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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희선-이혜영, 김남희 ‘사망 추정’에 반응 온도 차(‘우리, 집’)

‘우리, 집’ 김희선과 이혜영, 황찬성과 안길강이 얼어붙은 공기 속 사자대면으로 대립한다.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지난 방송에서는 노영원(김희선)과 홍사강(이혜영)이 내연녀 이세나(연우)와 자취를 감춘 최재진(김남희)을 찾기 위해 통영과 욕지도까지 뒤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이 바다에서 건져진 차량이 최재진이 빌린 렌트카라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하는 ‘최재진 사망 추정 엔딩’으로 휘몰아칠 파란을 점쳐지게 했다.이와 관련 김희선과 이혜영, 황찬성과 안길강이 2 대 2로 극명하게 편을 갈라 나눈 가운데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 전혀 다른 의견을 내세운 ‘180도 다른 온도차 감정선’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노영원과 홍사강, 노영민(황찬성)과 박강성(안길강)이 최재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파출소에서 나오는 장면. 노영원은 시신을 찾지 못한 최재진의 사망을 언급하며 냉정함을 드리우는 반면, 홍사강은 아들이 살아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내비치며 노영원과 대비를 이룬다. 결연한 노영원과 분노가 끓는 홍사강 옆으로 당혹스러워하는 노영민과 난감한 박강성이 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노영원과 홍사강이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로 날 선 ‘창과 방패’ 전쟁을 일으키는 가운데 과연 최재진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지, 며느리 노영원과 시어머니 홍사강 간 터진 ‘극한 위기’는 어떻게 봉합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희선-이혜영-황찬성-안길강의 ‘사자대면’ 촬영은 극 중 날카로운 분위기와 달리 리허설부터 한번 터진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통영과 욕지도에서 이뤄지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서로 간 배려와 조언을 쏟아내며 훈훈한 기운을 북돋웠다. 더욱이 김희선과 황찬성은 촬영 내내 ‘찐 바이브’ 현실 남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현장에 웃음 버튼과 에너자이저로 활약했다.제작진은 “김남희의 사망 추정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앞에서 아내인 김희선과 어머니인 이혜영이 전혀 다른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붙는 장면”이라며 “과연 김남희 죽음의 내막과 진실은 무엇일지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우리, 집’ 5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5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3:09
드라마

이민영, ‘완벽한 결혼의 정석’ 독보적 열연...악역 연기 진수

“결과 색이 다른 악녀 연기의 진수!”이민영이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간극이 확연한 독보적인 온도차 열연을 터트리며 60분을 집어삼켰다.이민영은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에서 결혼을 위해 억지로 입양했던 한이주(정유민)를 눈엣가시로 생각하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함을 지닌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 대표 이정혜 역을 맡았다.지난 29일 방송된 ‘완벽한 결혼의 정석’ 2회에서 이민영은 입양딸 한이주(정유민)에게 불꽃 따귀와 독설을 쏟아내며 매운맛을 극대화시킨 반면 친딸 한유라(진지희)를 향해서는 자상한 엄마로서 애정 가득한 모성애를 발산하며 ‘극과 극’ 감정 연기를 유연하게 소화했다.극 중 이정혜(이민영)는 죽음에서 회귀해 흑화한 한이주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는데도, 약을 먹고 가정부에게 저녁 찬거리 지시를 내리는 등 한이주의 말을 무시했다. 또한 날카롭게 받아치는 한이주에게 비소를 날리고, 유세혁(오승윤)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한이주를 향해 “싸움을 했으면 밖에서 해결 보고 들어와. 난 내 집에서 이런 꼴 못 봐”라고 매몰차게 구는 모습으로 독한 악녀의 기세를 뿜어냈다. 그리고 서도국과 하룻밤을 보내고 들어온 한유라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거센 따귀를 날리고는 “너 제 정신이야? 감히 유라가 선본 남자에게 손을 대?”라며 냉기 서린 눈빛을 번뜩이는가 하면, 비서에게 한이주를 방에 감금시키라고 명령하는 차가움을 발산했다.하지만 친딸 한유라에게는 마치 ‘1인 2역’ 다른 사람인 것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로서의 면면들을 드러냈다. 한유라가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태자 그룹 3세인 서도국(성훈)과 결혼하고 싶다고 애원하자 환하게 미소를 지은 채 “아들 딸 가리지 말고 둘은 낳아. 엄마가 봐줄 테니까”라면서 천사 같은 웃음으로 애틋한 포옹까지 건넨 것. 더욱이 한유라가 서도국과 동침을 했다는 한이주의 말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자 꼭 안아주며 함께 안타까움의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특히 이정혜는 한이주가 서도국에게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는 상황을 목격한 뒤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근본도 모를 애를 그 서도국이 사랑하기라도 할 것 같아? 제발 정신 차려. 친엄마한테도 버림받은 애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겠어”라며 멸시와 조롱이 가득한 비아냥으로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더해 한이주와 결혼하겠다는 서도국을 향해 “이건 너무 경우 없는 거 아닌가”라며 독기를 내뿜는가 하면, 서도국을 따라나서는 한이주에게 서늘한 눈빛을 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리워,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이와 관련 이민영은 입양딸에게 잔혹하고 표독스러운 악녀 본색을 드러내다가도, 친딸에게 쏟아내는 무한 애정을 보내는, 선과 악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드는 절묘한 완급 조절 연기로 ‘긴장감 텐션’을 고조시켰다. 극과 극 감정을 표정, 제스처, 말투와 억양에 이르기까지 180도 다르게 ‘극강 대비’로 표현하는 이민영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빠져들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민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희한하게 집중하게 된다!”, “연기 진짜 잘하네요 이민영 배우”, “극과 극을 마구 오가는데 이질감이 전혀 없어요! 이 드라마 몰입되는 이유는 이민영 때문!!”, “연기력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이민영의 연기가 깊어요 깊어” 등 뜨거운 호응을 내놨다.‘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0 09:10
연예일반

“여사친 느낌”…‘나솔사계’ 9기 현숙, 1기 정식 망언에 “눈 돌아가”

‘나솔사계’에서 13기 현숙의 로맨스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5일 방송된 ENA·SBS Plus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들어와 더 큰 혼돈을 겪는 13기 현숙의 ‘고민의 밤’이 펼쳐졌다.이날 13기 옥순은 서울에서 함께 ‘솔로민박’으로 돌아온 2기 종수가 아니라 1기 정식을 택했고, 9기 현숙 역시 1기 정식을 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반면 1기 정식은 버선발로 뛰어나갔던 13기 옥순의 부름과 달리, 9기 현숙의 데이트 신청에는 “안 나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미적대는 모습을 보여줘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다.13기 옥순, 1기 정식, 9기 현숙의 ‘2:1 데이트’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했다. 앞서 1기 정식의 밥값 발언으로 서운함의 눈물을 흘린 9기 현숙은 또다시 1기 정식이 자신과는 달리 13기 옥순과는 여행 일정, 생일까지 공유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가라앉았다. 그런데도 정식은 “미안한데 난 둘 다 좋거든?”이라며 “여사친 느낌인지 친구 느낌인지 애인 느낌인지”라고 애매모호한 속내를 내비쳤다. 알 수 없는 정식의 태도에 13기 옥순 역시 당황스러워했다. 옥순은 “나한테는 분명, 자기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데이트에서는) 모두한테 잘해주고 이게 뭐지?”라며 정식의 태도를 꼬집었다. 데이트 후, 9기 현숙도 “본인 하나 보러 200km 넘게 왔는데 갑자기 ‘여사친’ 단어 나오자마자 눈이 돌아가더라”며 분노했다.9기 현숙은 자신을 울게 한 정식의 말을 지적하며 “난 네 진심에 대해 의구심을 느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솔로민박) 오기 전엔 날 밀어내도 포기하지 말고 내 마음 끝까지 표현해야지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기적인 것”이라고 마음을 드러냈고, 정식은 “일단 답변을 미뤄도 될까?”라고 9기 현숙에게 속시원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6 08:17
연예일반

‘진검승부’ 도경수-이세희, 에너지부터 남다른 ‘특급 만남’

도경수와 이세희의 케미가 담긴 투 샷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진검승부’에서 도경수는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똘기충만 ‘꼴통 검사’ 진정 역을, 이세희는 깔끔한 일처리와 냉철한 상황 판단력을 지닌 츤데레 매력의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검사 신아라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경수와 이세희가 전혀 다른 온도차의 눈빛으로 마주 보고 서 있는 ‘극과 극’ 투 샷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똘기어린 심드렁한 눈빛을 한 진정(도경수)에게 신아라(이세희)가 못마땅한 눈초리를 드리운 장면. 진정은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와 있는 신아라를 보며 당황한 듯 멈칫하고 신아라는 진정에게 서류를 내밀면서 분노의 호통을 친다. 무엇보다 도경수와 이세희는 곳곳에서 남다른 에너지를 분출하며 현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고 리허설을 진행하는 가운데 장면에 맞는 다양한 포즈와 제스처를 시도해보고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장면을 위한 열의를 불태웠다. 더욱이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구사해보던 중 너무 몰입한 나머지 웃음을 빵 터트리는 등 화기애애한 호흡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딱딱 맞는 연기합을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검검 콤비’의 대활약을 점쳐지게 했다. 제작진은 “환상적인 연기 케미와 코믹한 웃음, 개성 있는 캐릭터 진정과 신아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도경수와 이세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진검승부’는 오는 10월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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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한채영, 강렬한 눈빛→차가운 경고 '온도차 분노'

배우 한채영이 얽히고설킨 관계와 위기 앞에서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IHQ drama 수목극 '스폰서'에는 한채영(채린)이 구자성(승훈)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업을 시작한 구자성이 자신의 집에 허락도 없이 손님을 부른데 이어 막말을 이어가는 모습에 화가 치민 한채영은 곧장 뺨을 때려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균열을 확인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한채영은 자신의 집에서 가져갔던 USB를 가져온 이지훈(선우)을 보고는 당황한 기색을 지우고 애써 태연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진실을 들을 수 없음에 실망한 이지훈이 나가려 하자 한채영은 일부러 비명을 지르며 환각을 보는 듯 연기해 보는 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채영은 박준금(이회장)을 만나 이지훈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생각이 없는지 의중을 떠봤다. 하지만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한 반응에 태도를 고친 한채영은 박근형(박회장) 밑에서 지냈던 세월을 무기로 싸늘하게 경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렇듯 한채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변심 앞에 이글거리는 눈빛을 뿜어내는가 하면, 관계 악화를 이끈 장본인을 찾아가 차가운 경고를 남겨 결이 다른 온도차 분노를 보여줬다. 특히 좋았던 시절과 극명하게 달라진 감정선에 몰입감은 더욱 상승했다. 내몰린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촘촘하게 엮인 관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을 한채영만의 색으로 덧입히며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여기에 몰아치는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더욱 속도감을 높였다. '스폰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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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아가씨' 지현우, 사랑에 일관된 남자

배우 지현우가 열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는 이영국의 극명하고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소화하며 극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이영국은 조사라(박하나)를 매몰차고 냉정하게 거절한 후 기억나지 않는 과거를 원망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박단단(이세희)에게 자신의 감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사랑을 더욱 키워나가는 따뜻하면서도 다정함을 넘나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조사라에게는 냉정하면서도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며 남자답고 카리스있는 매력을 뿜어내다가도, 박단단과 자녀들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다정하고 상냥한 남자친구 혹은 아빠의 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현우는 진중함, 부드러움, 강인함, 분노, 사랑꾼 등 다채로운 온도차가 돋보이는 연기를 캐릭터에 완벽히 녹여내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진행될 파격적인 전개에 대해서도 궁금하게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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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차가운 분노+뜨거운 열망 품은 온도차 열연

이준호가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그만의 ‘정조 이산’을 완성하고 있다. 이준호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풍부한 감정 변주로 열연을 펼치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정적에 맞서며 보위에 오를 준비를 하는 모습과 함께 설레고 애틋한 로맨스를 동시에 소화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7~8회에서는 첫사랑의 인연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호는 풋풋한 첫사랑이 뜨거운 열망으로 번져가는 이산의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처음 느끼는 첫사랑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모습부터 상처받은 표정 안에 분노와 질투, 울컥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이산이 느끼는 극과 극의 감정을 실감 나게 전했다. 또 대리청정을 앞두고 영조(이덕화 분)가 매병(치매)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영조의 이상을 알게 된 산은 정치적 안정을 위해 영조의 병을 숨기는 동시에 참수 위기에 처한 덕임을 지키기 위해 애썼고 마침내 보위에 오를 준비에 나섰다. 이 장면에서 이준호는 결연한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군주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반대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에 단호한 어조로 “결정은 그들의 몫이지. 장차 나의 조선에서 살든가, 아니면 죽든가”라고 일갈하는 장면에서는 차가운 분노가 드러나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 이처럼 이준호는 설레고 애틋한 로맨스부터 왕좌를 둘러싼 궁중 서사의 한 축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의 몰입을 더 하고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했고 지난주 방송에서 10%를 돌파, 순간 최고 시청률 13.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의 입지를 굳혔다. 반환점을 돌며 이산-성덕임의 로맨스와 정조의 보위를 둘러싼 암투가 본격화된 가운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깊이를 더하는 이준호의 정조 이산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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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X수민, 컬래버 싱글 ‘더럽게’로 역대급 시너지

자이언티(Zion.T)와 수민(SUMIN)이 만났다. 자이언티와 수민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컬래버레이션 싱글 ‘더럽게’를 발매한다. 뮤직비디오는 수민의 ‘OO DA DA’에서 호흡을 맞췄던 국내 최고 비주얼 프로덕션팀 GDW가 맡았고, 비주얼 작업은 패션매거진 보그(Vogue)가 함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더럽게’는 자이언티와 수민의 첫 번째 협업 작품으로, 수민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연인 간의 분노, 온도차, 그 안의 애증과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혼합한 마음을 위트 있으면서 과감하게 표현한 곡이다. 남녀의 입장 차이를 말하다가도 무심하게 그리움을 각자만의 언어로 표현, 여기에 두 사람 특유 음악적 화법들의 매력적인 조화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이언티와 수민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awng.jeeyoung@jtbc.co.kr 2020.02.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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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강지환, 백진희 기억 되찾으려 눈물겨운 분투

강지환과 백진희의 입장체인지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죽어도 좋아’에서는 타임루프로 인해 살아난 백진희(이루다)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강지환(백진상)의 눈물겨운 분투가 시작됐다.전 부하직원 김사희(김현정)를 향한 진심 어린 강지환의 사죄는 타임루프가 처음 시작됐던 ‘11월 7일’로 시간을 되돌리며 죽었던 백진희를 살아나게 했다. 하지만 그동안 강지환과 함께 겪은 타임루프에 대해서 전혀 기억을 하지 못했다. 애달파하며 백진희를 반기는 강지환과는 달리 그의 예상치 못한 리액션에 식겁하는 백진희의 온도차는 짠한 웃음을 줬다.강지환은 본격적으로 ‘이루다 기억 되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백진희로 인해 180도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었던 강지환은 악덕상사 시절 백진희를 분노케 했던 자신의 막말과 행동을 똑같이 재연했지만 백진희를 심란하게 할 뿐 기억 되찾기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급기야 그는 “조용하게, 무난하게 살고는 싶지만 사실 속으론 안 그렇잖아”라며 백진희의 마음을 자극했지만 오히려 화를 돋우며 ‘핵 비호감’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강지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확고하게 밀어붙이기 시작, 과거 백진희가 회사 기밀공문을 뿌렸던 사실을 떠올리며 회사의 비리가 담긴 기밀 공문을 백진희에게 맡겼다. 이를 통해 기억을 찾기 바란 강지환은 “기억해내 줘. 잊어버린 기억이든 현실에서 어렵다고 포기한 것이든. 이대리 마음속 깊은 곳에 뭐가 있는지... 잘 생각해봐줘”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백진희는 부조리한 상황이 발생하자 자신도 모르게 기밀 공문을 뿌렸고 공문 유출의 범인으로 몰린 백진희에게 강지환은 “이번엔 내가 널 구해줄게”라며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과거 백진희가 강당에서 죽을 뻔했던 강지환을 살렸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과거 타임루프를 몰랐던 강지환과 타임루프를 알고 그를 갱생시키려 했던 백진희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며 흥미를 높였다. 강지환의 간절한 노력 덕에 백진희가 기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21 08:15
연예

'스케치' 형사 정지훈 vs 킬러 이동건 양보없는 대립 시작

‘스케치’의 열혈 형사 정지훈과 냉혈 킬러 이동건의 숨 막히는 대결이 시작됐다.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 4화에서는 인과율 때문에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강동수(정지훈)와 김도진(이동건)이 본격 대립이 예고됐다.두 사람의 잔인한 운명은 강동수(정지훈)가 연쇄성범죄자 서보현(김승훈)을 잡는 대신 물에 빠진 약혼자 민지수(유다인)를 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서보현과 공범이었던 정일수(박두식)가 김도진의 아내 수영(주민경)을 살해했다. 아내를 잃고 살아갈 목적을 잃은 김도진은 장태준(정진영)과 손을 잡고 미래의 범죄자를 처단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서보현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목격자인 민지수까지 살해하게 됐다. 김도진의 말대로 “무섭네요. 그 인과율이란 거”였다.강동수와 김도진,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던 두 남자는 이제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사람들이 되어 서로를 향해 총구를 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온도차는 극명하게 갈렸다. 강동수는 범죄의 현장을 깡으로 버텨온 열혈 형사였다. 민지수의 죽음에 분노하고 절규했고, 김도진에게도 거칠게 달려들었다.반면 특전사 출신의 김도진은 이미 감정이 없난 냉혈한 킬러가 돼있었다. 민지수를 죽인 범인이 김도진이란 사실을 알게 된 강동수가 분노하며 살해의 이유를 물었지만, 김도진은 남선우(김형묵)를 먼저 처리하겠다며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은 언젠가 모두 죽어. 중요한 건 죽음이 아니라 죽기 전까지 어떤 시간을 보냈냐는 거지”라며 흔들리지 않았다.특히 두 사람의 대결은 인과율로 인한 변수들로 인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이어져 있어, 더욱 예측이 불가하다. 아내를 죽인 정일수(박두식)와 수십,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신약 출시를 앞둔 남선우(김형묵)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김도진, 정일수를 탈옥시키는 동시에 유시현을 납치한 정일수의 형 정일우(김용희), 정일우를 사주해 김도진을 잡을 계획인 남선우, 그리고 죽음이 예견된 유시현을 찾아야만 하는 나비팀과 강동수까지. 인과율로 둘러싸인 이들의 본격적인 대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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