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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 인생의 전부, 올림픽도 가능할지도” 마침내 입 연 린샤오쥔의 고백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 소감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다음 대회 출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B(순위 결정전)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쥔 그는 중국 귀화 뒤 처음으로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선 3개 개인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남자 계주에선 팀의 최종 5위를 이끌고 여정을 마무리했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선 두 번째 올림픽”이라고 운을 뗀 뒤 “8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겐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그냥 귀 닫고, 눈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비록 올림픽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을 얻진 못했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항상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해줬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연예인이거나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 않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로서, 내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다시 열심히 달리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8년 만에 밟은 무대지만, 린샤오쥔은 “그냥 4년에 한 번 열리는 것뿐이다. 다른 대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며 웃어 보였다.한편 이날 그의 귀화로 이어진 사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관련 질의에 대해 “나는 그때 어렸었다. 그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며 내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고, 그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도 아쉽지만, 이미 지나갔다. 다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덤덤히 밝혔다.린샤오쥔은 당분간 공부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경기하면서 열심히 보완하고, 관리를 잘하면서 한다면 한 번 더 (올림픽이)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3:00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앞둔 여자 싱글 신지아-이해인 “긴장감 넘어 클린 연기 목표” [2026 밀라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세화여고)와 이해인(고려대)이 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개인전은 하루 앞둔 이들은 준비한 모습을 다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신지아와 이해인은 오는 1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개인전을 하루 앞둔 두 선수는 연습 링크에서 마지막 점검과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신지아는 지난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 이후 두 번째 연기에 나선다. 이해인은 대회 첫 출전이다.신지아는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긴장된다”면서도 “그래도 준비를 잘 해왔다. 이 감각 그대로 대회까지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본인의 컨디션과 몸 상태가 좋다고 자평한 신지아는 “목표는 클린 연기”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를 봤다던 신지아는 “일리야 말리닌(미국)을 비롯해 늘 잘하던 선수들 아닌가. 역시 올림픽은 쉽지 않은 무대라 생각했다. 메인 링크에서 몇 차례 연습을 했으나, 내가 느끼기엔 나에겐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인 역시 “올림픽이라는 대회에서 오는 긴장감이 다르다고 느낀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그 역시 남자 싱글 경기에 대해선 “운동선수니까 당연히 결과도, 메달 입상도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를 떠나 사람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보여준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며 본받았다. 올림픽이라는 경기가 정말 떨린다는 걸 알게 됐는데, 나도 빨리 경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그의 올림픽 데뷔전이다.앞서 차준환(서울시청)으로부터 조언을 구했다던 이해인은 “즐기면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명심한다면, 중압감을 덜 느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긴장을 이겨낼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한 이해인은 “이전 대회들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배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보완됐구나’는 말을 듣고 싶다. 엄청난 경기는 아니더라도, ‘이해인의 경기가 재미있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7 05:00
드라마

부산 남자, 안보현 “자신감 있었죠”…대체 불가 ‘스프링 피버’ [IS인터뷰]

“너무 만화적인 요소가 많아서 감독님이 캐스팅을 고민하실 때 주변에서 ‘안보현이 있어요’라고 들으셨대요. 그 말이 제겐 정말 큰 힘이 됐어요.”깍두기 헤어와 용 문신 팔토시, 거칠게 보이는 남자의 순정을 달리 누가 소화했을까. 배우 안보현이 ‘스프링 피버’ 종영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나 “촬영 전부터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단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냉소적인 교사 윤봄(이주빈)과 열정 넘치는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종영한 것에 대해 안보현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올라가서 고정 팬덤이 생긴 것 같아 좋았다”며 “지방에 있는 가족들이 어느 때보다 좋아했던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선재규는 제가 웃기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순수함에서 나오는 코믹함이 많았어요. 실제로 팔토시를 하고 포항 죽도 시장에 가면 많은 분이 놀라시기도 했죠.” 극중 안보현이 연기한 선재규는 외양 때문에 바닷가 마을 신수읍의 ‘요주의 인물’로 오해받는다. 스프레이로 단단히 고정해 세운 머리를 하고 두툼한 팔뚝엔 용 문신 팔토시를 착용했다. 원작이 웹소설·웹툰인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위해 옷도 수십 벌을 입어봤다. 5kg가량 체중을 찌웠다가 뺐다가 조절하며 현실에 있을 법한 ‘타고난 장사’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부산체고 출신으로 배우 데뷔전 복싱 선수로도 활동했던 안보현이다. 피지컬부터 ‘대안 없는 선재규’라는 시청자 호평이 따를 조건이 많았다. 경상도 사투리 또한 그가 ‘필살기’라고 자신한 포인트였다. 그러나 그의 ‘찐 부산’ 주변인들에겐 갑론을박 에피소드가 있었다며 웃었다. “친구들이 제 사투리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직접 대사를 자막대로 읽어봤더니 자기들도 그런 표현이 됐다네요. 구어체와 대본의 문어체 사이 중간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감독님도 제게 애드리브를 많이 주문하셨나 봐요.”시청자의 과몰입을 부른 ‘뀨봄커플’ 이주빈과의 호흡에도 만족을 표했다. 체격 좋은 안보현과 아담한 이주빈의 ‘덩치 케미’는 현장에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그는 “키스신을 멋지게 하는 건 재규스럽지 않다고 생각해 투박하게 접근했다”며 “원작보단 조절이 들어갔는데도 ‘수위가 높다’는 반응이 나와서 작가, 감독님들이 성공하셨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고착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장르도 여러 가지 오갔고, 제가 운동선수이긴 했지만 검사나 형사, CEO 같은 역할도 해보면서 다양하게 도전하고 있거든요.”대중의 액션 기대치에 대한 부담은 있다면서도 “틀을 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재규 또한 단지 코믹과 로맨스가 아닌 내면의 상처를 지녔음에도 따뜻한 정서를 표현하는 데 도전했단다. ‘스프링 피버’ 완주를 마친 그는 차기작인 SBS 드라마 ‘재벌X형사2’ 촬영을 앞두고 있다.“그래서 이번 연휴엔 명절 음식을 피해 보려고요.(웃음). 올해 ‘재벌X형사2’로는 연말에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아보고 싶어요. 시즌1보다 재밌는데 팀워크도 어마어마하거든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5 06:00
동계올림픽

"IOC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 추모 헬멧 썼다가 출전 금지된 우크라 선수, CAS 항소 기각 [2026 밀라노]

전쟁에서 숨진 동료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추모 헬멧'을 착용하다가 출전 금지된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CAS가 출전 금지를 취소해달라는 헤라스케비치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측은 "헤라스케비치의 추모 의도와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과 선수들이 겪은 고통을 알리려는 시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출전 금지 조치가 합리적이고 적절하다"고 밝혔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앞서 지난 12일에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리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을 했다.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을 근거로 들어 헤라스케비치가 '추모 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대신 IOC는 '추모 완장의 착용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헤르스케비치는 '추모 헬멧'을 쓰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헤라스케비치는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여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당일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결국 헤르스케비치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열린 스켈레톤 1~2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CAS도 IOC의 손을 들어줬다. 헤라스케비치는 "IOC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며 심정을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4 12:59
동계올림픽

'추모 헬멧'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IOC로부터 출전 금지 조처...CAS 이의 제기 입장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조처를 내렸다. 헤라스케비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IOC는 12일(한국시간)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리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을 했다.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들어 헤라스케비치가 '추모 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대신 IOC는 '추모 완장의 착용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헤라스케비치는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여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당일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어제(훈련)도 착용했고, 오늘(훈련)도 착용했으며 내일도 착용할 것이다. 경기 당일에도 착용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IOC에 따르면 헤라스케비치와 여러 차례 메일을 주고받았고,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당일까지 헤라스케비치를 만나기도 했다. IOC는 "유감스럽게도 헤라스케비치의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 1·2차 시기는 현지 날짜로 12일에 열리고, 3·4차 시기는 13일에 진행된다.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 헤라스케비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AP통신은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2 18:07
스포츠일반

“DJ가 될 수도 있다” UFC 레전드 챔피언들이 떠나간다…‘은퇴’ 언급한 37세 아데산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미들급(83.9kg)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라이/뉴질랜드)가 은퇴를 언급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10일(한국시간) “아데산야는 자신의 선수 생활이 끝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1989년생인 아데산야는 어느덧 37세에 접어들었다. 운동선수들의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된 것이다. 실제 2019년 미들급 왕좌에 오른 아데산야는 2022년 7월까지 타이틀 5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아데산야는 최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 남은 경기 수에 대해 “10경기 미만”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그는 “10경기는 넘을 수 없다. 지금 싸우고, 연말쯤 한 번 더 싸우면 두 경기 아닌가. 매년 두 경기씩 하면 내년에도 싸울 수 있다”면서도 “2028년은 아직 모르겠다. 2027년 이후는 예측할 수 없다. 지금은 그렇게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당장 은퇴를 고려하는 건 아니지만,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본인도 안다. 아데산야는 “결승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멀리서 결승선을 바라봤지만, 이제는 훨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MMA를 그만두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아데산야는 지난해 말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 페스티벌에서 DJ로 데뷔했다.그는 “인생은 싸움만 있는 게 아니”라며 “난 그냥 DJ가 될 수도 있다. 그건 4개월 준비한 거였고, 나는 완벽하게 해냈다”며 만족을 표했다.2018년부터 UFC에서 싸운 아데산야는 옥타곤에서 13승 5패를 쌓았다. 그는 내달 29일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조 파이프(미국)와 주먹을 맞댈 예정이다.최근 한 시대를 풍미한 UFC 레전드들이 은퇴를 이야기하고 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 존 존스(미국) 등이 수년 내에 은퇴할 선수들로 꼽힌다. 실제 이들도 ‘마지막’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졌다.김희웅 기자 2026.02.11 06:27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한식 먹고 화이팅” 따뜻한 밥심 전하는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가 있다. 바로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다.대한체육회는 동계올림픽 기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 리비뇨 3개 지역에서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타지에서 고군분투 중인 선수단에 ‘따뜻한 밥심’을 전하기 위함이다. 약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급식지원센터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운영된다. 선수단을 대상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고루 갖춘 도시락이 하루에 2끼씩 제공한다. 추운 날씨를 고려한 발열 도시락 용기까지 도입하는 등 만반의 지원을 갖췄다.9일 오후(한국시간) 급식지원센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은영 진천선수촌 영양사는 “밥은 일반적으로 배를 채우는 것뿐 아니라, 운동선수들에겐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근육을 회복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유럽에서 넘어온 만큼, 시차 적응이나 여러 변수를 이겨내는 걸 돕기 위해 밥으로 힘을 실으러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대개 엘리트 선수들은 대회 기간 체중이 크게 빠진다.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하고 균형을 갖춘 식사가 필수다. 조은영 영양사는 “(도시락에) 단백질 함량을 더 높였다. 현지 선수촌 식당 투어를 해봤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도시락의 주 반찬이 되는 고기와, 단백질 함량을 많이 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3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는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쌀, 김치, 고추장, 된장 등 재료를 일찌감치 수급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공수를 준비했다. 급식지원센터서 행정을 맡은 이다현 대리는 “3개 센터의 식자재 발주를 밀라노에서 일괄적으로 한다. 이후 재료를 차량으로 배송하는데, 편도로 4~6시간 걸린다. 배송 스케줄이 만만치 않아 최대한 일정 조율에 힘쓰고 있다”고도 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 식자재 구매비는 약 2억원이고,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건 단연 고기(약 700㎏)다선수마다 식성이 다르지만, 이미 급식지원센터 전부터 선수들의 한식 수요는 컸다. 실제로 쇼트트랙 최민정, 피겨스케이팅 차준환도 “도시락이 기다려진다”고 했을 정도다. 도시락 후기 역시 이미 호평으로 자자하다.김중현 조리장은 “선수들이 고기반찬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일부 재료는 이곳에 없으나, 대체 식품을 통해 최대한 맛을 유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또 하나의 태극마크를 달고 밀라노를 찾은 김중현 조리장은 “더 가까이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이라며 “선수들이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끝으로 조은영 영양사는 “선수들이 타지에서 명절을 보내지 않나. 한국에서와 같은 마음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우리도 선수들처럼 쉬지 않고 요리로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19:23
스타

“이건 정말 고소감이죠” 셀럽 ‘지식인’ 파동…잠깐의 ‘오류’와 길게 가는 이미지 ‘오점’ 책임은? [IS포커스]

“이건 정말 고소감이죠.”작성한 것조차 잊고 있던 과거 글이 동의 없이 ‘파묘’ 됐다며 한 소속사 관계자는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버가 유명인들의 ‘지식인 답변 공개’ 파동에 대해 빠르게 조치한 뒤 공식 사과 했으나 캡처된 글은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이미지가 곧 자산인 연예인과 그의 소속사에선 불가항력의 오점을 떠안게 됐다.사건은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께 발생했다. 연예인을 비롯해 운동선수, 정치인 등 네이버에 인물 등록된 1만 5000여 명의 프로필상 지식인 버튼이 추가됐다. 10여 년 전 익명으로 작성했던 답변 글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네이버는 2시간 만에 업데이트 이전 상태로 복구 조치한 뒤, 이튿날인 6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으로 신고했으며 향후 진행될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유명인 답변 중엔 방송인 홍진경의 “키 성장을 멈추는 법” 비결 같은 재치 있는 내용이나, 스타강사 이지영의 진로 상담처럼 훈훈한 미담도 있었으나, 성희롱을 옹호하거나 공개적으로 발언하기엔 부적절한 내용도 더러 있었다. 정치인과 운동선수와 달리 연예인의 경우 프로그램 하차 요구 및 광고 불매로 이어질 만한 이미지 타격이기에 소속사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고 입을 모았다.한 관계자는 “답변이 공개된 걸 확인한 직후 빨리 비공개하고자 했으나, 우리 쪽에서 노출 중단 처리를 할 수가 없어 네이버의 조치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후속 조치 관련 네이버 측의 연락을 별도로 받은 것도 없다. 피해 당사자의 계정으로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는데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된 계정이면 열어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미지 타격을 떠나서도 동의 없는 개인정보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 변호사는 “5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네이버의 총 매출 3% 범위 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와 별개로 피해 유명인 측에서 민사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다만 법적 소송을 걸었을 때 피해 사실이 계속 오르내려야 한단 점에서 연예인 소속사에선 난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또 네이버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번 사고를 자진 신고한 만큼 처분 순위가 낮아질 수 있단 전망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사건이 전문인의 지식인 상담 ‘엑스퍼트’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네이버 인물정보 검색 기능을 확대한다며 업데이트 예고 관련 공지 사항을 게시한 바 있다.그러나 소속사들은 해당 업데이트가 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며 “공인의 개인정보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면 사전 연락이 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유명인이라면 반드시 등록을 거쳐야하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의 신뢰도가 크게 손상됐단 지적이다.연예인의 데뷔 전 온라인 익명 활동 내역까지 관리해야 하는지도 덩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단지 플랫폼의 기술적 오류로 벌어진 ‘인간미 소동’으로 그치기엔 연예인 개인에겐 또다시 자기 검열을 요구하고, 소속사에겐 책임을 묻기에 곤란한 난제가 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9 14:27
동계올림픽

남성 사춘기 거쳤다면 OUT… IOC, 트랜스젠더 출전 기준 확 바꾼다 [2026 밀라노]

국제 스포츠계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새로운 단일 기준에 합의했다. 해당 정책은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될 전망이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일 밝혔다.이번 기준은 IOC와 국제종목연맹(IF)들이 공동으로 채택하는 사상 첫 통합 정책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수십 개 종목의 주요 국제대회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종목별 연맹이 각기 다른 규정을 운영하고 있어 출전 기준이 제각각인 상황이다.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의학적 전환 이전에 완전한 남성 사춘기를 거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크게 제한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지난해 6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의 주도로 단일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카테고리 보호는 코번트리 위원장이 추진하는 핵심 개혁 과제”라며 “정책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와 숙고·검토 단계를 거쳤고, 스포츠계 전반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올해 상반기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IOC는 2021년까지만 해도 보편적 기준 마련을 꺼려 국제연맹들이 각자 지침을 만들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규정상으로는 각 종목 연맹의 승인만 받으면 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올림픽 출전 선수는 극소수로, 뉴질랜드 역도 선수 루렐 허바드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출생 시 성별과 다른 부문에 출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국제연맹별 기준은 현재도 엇갈린다. 국제수영연맹은 12세 이전 전환한 선수만 여성부 출전을 허용하는 반면, 세계럭비연맹은 엘리트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미국 정치 변수도 논쟁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학교·대학·프로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금지했으며, 2월에는 이른바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도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건 기자 2026.02.08 12:03
스타

이상준, ‘이국주와 열애’ 해명 “절대 아닙니다”…10년 전 ‘지식인’ 등판

코미디언 이상준의 지식인 답변이 뒤늦게 화제다.지난 4일 오후 일부 유명인들의 네이버의 프로필란에 ‘지식인’ 버튼이 추가되면서 이들이 작성한 과거 네이버 지식인 답변들이 노출됐다.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각계 유명인이 익명으로 작성했던 답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확산 되는 가운데, 이상준의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이상준은 한 누리꾼이 지난 2016년 “이상준 이국주와 사귀나요?”라고 남긴 질문에 직접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10년 전 게시글이지만 그가 직접 열애설을 차단한 것에 누리꾼은 “진짜 웃기다” “이렇게까지 단호하다고” “역시 개그맨”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번 지식인 답변 노출 사고는 네이버의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측은 현재 ‘지식인’ 버튼을 삭제한 뒤 상황을 파악 중인 상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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