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무비위크

[종합IS] "기대반 우려반" 韓최초 우주SF '승리호' 자신만만 출항

지극히 '한국적인' 한국형 SF영화 '승리호'가 본격 출항을 알렸다. 할리우드 SF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이드 인 코리아' '신토불이' SF물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포부가 남다르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18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희 감독과 주연배우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낌없이 털어냈다. 당초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를 추진했던 '승리호'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금 심각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부득이하게 첫 공식석상을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 유해진은 "원래 이런 자리에 오면 앞에 많은 분들이 앉아 계셔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했는데, 조금 다른 환경이라 낯선 것이 사실이다.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며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대한민국 첫 SF영화의 포문을 열게 될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등 전작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과 차별화 된 감독의 색깔을 명확히 보여준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10년 전 친구와의 사적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 '승리호' 초석을 다졌다는 조성희 감독은 "친구가 우주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우주 산업 폐기물을 뜻한다.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르고 굉장히 위험해서 지금도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고 가끔 사고도 발생한다. 이후 총알보다 빠른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우주 노동자를 생각했고 그것을 소재로 삼아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고 운을 뗐다. 조성희 감독은 "조사를 하며 찾아보니 우주 쓰레기는 물론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직업은 많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작품에서 다뤄졌던 소재더라. 그래서 나는 우주 노동자들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살아남을, 질긴 성향의 한국인들이 직업으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성희 감독과 '늑대소년'을 함께 작업했던 송중기는 당시 '승리호'에 대해 살짝 귀띔을 받았다고. 송중기는 "감독님이 'SF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우주 쓰레기 소재인 줄은 몰랐다. '재미있는 우주 활극이다' 정도로만 감독님께 들었고 나 역시 그땐 '재미있겠다'고만 생각했다. 몇 년 후 디테일한 내용이 추가되면서 더 큰 신선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최초' 타이틀은 따냈지만 그렇기에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아시아의 할리우드라 불리울 정도로 놀라운 'K 무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영화는, 최근 자본과 장르의 끝판왕이라 표현되는 SF로 눈을 돌리며 과감한 시도를 현실화 시키고 있다. '승리호'는 그 선봉에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리며 한국 SF 신기원을 열게 될 전망. 결과물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 '모 아니면 도' 반응은 팽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배우들은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라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 지점이 '승리호'를 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는 속내다. 송중기는 "한국에서 우주 SF 장르에 도전한다는 점이 제일 많이 끌렸다"고 밝혔고, 김태리도 "'한국 최초 우주 영화에 내가 한 부분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근 몇 년간 사생활 이슈로 대중과 소통했던 송중기는 3년만에 거대 작품을 들고 스크린으로 복귀, 관객과 인사한다. 이번 영화에서 송중기는 '승리호 조종사' 태호로 분한다. 태호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이다. 한순간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돈을 모아 꼭 해야할 일이 있는 듯,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달려든다. 뛰어난 잔머리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한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송중기는 "태호를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단어는 사실 '구멍난 양말'이다. 돈이 없다는 뜻이다. 굉장히 지질하고, 돈이 없기 때문에 돈 되는 일이면 뭐든 찾아 한다. 냉정하고 냉철하고 잔머리를 잘 굴리지만 속 깊은 면모도 있다. 기본적으로 차가운 인물이라 영화의 톤앤매너가 태호로 인해 자칫 차갑게 비춰지지 않을까 싶어 일부러 재미있게 띄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충무로 신데렐라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 단 한번의 실패없이 승승장구 중인 김태리는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은 새로운 김태리의 얼굴을 확인케 한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다.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김태리는 "여성으로서 선장 타이틀을 달았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렸다. 개성 넘치지만 어떻게 보면 단순한 캐릭터인데 그 안에 따뜻함이 있다. 장선장의 비주얼은 이미 감독님 머릿 속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적응만 하면 됐다.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는 인물이지만 클리셰적으로 완벽하게 표현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완벽하지 않은,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고 사람 냄새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1000만 대세' 배우이자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에서 주연으로 급부상한 진선규는 왕년 갱단 두목으로 도끼 하나로 지구를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보잘것없는 박씨'로 불리는 '승리호 제어기' 타이거 박을 연기했다. 선원들에게는 하찮은 취급을 당하지만, 승리호의 중심 엔진실에서 온몸으로 쉴 새 없이 펌프질하는 중노동 심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전신에 그려진 문신과 독특한 드레드 헤어, 트레이드 마크인 티타늄 도끼까지 개성 넘치는 룩을 입은 타이거 박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외모를 지녔지만 누구보다 천성이 착한 마음과 양심을 가졌다. 진선규는 "공연할 때 과학자 역할을 맡으면서 우주 쓰레기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다. 이번 시나리오에 그대로 담겨 있어 신기했고 덥석 '하겠다'고 했다. 첫 리딩 때 한국 사람보다 외국 사람이 더 많아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 된 것 같지 않니?'라는 말도 했다"며 "10시간 넘게 투자한 레게 스타일 때문에 4개월간 머리를 감지 못했지만 즐거웠다. 후려치고 내려찍고 올려까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얼굴없는 히든카드. '승리호'의 성패는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재활용 센터에서 장선장이 업어와 업동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로봇은 헤드라이트처럼 빛나는 눈, 쭉 뻗은 기계 팔, 다리로 우주쓰레기를 향해 던지는 작살 솜씨가 일품이다.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 인간들과 달리 기동성 또한 최고다. 회계담당이기도 한 업동이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지만 언제나 무일푼. 잔소리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승리호 최고 분위기 메이커다. 흥미로움의 최고치를 찍고 있는 업동이는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유해진이 모션 캡처로 연기해 신뢰를 더한다. 한국영화 최초 로봇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한 유해진은 모션 캡처 장비를 몸에 달고 움직임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까지 직접 소화했다. 로봇이지만 장래희망과 권태, 희로애락 등 선명한 감정을 가진 업동이는 유해진이 최종 생명력을 불어 넣은 캐릭터. 유해진에 의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유해진표 업동이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유해진은 "업동이는 투머치토커다. 작살 활용을 잘해 작살로 우주에 버려진 폐기물을 끌어온다. 그런 궂은일 많이 하니 잔소리도 많다. 근데 귀엽다. 다른 캐릭터는 의상을 거의 한벌 입는데 업동이는 엄청 많이 갈아입었다. 업동이 꿈이 패션과 관계가 있기도 하다. 겉치장 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며 "처음엔 목소리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생명력을 넣고 싶어 모션 연기까지 도전했다. 시너지 효과도 원했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이 업동이로 캐스팅 된 후 소리를 질렀다는 송중기는 "너무 좋았다. 업동이가 살아 숨 쉴 것 같았고, 업동이 덕분에 영화 자체가 활기찰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현장 분위기도 좋았는데 그 중신에는 늘 해진 형님이 계셨다. 아이디어도 많아 우리는 열심히 피드백 하면서 즐겁게 찍었다. 각자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형님 덕분에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승리호'는 스틸, 영상 등 사전 자료를 공개할 때마다 '스타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등 할리우드 유명 SF 영화나 히어로물과 끊임없이 비교되고 있다. 약 25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자하면서 힘을 잔뜩 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형 SF물'이라는 차별화를 위해 한국영화 특유의 구수한 사람냄새를 주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으로 차용했다.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는 나름의 계산이다. 조성희 감독은 "'승리호'는 고증보다 상상력에 바탕을 뒀다. 지금과는 분명히 다른 세상을 그리고 있지만, 그 속의 인물들은 지금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승리호에 탑승한 인물들은 이주 노동자 같은 신분이다. 대출 이자금과 공과금을 걱정하고 된장찌개에 쌀밥을 먹는다. 근사한 초능력 수트를 입은 할리우드 영웅들이 아닌, 한국의 서민들이 우주선을 타고 날아다닌다. 우리 영화의 가장 큰 개성이다"고 자신했다. 송중기는 "할리우드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SF 영화에서, 첨단 우주선은 아니지만 한글로 '승리호'라 적혀있고 태극기가 붙어있는 우주선을 상상했을 때 많이 소름 돋았다. 우주 영화에 한국적인 것들이 굉장히 많이 묻어나 기분이 좋았다"며 "우주 추격신 등 장면들은 관객 분들을 정신없이 휘몰아치게 만들 것 같다. 큰 화면에서 좋은 사운드로 보면 만족할 것이라 강력 추천한다"고 뿌듯해 했다. 김태리는 "상상으로만 계속돼 왔던 감독님 10년의 구상들이 이미지화 된 것 자체가 감사하다. 우주 영화라고 하면 삐까뻔쩍하고 멋진 우주복이나 엘리트 이런 것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우리 영화는 되게 구수하다. 찢어진 옷, 구멍난 양말을 주워 입으며 막말하고 다닌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진선규는 "할리우드 전유물이라 여겨진 장르에서 주인공이 한국 사람이라는 것 만으로도 경쟁력은 있다고 본다"고 거들었다. 9월 23일 개봉일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승리호'는 추석 시즌을 정조준, 현실 피로감에 젖어든 관객들을 SF 세계로 이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리크리스마스 2020.08.18 14:00
연예

[리뷰IS] '슈가맨3' 김정민·김원준, 소환 성공.."원키 원음 CD랑 똑같이"

'슈가맨3'에서 가수 김정민과 김원준을 소환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나 왕년에' 특집으로 김정민과 김원준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김정민은 '슬픈언약식'을 부르며 등장했고 총 86불을 기록했다. 김정민은 "나에게 철칙이 있다. 내 노래는 원키로 원음 그대로 CD랑 똑같이 들려 드리자"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원래 슈가맨을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이번 슈가맨3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25년 째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무한지애' '마지막 약속' '애인' 등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불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갑자기 뜸해진 이유에 대해서 김정민은 "결혼을 하자마자 아이를 낳았고, 몇 년간 가정에 충실했다. 가요계에서도 불러주지 않았고, 가요계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준비를 하고있으면 내시간이 올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슈가맨을 '원조 꽃미남'으로 소개했다. 김원준이 주인공이었다. 김원준은 '쇼'를 부르며 등장했다. 2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근황을 묻자 김원준은 "현재 DJ를 하고 있고, 8년 째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제일 큰 일은 육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원준은 '모두 잠든 후에'와 '너 없는 동안 ' '언제나' 등을 잇따라 불렀다. 과거 치마 바지 패션을 유행시킨 김원준은 이날 그 당시와 똑같은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원준은 "당시 (컨셉트 회의를 하다가) 스코트랜드 의상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어떻게 치마바지를 입냐라고 생각했었다. 스타일리스트가 딱 한 번만 입자고 해서 입고 나갔는데 이후 대박이 났다. 그래서 색깔별로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정민과 김원준의 노래는 김필과 (여자) 아이들이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01 09:43
연예

김정민, '슈가맨3-나 왕년에' 특집 출격…"원키 원음 그대로 라이브"

김정민이 '슈가맨3'에 출격했다. 3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는 '나 왕년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희열 팀은 걸그룹 (여자)아이들, 유재석 팀은 가수 김필이 쇼맨으로 출연해 역주행송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유재석 팀의 슈가맨이 소개됐다. 슈가송은 1995년에 발표한 발라드 곡이었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강한 샤우팅 창법이 인상적인 주인공이었다. 유재석은 "71불을 예상한다. 예능 단골 모창 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3040 세대는 올불이었고 총 86불이 켜졌다.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슈가맨의 정체는 '슬픈 언약식'으로 메가 히트한 가수 김정민이었다. 1994년 데뷔해 '슬픈 언약식'을 포함해 여러 히트곡을 낸 가수. 지금은 배우 겸 예능인으로 좀 더 친숙한 이미지가 됐다. 김정민은 25년 전 그때 그 시절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옛 기억들을 살짝 건드려 드리고 싶어 왕년 의상을 찾아왔다. '노래할 때는 많은 시간이 흘러도 원키로 원음 그대로 CD랑 똑같이 들려드리자'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오늘도 라이브였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31 21:26
연예

'조장풍', 오늘(8일) 첫방…갑질 타파 김동욱 활약 관전포인트 셋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갑질 타파를 꿈꾸는 김동욱의 활약을 예고하며 오늘(8일) 첫 출격한다. MBC 새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김동욱(조진갑, 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극이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이다를 선사할 드라마. 첫 방송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꿀잼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1. 근로감독관이 온다제작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군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이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 속에서 의사, 변호사, 경찰 등의 직업은 자주 등장한 반면,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의 등장은 처음이기 때문.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고용노동부 소속의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7급 공무원이다. 사전적 정의상 근로감독관이라 함은,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근로조건의 실시여부를 감독하고 부당노동행위 적발 시 사업주를 구속까지 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노동부의 특별사법경찰관을 뜻한다. 전작 '앵그리 맘'을 통해 한국 교육의 현실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김반디 작가가 이번엔 대한민국을 강타한 현재 진행형의 뜨거운 감자인 갑질 문제를 소재로 우리 혹은 내 이웃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갑질의 현실을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군을 통해 통쾌하게 응징하는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판타지라 할지라도 이런 근로감독관 한 명쯤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파이팅 넘치는 근로감독관의 활약상을 통쾌하고 짜릿하게 그려낸다. #2. 김동욱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중심에는 김동욱이 있다. 더불어 김경남, 류덕환, 박세영을 비롯, 설인아, 이원종, 오대환, 강서준, 안상우, 차정원, 김민규, 이상이, 유수빈, 김시은, 홍석빈, 특별출연 전국환, 송옥숙, 김홍파, 아역배우 이나윤까지 캐릭터 싱크로율 200%을 기대케 한다. 김동욱과 사제지간인 김경남과의 신선한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사회의 악덕 갑질 악행을 벌이는 다양한 캐릭터들간의 대결은 시너지를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을들을 위한 핵사이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밥통 근로감독관이 되겠다 스스로 다짐했지만 극 중 김동욱(조진갑)은 월급도 제 때 받지 못하고, 단 돈 3100원을 떼 먹었다고 해고 당하는 등 무차별 갑질에 억울하게 당한 근로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한다. 그 동안 억눌러왔던 '욱'하는 성질과 개도 안 물어갈 정의감을 내세워 본격적인 갑질과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스토리에 담긴 '갑질 응징'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예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동시에, 안방극장에 공감과 힐링 그리고 짜릿한 통쾌함까지 선사해줄 드라마로 기대를 받고 있다. 억울하고 원통한 사람들을 위해 갑질과 대신 싸워줄 근로감독관 김동욱은 마치 히어로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오감만족 활약을 예고했다. 오늘(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08 10:07
연예

[취중토크①] 김연자 "일본서 1400억원 벌어, 현금 박치기 선물까지"

'엔카의 여왕' 김연자(59)에게 '파티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생겼다. '아모르 파티' 무대를 꾸미면 관객들은 댄스 삼매경에 빠지고, 중·고등학생들이 김연자를 향해 '언니'를 외친다. 김연자는 2013년 발표한 '아모르 파티'로 10~20대 팬까지 확보했다.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엑소 무대 바로 뒤에 '아모르 파티'를 불렀던 게 뒤늦게 화제를 모으며 차트 역주행까지 했다. '아모르 파티'는 윤일상이 작곡한 노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몸을 가만히 둘 수 없는 EDM이 더해져 흥을 돋운다. 뒤늦게 대박 터진 '아모르 파티' 덕에 김연자는 1년 스케줄이 꽉 찼다. MBC '무한도전'·KBS 2TV '해피투게더'·SBS '판타스틱 듀오' 등 방송 섭외도 늘었고, 전국 각지에서 행사 섭외가 쏟아진다."저를 아는 세대가 한정적이었는데 엑소 팬들이 '아모르 파티' 입소문을 내주면서 가는 곳마다 반겨 주시니까 너무 좋아요. 유튜브를 찾아보는 재미도 생겼어요. 젊은 친구들은 끼가 대단해요.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발랄하고 아주 좋아 보이더라고요."갑작스러운 인기는 아니다. 지금의 성공은 음악 인생 43년이 밑받침된 결과다. 김연자는 '한류'라는 말도 생기기 전 일본에 진출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었다. 1974년 15세에 데뷔하고 18세 어린 나이에 일본에 건너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걸 실감했다. 연말 최고의 무대인 NHK '홍백가합전'에 여러 번 오를 정도로 현지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보아의 일본 데뷔 무대도 옆에서 지켜본 원조 글로벌 가수다. 하지만 2009년 20여 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더니 잊힌 가수에 불과했다. "그동안 번 돈 한 푼 없이 '나 왕년의 김연자야~' 하는 자신감으로 왔는데 현실의 벽은 높았어요. 예전의 인지도를 회복하려고 불러 주는 모든 곳에 다녔어요.20년 공백을 다시 채워 가고 있어요.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요.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요즘 일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라며 술잔을 비웠다. -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생맥주 4잔이니까 2000cc면 최대치예요. 술이 약해서 500cc 1잔만 마셔도 기분이 좋아요. 처음엔 소주를 아예 못 마셨는데 요즘엔 '소맥'도 해요. 대신 소주는 아주 조금 넣어요." - 좋아하는 주종은 뭔가요."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맥주죠. 다른 술은 잘 안 맞아요. 와인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갈 때 얼른 자려고 5잔 마셨는데 죽을 뻔했어요. 1시간 동안 머리가 뱅글뱅글 돌아서 200m 앞에 있는 화장실도 못 가겠더라고요. 막걸리는 먹다가 일어났는데 비틀거려서 혼났죠." - 술버릇이 있나요."업 아니면 다운, 둘 중 하나예요. 평상시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은 김에 다 뱉어 내는 스타일이거든요. 요즘엔 업이죠. 막 웃고 떠들어요.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쌓인 게 많아서 우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그때만 해도 주변에서 '술 먹으면 사람이 변한다'며 술을 못 마시게 했다니까요.(웃음)" - 18세에 일본에 진출하고 힘들진 않았나요."1977년에 일본에 처음 갔어요. 어린 나이에 연고도 없는 일본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죠. 일본어는 배운 적도 없었고요. 어렸을 때 가서 1년 만에 읽고 쓰는 것까지 곧잘 했어요. 그때 유일한 성과라면 일본어를 배운 거죠. 1987년 두 번째 일본 진출부터 활동이 본격적이었어요. 1988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부른 '아침의 나라에서'를 번안했던 것이 히트를 쳤어요." - 계획된 일본 진출이었나요."그건 아니었어요. 계획했다면 첫 번째부터 준비해서 갔겠죠. 두 번째 진출할 무렵 재일 동포 남편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 김연자'로 일본 무대에 섰던 거죠. 시댁이 일본에 있고 반겨 줄 가족들이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이혼하고선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왔고요." - 일본에서 인기는 어느 정도 였나요."'홍백가합전'에 나갔으니 말 다 했죠. 일본서 활동하는 모든 가수 중에서 딱 50개 팀만 무대에 오를 수 있어요. 이 중 여자는 25개 팀만 초대받는데, J팝·포크·K팝·엔카·트로트 모든 장르를 합쳐서 뽑으니까 엄청난 거죠. 그해 활동이 활발하면서도 화제인 인물로 뽑는데 그 안에 제가 들었다니 대단한 사건이었죠." - 성공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요."가 보니 목소리가 예쁜 가수가 정말 많았어요. 간드러지는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가 많았는데 전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파워풀한 이미지로 틀었죠. 엔카에 가요를 접목했어요. 일본 사람들이 저 보고 목소리가 세다고 해요. 저는 일 안 해도 말도 크게 하고 다니는데, 일본 가수들은 얼마나 목을 아끼는지 마스크를 쓰고 조용조용 다녀요. 차별화된 전략이었죠." - 꿈의 무대에 오른 기분은요."한복을 입고 올랐는데 내 뒤로는 부채춤으로 오륜기를 그리는 무용수들이 있었죠. 88 올림픽의 해라서 제작진이 특별히 신경을 써 주신 거예요. 그야말로 소원을 성취한 날이었죠." - 한복을 무대의상으로 자주 입은 이유가 있나요."한창 활동할 때 한일 관계가 썩 좋진 않았어요.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 그때 생겼을 거예요. 하지만 전 한국인 김연자잖아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내 뒤에 한국이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멋진 한복을 통해 한국의 멋도 느껴 봐 달라는 뜻이었죠. 기모노가 귀엽다면 한복은 더 우아한 것 같아요." - 반한 감정도 느꼈나요."아뇨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걱정을 해서 마늘을 먹지 않고 무대에 올랐죠. 혹시 한국인이라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할까 봐 지금도 공연이 있으면 밥을 안 먹어요. 반면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낸 것에 호감을 느낀 팬들이 있었죠. 멀리서 왔다고 선물도 많이 받았어요." - 밥을 먹어야 노래할 때 힘이 나오지 않나요."행사가 있을 때는 하루 종일 안 먹어요. 드레스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소화를 못 시키거든요. 대신 그 전날 끝내주게 먹죠. 내 위도 이런 패턴에 익숙해져서 적응을 잘해요. 젊을 땐 무대에 올라가기 3시간 전까진 먹었는데 요즘은 먹으면 소화가 안 되니까 안 먹는 게 편해요." -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나요."현찰 100만 엔(약 1000만원)을 두세 번 받았어요. '홍백가합전'에 나간다니까 의상을 만들어 입으라고 주시더라고요. 그 돈으로 정말 옷을 만들어 입었죠. 일본은 마음을 표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작은 손수건 하나라도 진심을 담아 주시니까 감사하죠." - 돈 관리는 직접 하시나요."일본에서 활동하면서 100억 엔(당시 약 1400억원)은 벌었던 것 같은데 이혼하면서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죠. 2012년 일본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고 YJK컴퍼니를 설립했어요. 그때부터 모든 현금을 직접 계산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금을 쓱 잡으면 대충 얼마인지 알아요. 10만 엔 잡으려고 하면 딱 알죠." >>②편에서 계속 황지영기자사진=박세완기자영상=박찬우기자영상편집=민혜인 [취중토크①] 김연자 "일본서 1400억원 벌어, 현금 박치기 선물까지" [취중토크②] 김연자 "박명수, 방배동 주민이자 EDM으로 통한 사이" [취중토크③] 김연자 "'프듀2' '쇼미6' 애청자, 서바이벌 출신으로 공감" 2017.09.29 10:00
무비위크

[피플IS] 장동건·이병헌, 안방 나갔던 왕년 오빠들이 돌아온다

'안방 나갔던' 왕년의 오빠들이 돌아온다. 배우 이병헌과 장동건이 내년 상반기 TV에 동시에 나선다. 이병헌은 tvN '미스터 선샤인'으로, 장동건은 KBS 2TV '슈츠'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안방 복귀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 모두 안방서 보기 힘든 귀한 분(?)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병헌은 8년 만에, 장동건은 6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장동건은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고, 비슷한 시기에 정상에 올랐다. 이병헌은 '미스터 선샤인'에서 190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의병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낸다. '미스터 선샤인'은 tvN의 내년 상반기 토요일과 일요일을 책임질 예정. 정확한 편성은 나오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5월로 예상하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이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또 있다. 스타 작가 김은숙과 스타 PD 이응복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김 작가와 이 PD는 '도깨비'로 한 차례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약 15억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자한다. 당시 배경을 위한 세트장이 없기 때문에 제작비가 늘어난 이유도 있다. 김 작가는 최근 한 강연에서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때 당시의 세트가 없다. 1920년 경성거리 세트를 조금 사용할 수도 있지만 1900년대 세트는 새로 지어야 된다. 세트 장소 하나 쓰는 것, 의상 등 다 돈이라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스터 선샤인'에는 이병헌 외에도 김태리가 출연한다. 드라마 첫 작품이다. 장동건은 미국 드라마 '슈츠'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 '슈츠'는 현재 미국에서 시즌7이 방영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한다. 내년 상반기 KBS 2TV 편성 예정으로 늦어도 4월쯤 전파를 탄다. 수목극 편성 가능성이 높다. 심사숙고 끝에 '슈츠'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다. 자신의 나이대에 맞는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장동건 측 소속사 관계자가 "이 캐릭터를 위해 6년을 기다렸다"고 말할 정도다. '슈츠'에서 맡은 역은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이다. 성공한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여유와 카리스마, 이에 더해진 섹시한 슈트 핏이 기대를 모은다. 박형식과 '남남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것으로 보여진다.'슈츠'는 미국서 방영 당시 패션 업계에도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실제로 출연 배우들이 입었던 슈트 브랜드가 완판되기도 했다. 드라마판 '킹스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현 기자 2017.09.29 08:30
연예

'프리실라' 조권, 대기실서 2PM 장우영과 함께 "내친구 우동이"

2AM 조권이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PM 장우영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프리실라 공연 보러온 우영이, 내친구 우동이ㅋㅋ"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짖은 메이크업을 한 프리실라 속 '아담' 장우영과 편한 의상으로 친구의 공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온 장우영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조권이 출연하는 뮤지컬 '프리실라'는 시드니의 한 클럽에서 쇼에 출연중인 틱이 별거중인 아내에게서 ‘앨리스 스프링스’의 리조트 쇼의 출연을 제의 받으며 시작되며 틱이 왕년의 스타 버나뎃과, 인기 No.1이지만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인 아담과 함께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2,876km의 웃음과 감동이 기다리는 여행의 스토리를 다룬 뮤지컬이며 7월 8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조권 인스타그램) 2014.07.18 09: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