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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안희연(하니) "EXID 시절 떠올리며 연기, 두근거렸다"
'아이돌' 안희연(하니)이 EXID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연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JTBC 새 월화극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종찬 감독, 배우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이 참석했다. 극 중 코튼 캔디의 역주행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EXID와 닮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상황. EXID 출신 안희연은 "대본을 읽고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이 얘기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왜 이런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지 궁금했다. 단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가 힘들게 알아낸 시간들을 전시하고 싶지는 않았다. 작가님, 감독님을 만났는데 이 사람들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만든다면 제 지난 시간들이 가치 있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근거렸다"라고 털어놨다. 연기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점에 대해선 "뭔가 이 대본을 읽고 그 모든 시간들 속에 있는 제가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저와 비슷한 상황 속에 놓인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나를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으려면 지난 시간 안에서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일기도 보고, 출연했던 리얼리티도 봤다. 그때 당시 했던 고민들, 그때 현실들, 상황들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고 가장 많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은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늘(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8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