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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임대복귀 임박' 김진수, 황인범 앞으로 시나리오는?

김진수(전북 현대)와 황인범(FC서울)의 임대 만료가 다가온다. 두 선수의 임대 만료일은 이번 달 30일로 동일하다. 전북은 김진수가 절실하다. 기존 이용, 최철순 등의 자원 역시 레전드 선수들이지만 나이가 많다. 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전체를 원활하게 보내기 힘들다. 그래서 김문환, 김진수의 활약이 더 돋보인다. 둘은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유력한 상태. K리그를 대표하는 '리딩클럽'인 전북에서 합을 맞춘다면 대표팀에서 더 좋은 호흡도 기대가 가능하다. 문제는 급여 조건이다. 김진수의 원소속팀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팀 알 나사르다. 알 나사르가 김진수에게 지급하던 연봉은 35억. 이적 전에 전북에서 받던 연봉에 두 배가 훌쩍 넘는다. '리그 2위' 전북이 1위 울산과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서려면 김진수가 꼭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이유다. 오늘 19시에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FA컵 경기가 고별전이 될지도 모른다. 서울 역시 황인범이 필요하다. 황인범은 지난 4월 특별 FA 신분으로 러시아리그 루빈카잔에서 FC 서울로 임대를 왔다. 4년 만에 K리그 복귀였지만 금세 적응에 성공함은 물론 벤투호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리그 하위권이던 황인범은 김진수와 상황이 좀 다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특별 FA 신분을 1년 연장해줬다. FC 서울과 1년 더 동행이 가능해진 셈. 루빈카잔으로 복귀 가능성은 작다. 루빈카잔이 러시아 2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 문제는 유럽 구단들의 다양한 관심이다. 황인범은 군 문제도 해결된 검증된 자원으로 해외 무대 경험도 다양하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및 프랑스 클럽에서 관심을 보였다. 황인범이 다시 유럽으로 간다면 주전 경쟁과 리그 적응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 올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충분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 적응을 마친 FC서울에서 1년을 뛰고 월드컵에서도 활약한다면, 더 좋은 기회로 유럽 이적이 가능할 수 있다. 서울 역시 오늘 19시 부산교통공사와 FA컵에서 맞붙는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당한 손가락 골절상 때문에 출장이 불투명하다. 갈 길 바쁜 전북과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서울. 두 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두 선수가 떠난다면 스쿼드에도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전북은 최철순과 이용이 팀에 남아있지만, 김진수 정도의 파괴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서울은 기성용과 팔로세비치가있지만, 황인범과 함께 뛸 때 시너지가 좋다. 김진수와 황인범의 거취가 결정되면 두 팀 역시 대체 자원 찾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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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오스마르, 임대복귀 및 3년 재계약

‘FC서울과 같은 꿈, 같은 목표를 그린다!’ FC서울이 임대복귀 한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2021년 말까지다. FC서울이 지난 1년간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고 컴백한 오스마르와의 재계약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출발선에 다시 한번 함께 섰다. 오스마르는 올 시즌 임대신분으로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18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FC서울과 오스마르는 서로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으로도 선임되는 등 그 누구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강한 희생정신을 보유한 그의 합류가 FC서울 변화에 큰 힘이 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스마르는 “내 두 번째 고향인 FC서울에 돌아오게 돼 기쁜 마음이다. FC서울과 함께 호흡하고 FC서울 팬 분들과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면서 “다시 FC서울의 일원이 된 만큼 FC서울의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2014년 FC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2017년까지 4년간 K리그 142경기에 출전해 13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FC서울의 수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특히 K리그 역사상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중 최단기간(910일) 100경기 출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6시즌에는 FC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로 주장에 선임되며, FC서울은 물론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라서기도 했다.최용재 기자 2018.1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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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서 임대복귀' 이진현, "유럽 경험 토대로 포항서 활약하겠다"

U-20 국가대표 출신 이진현이 포항으로 복귀했다. 지난 5월말 귀국 후, U-23 대표팀 소집훈련과 구단의 태백 전지훈련을 소화하다보니 정작 포항 땅은 7월이 되어서야 밟았다.이진현은 포항스틸러스의 ‘화수분 유스 시스템’인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 출신으로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서 조별 경기부터 16강전까지 모두 4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FK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진출했다.비엔나 진출에 대해 “프로선수로서 데뷔를 유럽에서 했는데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한다”는 이진현은 “한국과는 다른 문화로 적응하기 힘든 면도 있었지만, 이 경험이 나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를 토대로 포항에서 좋은 활약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비엔나에서 활약한 9개월동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컵대회 그리고 유로파리그까지 총 18경기에 출전한 이진현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유로파리그에서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상대로 출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AC밀란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에 선발 명단이 나왔다”고 기억을 더듬은 이진현은 “경기 전날에는 굉장히 설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이 되자 여느 경기처럼 차분해졌다”며 “게임을 하다보니까 AC밀란이라는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는 평상시처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시즌 중 포항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등번호 77번을 받게 된 이진현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의 탈압박에 자신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와 포인트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며 “현재 우리 포항이 중위권이지만 상위권과 승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위 스플릿 진출, 나아가 ACL 출전권 획득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포항은 오는 7일 경남 원정, 11일 서울과 홈경기를 시작으로 FA컵 32강을 포함해 7월 중에만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이진현의 K리그1 데뷔전이 7월이 되리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7.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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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18 선수등록 최종 마감, 총 811명 등록

올 시즌 K리그를 누빌 811명의 선수들이 등록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지난 29일 정기 선수등록을 마감한 결과, K리그1은 아길라르(인천), 완델손(전남) 등 442명, K리그2는 최호정(안양) 등 369명의 선수들이 등록을 완료했다. K리그1의 팀별 평균 등록인원은 36.8명, K리그2의 팀별 평균 등록인원은 36.9명이다. K리그1에서는 대구가 44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등록했고, 상주가 31명으로 가장 적은 인원을 등록했다. K리그2에서는 대전이 58명, 서울이랜드가 32명으로 각각 최대, 최소인원을 등록했다. 외국인 선수는 총 69명(K리그1 41명, K리그2 28명)이 등록했다. 이 중 아시아쿼터로 등록된 선수들은 매튜(수원), 알렉스(제주), 토요다(울산), 쿠니모토(경남) 등 총 12명(K리그1 8명, K리그2 4명)이다. 23세 이하(K리그2는 22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의 적용을 받는 선수들은 총 221명(K리그1 141명, K리그2 80명)이다. 2016년 189명, 2017년 175명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유스 출신 선수들은 총 195명(K리그1 119명, K리그2 76명)이다. K리그 선수등록은 정기등록과 추가등록으로 구분되며, 등록기간은 연맹이 정하여 공지한다. 정기등록기간은 1월부터 최대 12주 이내다. 올 시즌의 경우 기존선수와 신인선수는 2월 28일까지 등록을 마감했고, 외국인선수, FA선수 중 이적료 및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 선수, 자유계약공시선수, 이적/임대선수, 해외임대복귀선수의 등록은 29일까지 진행됐다.최용재 기자 2018.03.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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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2018 시즌 선수단 배번 확정

경남FC가 올해 K리그1(클래식)에서 사용할 등번호를 최종 확정 했다. 먼저 기존의 선수들은 자신이 지난해 달았던 등번호를 유지 했다. 주장인 배기종은 7번을 올 시즌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인 네게바에게 넘겨 주려고 했으나, 네게바가 자신보다는 주장이 달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그대로 유지 하게 되었고, 부주장인 최영준도 26번을 그대로 달았다. 지난해 챌린지 Best11, 수비부분에 수상된 최재수, 이반, 박지수, 우주성 선수도 작년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달게 되었다. 골키퍼 선수들도 지난해 달았던 번호를 유지 했고, 군제대 한 손정현은 31번을 택했다. 영입된 선수들은 경남의 믿을 신, 김신 선수는 11번을 달았고, 경남의 진공청소기 하성민은 18번을, 해결사 김효기는 20번, 중원의 지배자 조재철은 21번을 달았고, 네게바는 자신이 좋아하는 7번을 대신해 77번을 달았다. 그리고 경남 유스 출신의 이재명은 12번을 경남에서 프로 데뷔를 한 안성빈은 13번을 김현훈은 24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김준범, 준선 형제는 29번, 27번을 달며, 강신우는 자신의 태어난 년도인 99번을 선택했다. 또한 임대복귀한 이현웅은 14번을 달았고, 자유계약을 영입된 5인방은 고병준이 28번을, 오민석은 35번, 김종진은 37번, 조정호와 심지훈은 45번과 55번을 달았다. 한편 2018 시즌 배번 선정을 마친 경남FC 선수단은 2월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휴식 후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할 계획이다. 최용재 기자 2018.01.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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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리그 선수등록 마감, 총 779명 등록

올 시즌 K리그를 누빌 779명의 선수들이 등록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지난 3월 30일 선수 추가등록까지 모두 마감한 결과, K리그 클래식은 하대성(서울), 오르샤(울산) 등 419명, 챌린지는 백성동(수원FC), 조석재(안양) 등 360명이 등록했다. K리그 클래식의 팀별 평균 등록인원은 34.9명, 챌린지 팀별 평균 등록인원은 36명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수원과 상주가 각 4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등록했고, 대구가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은 가장 적은 28명을 등록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경남과 서울이랜드가 가장 많은 39명을 등록했으며, 아산이 가장 적은 32명을 등록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3명)에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하는 아시아쿼터까지 채워 외국인 선수를 4명씩 등록한 팀들은 전북, 제주, 울산, 전남, 수원, 포항, 인천 성남, 수원FC, 부천, 부산 등 총 11개 팀으로, 작년(전북, 서울 2개팀)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편 K리그 선수의 등록기간은 정기등록기간과 추가등록기간으로 구분되며, 연맹은 등록기간을 정하여 클럽에 공지한다. 정기등록기간은 매년 1월부터 최대 12주 이내로, 원칙적으로 모든 선수는 이 기간에 등록하여야 한다. 단 외국인선수, 자유계약공시선수, 이적?임대선수, 해외임대복귀선수에 한하여 추가등록기간에 등록을 할 수 있다. 올 시즌의 경우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정기등록기간이 진행되었고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추가등록기간이 진행되었다. 최용재 기자 2017.03.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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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키퍼’ 슈워처, 첼시 떠나 레스터시티행

첼시의 골키퍼 마크 슈워처(43)가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레스터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으로 슈워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 6월까지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제2의 골키퍼 옵션이었던 슈워처는 올 시즌 티보 쿠르트아(23)가 임대복귀하면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가 이적한 이유다.슈워처는 1990년 프로에 데뷔해 25년째 현역으로 뛰고 있는 골키퍼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다. 현역 시절이 길다보니 거쳐간 팀도 많다. 1996년 브래드포드 시티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미들스보로, 풀럼, 첼시 등에서 뛰었다. J스포츠팀사진=레스터 시티 FC 공식 웹사이트 출처 2015.0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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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구자철, 볼프스 중원에 없어선 안될 존재”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중원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구자철(24)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언론 푸스발 트란스페르스는 볼프스부르크 이적생들의 활약을 중간점검하며 구자철을 "중원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평가했다.이 매체는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왜 구자철을 팀으로 복귀시키려 했는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라며 "구자철은 빠른 스피드와 좋은 시야,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패스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구자철이 스스로를 중원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만들고 있다"며 "파트너로 얀 폴락이 들어오건 루이스 구스타부가 들어오건 구자철은 매주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단 이 매체는 "올 시즌 들어 아직 나타나지 않은 능력은 골 결정력"이라며 보완할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복귀한 구자철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6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구와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 사이에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소화 중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9.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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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에 밀린 하세베, 뉘른베르크 ‘이적 임박’

볼프스부르크에서 구자철(24)에게 밀린 하세베 마코토(일본·29)가 뉘른베르크 이적을 눈 앞에 뒀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31일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주전경쟁에서 밀린 하세베가 뉘른베르크 이적이 임박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애초 하세베의 이적을 반대했지만 선수 의지가 워낙 강했다. 양 구단간 세부 사항만 남았고, 큰 변수가 없는한 이적이 성사된다"고 전했다. 2007년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를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하세베는 6시즌 동안 158경기(6골)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올 시즌 3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복귀한 구자철,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한 구스타보, 에이스 디에구를 중용하고 있다. 하세베는 얀 폴락과 슬로보단 메도예비치 등 국가대표 출신이 즐비한 중원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하세베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 백업 요원으로 분류되는 굴욕까지 겪었다. 볼프스부르크와 계약기간이 2014년 6월까지인 하세베는 구단 수뇌부와 수차례 면담을 가졌고, 자신을 원하는 뉘른베르크 이적을 요청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애초 이적을 반대했지만 선수 의지가 강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10개월 남긴 하세베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뉘른베르크에서 기요타케 히로시와 한솥밥을 먹으며 새출발할 전망이다. A매치 70경기에 출전한 하세베는 9월6일 과테말라, 10일 가나와 평가전 명단에 뽑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8.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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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페르소나’ 구자철과 재회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페르소나(Persona)'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과 재회했다. 홍 감독은 아이티(9월6일·인천), 크로아티아(9월10일·전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27일 구자철을 포함한 25명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과 구자철은 페르소나 관계다. 페르소나는 영화계에서 감독과 그의 속뜻을 가장 잘 파악하고 표현해내는 단짝배우다. 마틴 스코시지-로버트 드니로, 봉준호-송강호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계에서는 알렉스 퍼거슨-라이언 긱스, 최강희-이동국 등이 있다. 구자철은 홍 감독이 지휘했던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 월드컵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찼다. 조직력과 콤비네이션, 전방 압박 등 홍 감독의 축구 철학을 가장 잘 발현하는 선수다. 홍 감독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엔트리에서 탈락해 실의에 빠진 구자철에게 전화를 걸어 "넌 우리나라 최고가 될 수 있다. 한 번의 실패로 좌절하지 말라"고 말할 만큼 아낀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복귀한 구자철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홍 감독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했다. 구자철은 얀 폴락(체코), 슬로보단 메도예비치(세르비아)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즐비한 중원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일본 대표팀 하세베 마코토가 이적을 요청할 만큼 치열한 포지션이다. 구자철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구,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와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볼프스부르크 '에이스' 디에구는 최근 디터 헤킹 감독에게 "구자철과 함께 뛰는게 좋다"고 말했다. 홍 감독도 지난 24일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마인츠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현장 관전하며 이를 확인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구자철은 공격적 재능이 있지만 소속팀에서 수비적 역할을 맡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공격 재능을 좀 더 살리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 시절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8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구자철은 홍명보 체제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홍명보호 3기에도 하대성(서울)에게 주장완장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 하대성은 K리거와 일본 J리거로 구성된 홍명보호 1, 2기에서 비록 팀은 3무1패에 그쳤지만 중원에서 제 몫을 다했다. 자칫 주장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인계할시 책임을 묻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단 홍 감독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구자철에게 주장완장을 채울 가능성도 상존한다. 홍명보호 3기에는 유럽파가 7명, 런던올림픽 멤버가 10명이다. 2007년부터 4년간 K리그 제주에서 뛴 구자철은 국내파와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 구자철은 독일에서도 친정팀 제주 경기를 챙겨볼 만큼 K리그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8.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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