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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판 다이크도 뚫을 수 있다” 판 페르시 극찬에 日 신났다…월드컵 행복 회로, 15G 18골 FW 향한 기대감↑

15경기 18골.일본 대표팀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가 네덜란드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한 조에 묶였다.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우에다의 연이은 맹활약에 일본 현지에서는 ‘행복 회로’를 돌리는 분위기다. 다수 매체가 지난 7일(한국시간) 열렸던 페예노르트와 PEC 즈볼레의 2025~26 에레디비시 15라운드에서 우에다가 홀로 4골 1도움을 올려 팀의 6-1 완승을 이끈 것을 조명하고 있다.특히 우에다의 존재 덕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네덜란드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B 승자(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하나)와 F조에 배정됐다. 일본 다수 매체는 줄줄이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우에다를 향한 네덜란드 언론의 반응을 전했다. 우에다를 지도하는 네덜란드 전설 로빈 판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의 멘트도 일본 내에서는 화제다.판 페르시 감독은 즈블레전 6-1 대승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는 매 경기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팀이 요구하는 것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며 “그가 4골을 넣든, 무득점으로 끝내든 내게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언론으로부터 실력에 의문이 받았던 우에다는) 자신의 플레이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2023년 8월부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우에다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8골을 몰아쳤다. 오른발로 9골, 왼발로 3골, 머리로 6골을 넣었다. 1m 82cm의 크지 않은 신장을 갖췄지만, 유독 좋은 헤더 능력을 과시한다. 우에다는 지난 10월 브라질과 평가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일본의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대표팀, 소속팀을 가리지 않고 기세가 뜨겁다. 판 페르시 감독은 즈볼레전 이후 ‘우에다가 월드컵에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판 페르시 감독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에다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도 멋진 헤더로 골을 넣었다. 골이 결국 취소됐지만, 애스턴 빌라는 최상위 클럽”이라고 했다. 판 페르시 감독은 “그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2019년 6월 일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우에다는 A매치 통산 36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도 일본의 공격을 이끌 핵심 공격수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12.09 20:47
프로농구

1순위 문유현도 인상적인 비공식 데뷔전...이목 끄는 ‘드래프트 2025’

프로농구가 휴식기에 접어든 가운데, 신인들은 연습경기과 2군 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뽐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안양 정관장 가드 문유현(21·1m80㎝)은 지난 25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농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둔 대표팀의 연습경기였다. 리그 최소 실점 팀 정관장이 그 스파링 파트너로 나섰다.문유현은 내로라하는 선배들 앞에서 6점을 올리며 팀의 81-67 승리에 기여했다. 아직 D리그(2군리그)도 소화하지 못했지만, 비공식 데뷔전서 넓은 시야와 패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의 수비를 뚫고 어시스트를 하고, 장거리 3점포도 터뜨렸다. 구단 관계자도 문유현의 활약에 놀랐다며 박수를 보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그는 대표팀 경기 뒤 취재진을 통해 “드래프트 동기, 나아가 5년 위아래 선·후배 중에서도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2~4순위 지명자인 포워드 이유진(원주 DB) 윤기찬(부산 KCC) 강지훈(고양 소노)도 용인시 경희대 선승관에서 진행 중인 D리그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담금질에 나섰다.휴식기 전 1군 데뷔전에서 4점을 넣은 이유진은 25일 소노전에서도 약 23분 동안 5점과 2블록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윤기찬은 24일 서울 SK와 D리그 경기서 야투 11개 중 9개를 놓쳤지만, 자유투 득점을 추가해 10점을 채웠다. 강지훈도 이미 D리그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8순위 가드 강성욱(KT)의 손끝도 뜨겁다. 그는 지난 19일 정관장과의 1군 데뷔전서 5점 3어시스트를 올려 신인들 중 가장 먼저 이목을 끌었다. 당시 문경은 KT 감독도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고 찬사를 보냈을 정도였다. 2군에서도 활약은 여전하다. 지난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D리그 경기서 트리플더블(14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성공하더니, 25일 창원 LG전에서도 18점 8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쳤다.휴식기 기간 신인들의 깜짝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KBL 정규리그는 오는 12월 4일 재개한다.김우중 기자 2025.11.26 23:55
해외축구

위태로운 황희찬…감독 데뷔전부터 베스트11 제외 전망, 험난해질 주전 경쟁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베스트11에서 제외되리란 전망이 나왔다.울버햄프턴은 2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지난 12일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쥔 롭 에드워즈 감독의 데뷔전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선임됐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황희찬의 이름이 빠졌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이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존 아리아스가 선발 출전하리라 점쳤다.황희찬은 벤치에서 팰리스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했다. 대표팀 합류 직전인 지난 9일 열린 첼시와 11라운드에서는 선발 출격해 70분 뛰었다.주전 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새 사령탑이 오고 나서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게 됐다. 올 시즌에도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한 황희찬은 새 사령탑에게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실정이다.2024~25시즌 리그 652분 출전에 그쳤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1경기에서 371분 뛰며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리그에서는 올 시즌 1골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를 늘리는 게 과제다. 팀 상황은 최악이다. 개막 11경기 무승(2무 9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꼴찌다. 19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9)보다 승점 7 처져있다.소방수로 부임한 에드워즈 감독 입장에서는 확실히 기량이 좋은 선수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황희찬이 기량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힘든 시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황희찬은 이달 대표팀에 합류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 18일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을 직접 얻었지만, 키커로 나서 자신감 없게 처리해 골 맛을 보진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21 23:33
프로축구

'20년 원클럽맨' 전북 레전드 최철순, 30일 FC서울전 끝으로 '은퇴'…"나보다 행복한 선수 없을 것"

K리그1 전북 현대 레전드 최철순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최철순은 오는 30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을 끝으로 20년간 누비며 땀 흘리며 팀과 함께 쓴 전주성 히스토리에 마침표를 쓴다.최철순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20년간(상무 임대 포함) 전북 현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선수로 팀의 수많은 역사를 함께 쓰고 그 중심에 있었다.수많은 팬이 최철순을 레전드로 칭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 전북 현대와 함께 한 시간뿐만 아니라 팀과 함께 이뤄낸 역사적인 성과도 크기 때문이다. 최철순은 20년간 전북 현대에서 511경기(K리그1-411경기, ACL&ACLTwo–71경기, 코리아컵-26경기, 클럽월드컵-3경기 *25년 11월 21일 기준)에 출전하며 K리그1 10회, ACL 2회, 코리아컵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특히 K리그1과 ACL은 팀의 역대 모든 우승의 현장에는 최철순이 있어 전설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역사로 불리는 배경이다.팬들이 최철순 선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는 데에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에도 있다.지난 2015년 5월 당시 수원 삼성과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최철순은 경기장 N석으로 가서 직접 확성기를 손에 쥐고 전북현대 서포터즈인 MGB(Mad Green Boys)와 함께 서포팅을 이끌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상징인 최철순은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200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성인 국가대표에서는 11경기에 출전했다.지난 2006년 3월 8일 감바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 이후 2025년 11월 30일까지 7573일간 녹색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활약할 최철순은 이제 그라운드 밖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항상 선수로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최철순은 “제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을 전북 현대 선수로 보냈고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영광을 얻었다. 저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는 없을 것이다”며 “팬 여러분과 저와 함께했던 코칭,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의 팀 전북 현대와 이곳 전주성을 평생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뒤에서 끊임없이 응원하겠다”며 깊은 소회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1:27
프로농구

"엄청난 자극, 경쟁심 타올라" 예상을 깬 픽 다운, 강성욱은 이를 악물었다 [IS 피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예상보다 낮은 순위로 지명된 루키 가드 강성욱(21·수원 KT)이 이를 악물었다. 그는 "엄청난 자극이 됐다. 경쟁심이 더 타오른다"라고 말했다.강성욱은 지난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주전 가드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KT는 아시아쿼터 가드 조엘 카굴랑안마저 직전 경기 체력 소모가 컸다. 경기를 조율한 대체 자원이 필요했던 문경은 KT 감독은 중책을 강성욱에게 맡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약 10분간 코트에 나선 강성욱은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쿼터 중후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득점과 어시스트를 연달아 기록하며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박준영과 한희원의 3점슛으로 연결한 두 개의 어시스트가 결정적이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문경은 감독은 "신인으로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떨렸을 텐데 흥분하지 않고 침착했다.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다"며 극찬했다.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인 강성욱은 대를 잇는 대형 가드로 학창시절부터 주목받았다. 경기 운영과 리딩, 돌파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상위 지명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1라운드 7순위까지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대신 삼일고 가드 양우혁(전체 6순위·대구 한국가스공사)과 단국대 가드 최강민(전체 7순위·울산 현대 모비스)의 이름이 먼저 불렸다. 강성욱은 당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지명이 좀 더 빨랐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만약 (애매하게) 5~6순위로 갔으면 열정도 잘 못 느꼈을 거 같다. 앞순위로 잘하는 다른 친구들이 먼저 지명되면서 경쟁심이 더 불타오른다. 연습에 좀 더 매진하게 되는 그런 게 있다"라고 곱씹었다.KT는 정관장전을 마치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에 돌입했다. 다음 달 5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로 일정을 재개할 예정인데, 그 기간 강성욱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뒤꿈치 부상 중인 김선형의 재활 치료가 더디다는 걸 고려하면 강성욱의 출전 시간이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문경은 감독은 "2주 동안 자신감을 갖고 연습하면 다른 신인들보다 먼저 비중 있게 경기를 치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힘을 실어줬다.안양=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21 00:02
국가대표

대체 선수로 들어와 눈도장 ‘쾅’ 서민우 “가나전에 준비해 온 모든 걸 보여주려 했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서민우(강원FC)가 11월 2연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서민우는 19일 강원 구단을 통해 “11월에 대체 발탁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이 필요할 순간을 대비하며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지난 7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서민우는 애초 11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한 대표팀 소집에 부름을받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포지션의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서민우가 대체 선수 자격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서는 벤치를 지킨 서민우는 18일 가나전(1-0 승)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아 한국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공격 전개에 답답함이 있었는데, 서민우가 그라운드에 선 뒤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서민우는 태클 3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고, 지상 경합 4회 중 3회 승리했다.그는 “2차전(가나전)에 기회를 받았을 때는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고자 했고, 팀에 긍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무엇보다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경기 내내 함께 싸워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격려 역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서민우는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신뢰받는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인내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9 18:27
국가대표

‘8자리 교체’ 가나전 선발 명단 공개→카스트로프·권혁규 선발 출격 [IS 상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파격 로테이션 기용을 선보인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해 9자리나 바뀌었다. 주장 손흥민(LAFC)은 선발 출격하고, ‘카타르 스타’ 조규성(미트윌란)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크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이날 경기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오현규·손흥민·이강인·옌스 카스트로프·권혁규·박진섭·이태석·김민재·조유민·설영우·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배준호·양민혁·엄지성·황희찬·원두재·조현우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마지막 맞대결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인데, 당시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조규성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경기 멀티 골 위업을 쓴 경기이기도 하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형의 변화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 경기서 최근 실험 중인 백3 대신 백4로 돌아왔다. 플랜 A인 백4를 택해 2-0 승리를 거뒀으나,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다소 경기력이 불안했다는 평이 많다. 가나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백3든 백4든 선수 역할 차이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는데, 이날은 다소 파격적인 기용을 선보였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8자리가 바뀌었다.중원에는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그리고 박진섭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진섭이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간 만큼, 상황에 따른 포지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생애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다. 카스트로프 역시 9월 멕시코전 이후 2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한편 상대인 가나는 주축 선수들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미 소집 전부터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서 0-2로 졌다. 이때 주장 완장을 찬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대표팀 일정을 마쳤다. 가나의 이날 경기 출전 선수는 단 19명에 불과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8 18:55
해외축구

SON 환상 프리킥에 MLS도 감탄…“어디에서나 FK 마스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의 프리킥 득점을 두고 “마스터”라고 치켜세웠다.MLS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LAFC 스타 손흥민은 대표팀을 위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11월 A매치 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대표팀은 조규성(미트윌란)의 추가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MLS는 손흥민의 볼리비아전 활약을 두고 “그는 LAFC든, 대표팀에서든 프리킥의 달인”이라며 ‘마스터’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슈퍼스타 공격수는 또 한 번의 명품 세트피스 득점을 터뜨렸다. 수비벽을 넘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름다운 슈팅으로 균형을 깨뜨렸다”라고 자세히 짚었다.이번 시즌 중 MLS LAF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미 미국 무대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MLS 역시 “LAFC 팬들은 이미 손흥민의 프리킥에 익숙하다”며 “MLS의 최다 이적료 영입생인 그는 8월 FC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 놀라운 프리킥은 2025 MLS 올해의 골 영예를 차지했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 뒤 연거푸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며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MLS 기준 그는 데뷔전 이후 12경기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도 기록한 1골 1도움을 포함한 수치다.이들은 손흥민을 두고 “그는 11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한 경기를 더 소화해야 하며, 화요일 가나와의 친선전을 치른 뒤 다시 MLS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게 된다”라며 일정을 짚었다. LAFC는 오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앞뒀다.한편 손흥민은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어떻게 골을 넣냐보다 경기에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들과도 어떻게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지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첫 번째 목표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였는데, 보여줘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적장’ 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프리킥으로 흐름이 넘어갔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6 09:03
국가대표

정몽규에게 축하패 받은 이재성, 센추리클럽 가입에 팬들도 환호 [IS 대전]

이재성(마인츠)이 홈 팬들 앞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받았다.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볼리비아의 친선전을 앞두고 이재성의 통산 100번째 A매치 출전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현장을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재성에게 축하패를 건넸다. 이재성의 아버지가 기념 액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팬들도 환호하며 이재성의 대업을 진심으로 축하했다.2015년 3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뛴 구장에서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행사가 열려 더 뜻깊었다.이재성은 지난달 10일 브라질전에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볼리비아전까지 102경기에 나섰으며 15골 17도움을 올렸다. 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0:37
국가대표

이재성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념식, 14일 볼리비아전서 개최

이재성(33·마인츠)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그의 축구 국가대표 데뷔전 장소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경기 당일 관중석에는 '이재성 팬존'이 별도로 운영된다.이재성은 2015년 3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두 차례의 월드컵과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지난달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통산 100번째 A매치를 치르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축구협회는 이재성의 오랜 헌신과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그가 첫 A매치를 치렀던 대전에서 뜻깊은 기념식을 마련한다.기념식은 볼리비아전 킥오프 전에 진행되며, 이재성에게 100경기 출전 기념 트로피와 기념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관중석에 운영되는 '이재성 팬존'은 프리미엄 A석 바로 옆인 W23구역에 위치한다. 해당 구역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한정 제작한 '이재성 100경기 기념 팬박스'가 제공된다.또한 남측 광장에 운영될 협회 공식 스토어에서는 별도 판매용 이재성 특별 MD를 20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볼리비아전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 플레이KFA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3일 오후 7시 VIP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시작하고 4일 오후 7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이은경 기자 2025.11.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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