 또 '블랙머니' 기획 팀과 100여 명인 넘는 지지자들이 소액 투자와 홍보 활동에 뜻을 모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준표 감독은 "전태일의 50년 전 외침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길게 끝없이 외쳐가고 있는 것 같고, 성냥불보다 작았던 불씨가 지금은 큰 화염으로 번져 현재 태일이들에게도 큰 힘을 주고 있다 생각한다"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서 전태일에 대한 생각도 당연히 많이 했지만 그러면서 감정적으로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보여드리고자 캐릭터는 물론 시대 상황까지 철저하게 조사해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태일이'는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로도 주목도를 높인다. 청년 태일은 라이징 스타 장동윤이 함께 했고, 태일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염혜란, 태일 아버지 진선규, 평화시장 재단사 신 씨 박철민,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은 권해효가 분해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심재명 대표는 장동윤을 소개하며 "데뷔 전 정의로운 청년으로 뉴스에 나온 전사가 있다. 나도 나중에 알았다. 이번 제의를 흔쾌히 응해 주셨는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자 장동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특해 했다. 장동윤은 "'태일이'는 생애 걸쳐 인간 전태일로서 삶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는 점이 좋았다. 평전도 읽었는데 글도 잘 쓰시더라. 그 글들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어떤 고민들을 해왔고, 또 어떤 아픔과 힘겨운 상황 속에서 살아 오셨는지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것들을 연기할 때 많이 염두해 뒀다"며 "실제 전태일 열사가 경상도 출신이고 나도 경상도 출신이라 정서적인 부분과 사투리 억양은 도움 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시대와는 나이대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어린 축에 속하기 때문에 그 시대를 더 가깝게 겪어왔던 부모님께 많이 여쭤봤다. 당시 대학생이셨던 어머니도 전태일 평전을 활발하게 읽었던 세대라고 하시더라"며 "'노동'의 측면에서 봤을 땐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 대학에 입학할 즈음 도어맨 편의점 택배 상하차 등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내가 일할 때 전태일과 비슷한 환경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들) 장동윤과 너무 짧게 만나 후반작업을 더 길게 했으면 하는 사심이 있다"고 운을 뗀 염혜란은 "목소리 연기 제안을 받았을 때 기뻤지만 실존인물을 표현함에 있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또 경상도 출신이 아닌데 자꾸 경상도 사투리 제안을 받게 되는 것도 부담스럽더라"며 "하지만 '태일이'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공감했고, 나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가 겪은 노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반도'에 이어 두번째 악역 목소리 연기에 임하게 된 권해효는 "보통의 배우들이 본인의 성향과 다른 역할을 할 때 흥미를 느낀다"며 웃더니 "소년 전태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쉽게 떠올릴만한 대락적인 이미지가 있다. 다만 '태일이'는 전태일 뿐만 아니라 평생 그를 둘러싼 환경, 그 사람을 울렸던 동료, 동지들, 그리고 그를 착취했던 사회까지 그 모든 것을 만나게 만드는 작품이라 좋았고,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연기한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은 (악역이지만) 그 안의 구성원으로서 충분히 알려질 의미가 있다"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과거에 대한 기억'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50년 전 공간 속에서 살아 남아야했던 전태일의 이야기가 왜 50년이 지나도 할 수 밖에 없는지. 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재명 대표 역시 "영화 '카트'로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했듯이, '노동자의 삶'을 다루는 이슈는 멈출 수 없는 것 같고 그래서 '태일이' 역시 숙명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며 "현실은 변하고 있지만 노동 환경은 여전한 부분이 많다. 노동자의 계층을 나누고자 할 정도로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태일이'는 교훈적이기보다 감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려 한다"고 진심을 표했다. 많은 이들의 진정성이 담긴 '태일이'는 2021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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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장동윤 "전태일 목소리 연기, '인간 전태일' 조명 좋았다"

장동윤이 전태일의 목소리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장동윤을 소개하며 "데뷔 전 정의로운 청년으로 뉴스에 나온 전사가 있다. 나도 나중에 알았다. 이번 제의를 흔쾌히 응해 주셨는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자 장동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동윤은 "생애 걸쳐 인간 전태일로서 삶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는 점이 좋았다"며 "평전도 읽었는데 글 역시 잘 쓰시더라. 그 글들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어떤 고민들을 해왔고, 또 어떤 아픔과 힘겨운 상황 속에서 살아왔는지 잘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것들을 '목소리로 연기할 때 염두해두고 해야겠다' 많이 생각했다"며 "실제 전태일 열사가 경상도 출신이고 나도 경상도 출신이라 어머니와 연기할 때 정서와 사투리 억양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명필름의 두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2021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1:36
스포츠일반

팬 외모 비하, 문 대통령 조롱 발언까지...한화이글스 김원석 SNS 메시지 논란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외야수 김원석(28)이 팬과 나눈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로 추정되는 캡처본이 온라인상에 유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월 19일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뉴스룸 '뭐니볼'은 김원석 선수의 SNS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은 "김원석 선수가 퍼거슨 감독에게 1승을 올려줬다"며 논란을 언급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했던 퍼거슨 감독의 명언을 인용한 멘트다.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논란에 대해 "이 글이 공개됐을 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에 대해 전혀 감각이 없는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감각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예전 장성수 선수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게 이건 거의 처벌받는 수준의 범죄를 저지른거잖아요"라며 "뭐 성추행이라든지, 지역비하 발언..."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제점이 하나가 아니다"라며 "팬들에게 선물 요구해, 성추행해 팬들 못생겼다고 욕해, 지역 비하 발언해..저는 은퇴시켜야 한다고 본다. 자격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원석의 SNS 메신저와 관련된 논란은 10월 초 디씨인사이드 한화 이글스 갤러리를 통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유저가 김 선수와 팬 A씨와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이상군 전 한화 감독 대행에 대한 비하 발언이 담긴 캡처를 게시했다. 당시 팬들은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개인적인 대화인 만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 직장인에게 대입해 생각해보면 직장 상사에 대한 비판은 이해할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때만 해도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동시에 메신저가 사적인 대화이니만큼 이를 통해 개인의 인성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옹호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2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팬이 야구 관련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다수의 대화 캡처본을 계속해서 공개하며 논란이 커졌다. 공개된 캡쳐 가운데 특정 지역 비하 발언·팬 외모 비하 발언·치어리더 외모 비하 내용 등이 담겼다.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에 대해 "X같이 생겼다"며 "하트할 때마다 어깨를 오함마(해머)로 쳐 내려 앉히고 싶다"고 팬과의 메시지 중 발언으로 추정되는 캡처본이 올라왔다. 그뿐만 아니라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광역시(충청도)의 "지역 컬러"를 언급하며 "멍청도"라고 비하하고, 자신의 팬아트를 그려준 팬을 가리켜 "몬생겨써(못생겼어)"라고 외모를 품평하는 등 계속해서 김원석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캡처본이 올라오고 있다. 이어 지난 19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전태일 열사를 조롱하는 발언을 담은 대화 캡쳐까지 유포됐다. 김원석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피드백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김원석 측이 현재 유포되고 있는 캡처본들이 허위로 날조된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고, 캡처본을 온라인에 유포하고 있는 팬(김원석에게 팬아트를 그려주었던 팬)이 김원석이 자신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보내온 친필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의 근거로 미루어 야구팬들은 캡쳐본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 김원석은 과거 드라마틱한 사연으로 주목받은 선수였다. 2012년 한화에 투수로 입단하였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야수로 전향하였지만 결국 방출당했다. 방출 후 입대를 택한 김원석은 군 생활을 마친 뒤 전역 후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서 야구를 다시 시작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고 한화 이글스에 다시 한번 둥지를 틀었다. 이후 2017 시즌 시범경기에서 범상치 않은 실력을 뽐냈고 기세를 몰아 2017 시즌 초 부상 전까지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팬들은 한화 이글스 측과 김원석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 및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1.20 13:19
경제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전순욱 의원, 오빠 누군가 했더니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다. 전순옥 의원은 16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야당 의원이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해외순방에 지금까지 야당이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대통령 해외순방부터는 대통령이 소통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린다는 차원에서 야당에서도 대표의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마다 야당 의원의 동행을 제안했지만 야당은 "박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항의한다"며 이를 거절해왔다.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전 의원은 전태일 열사보다 다섯 살 어린 여동생으로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1번이다. 전태일 열사는 한국의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가 1970년 11월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전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해외순방 동행을 계기로 대통령과 야당이 대화하고 협력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 본연의 기능이 소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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