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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정용의 전북 vs 황선홍의 대전, 2026년 첫 우승팀은?…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서 격돌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0년 만에 돌아온 K리그 슈퍼컵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2026시즌 프로축구 개막 직전 격돌하는 대회라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우승 이력에서는 두 팀이 대비된다. 2009년 처음으로 리그를 제패한 전북은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왕조를 구축했다. 2022시즌부터 ‘맞수’ 울산 HD에 3연속 우승컵을 내줬지만, 지난해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정상화했다는 평가다. 반면 대전은 2001년 코리아컵(FA컵) 우승 이후 정상에 선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준우승 이후 본격적으로 정상 등극 열망을 드러낸 대전은 슈퍼컵에서 2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대전이 전북을 꺾으면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한 뒤 첫 우승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새 시즌 여정의 기폭제 역할도 될 수 있다.황선홍 대전 감독은 “(슈퍼컵은) 대전에 매우 중요한 대회”라며 “리그 우승은 아니지만, 우승컵을 놓고 치르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하면서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포옛 감독을 떠나보내고 정정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전북에는 슈퍼컵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 감독은 지난 2년 연속 김천 상무를 3위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빅클럽 지휘는 이번이 처음이다.정정용 감독은 “우리에게는 우승 여부보다 새 시즌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 왔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팀을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경기”라며 “팬들께서 화려함보다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셨으면 한다. 그게 앞으로 전북이 쌓아가야 할 출발점”이라고 했다. 슈퍼컵에서는 정정용 감독이 과거 김천에서 지도했던 김진규, 이영재, 김승섭 등과의 케미를 주목할 만하다. 대전은 신입생 루빅손과 엄원상이 합류하면서 살아난 측면을 눈여겨봐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6.02.20 06:23
프로농구

안영준 농구 대표팀 합류, 송교창은 발목 부상으로 제외

부상에서 회복한 프로농구 서울 SK의 포워드 안영준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치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남자농구 대표팀 최종명단(12명)에서 최근 오른 발목을 다친 송교창(부산 KCC)이 빠지고 안영준이 포함됐다"고 밝혔다.협회는 "지난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엔트리(24명) 선발할 당시 부상으로 제외됐던 안영준이 최근 복귀전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해 대표팀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안영준은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중국과의 2연전에서 공수 양면에 걸쳐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전력에 힘을 보탠 바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은 지난달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친 이후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복귀전이었던 이달 15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0분 15초를 뛰며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어 17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는 28분 14초를 뛰며 1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소집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들어간다.이후 오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이은경 기자 2026.0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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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158만원 넘어설까' KBL,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

KBL은 '2월 20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유니폼과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된 유니폼이 출품되며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다.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한 서울 SK 자밀 워니를 제외한 총 23벌이 경매에 부쳐진다.또한 이번 경매에는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착용한 팀 아시아 유니폼과 팀 루키 유니폼이 각각 1벌씩 추가로 출품된다. 해당 유니폼에는 각 팀 소속 선수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기며 감독으로 참여한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과 창원 LG 허일영의 친필 사인도 함께 포함된다.경매는 KBL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입찰가는 5만원이다. 입찰은 2000원 단위로 가능하고 동일 선수에 대한 연속 입찰은 제한된다. 부정 참여 방지를 위해 5만원의 예치금을 내야 하며 예치금은 경매 종료 후 환급된다.한편 올스타 유니폼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 KCC 허훈의 유니폼이 158만원에 낙찰됐으며 예치금 미환급 건을 포함해 총 1044만4000원의 수익금이 조성된 바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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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의지 어느 때보다 강하다” 김현석호 울산, 中 상하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

울산 HD가 아시아 클럽 정상급 무대 ACLE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중국 상하이 원정길에 오른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최종전에 임한다.현재 ACLE 7경기를 치른 울산은 2승 2무 3패(승점 8, 골득실 -2)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8위 강원FC와 승점 및 골득실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있는 상황이다. 16강행 티켓이 주어지는 8위권 내 진입을 위해 울산은 이번 상하이 포트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린 뒤 타 구장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울산의 레전드 김현석 감독은 지난 11일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홈경기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2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전술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 울산은 볼 점유율 60%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높은 라인을 바탕으로 한 전진 압박과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로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전술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최종전(마치다 젤비아전) 당시 21.8이었던 PPDA(압박 강도 지표, 낮을수록 강함)를 멜버른전에서 9.3까지 급격히 낮췄다. 볼을 빼앗겼을 때 재탈취에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짧아졌다는 의미로, 김현석 감독이 강조한 ‘역동적인 축구’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비 안정감 역시 개선됐다. 상대에게 허용한 골 기댓값(xG)은 0.45로, 지난 마치다전(1.02)과 비교해 실점 위기 상황을 절반 이하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선발 명단 중 6명(약 64%)을 새롭게 구성하며 점진적인 변화를 통한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이제 호랑이 군단의 시선은 상하이로 향한다. 상대 상하이 포트는 현재 ACLE 무승(3무 4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2025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16강 진출은 좌절됐으나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통산 19전 12승 3무 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상하이 포트와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열세이며, 원정에서도 아직 승리가 없다. 울산은 구단 역사상 첫 상하이 포트 원정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 확정이라는 소식을 설 연휴 기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각오다.이번 원정에서 주목할 자원은 올겨울 복귀한 공격수 야고다. 지난해 여름 저장 FC(중국)로 임대되어 상하이 포트 원정 무대를 직접 경험한 바 있는 야고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 한다.야고는 지난 멜버른전에서 52회의 경합 중 29회(56%)를 이겨내는 압도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횡패스 86%, 전방 패스 75% 등 높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며 단순한 타깃맨을 넘어 팀의 공격 연계를 돕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야고는 “우리 팀의 경기력은 분명히 올라오고 있다. 저장 시절 상하이 포트를 상대하며 얻은 노하우를 팀원들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팬들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사령탑 김현석 감독 역시 “멜버른전에서 턴오버 발생 시 빠른 압박을 시도하는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고 긍정적인 면을 확인했다. 상하이 포트를 철저히 분석했고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앞으로 울산이 더욱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원정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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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통한의 2실점’ 서울, 日 히로시마와 2-2 무…ACLE 16강 자력 진출 무산

FC서울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내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자력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서울은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2025~26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 8차전에서 2-2로 비겼다.2승 4무 2패로 리그 스테이지를 마친 서울(승점 10)은 동아시아 지역 6위에 자리했다. ACLE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권역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서울은 7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8위 강원FC, 9위 울산 HD(이상 승점 8)의 8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이날 경기는 서울의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 등으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출발은 좋았다. 서울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가 전방으로 빠르게 볼을 운반하다가 최준에게 넘겨줬고, 최준이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클리말라가 골문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서울이 1-0 리드를 쥐었다.이후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특히 전반 19분 히로시마의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미드필더 바베츠가 헤더로 걷어낸 것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구성윤이 팔짝 뛰어오르며 쳐냈다.전반 27분에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정승원의 킥이 골문 가까운 쪽으로 휘어들어 갔고, 이를 막으려던 히로시마 미드필더 아라이 나오토가 머리로 걷어낸 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서울 골키퍼 구성윤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전반 41분 아라이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대로 향했는데, 펀칭으로 걷어냈다. 후반에도 구성윤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6분 히로시마가 공격 지역에서 롱스로인을 전개했고, 아라이의 슈팅을 구성윤이 막았다. 수비수들이 문전에 몰려 있었던 터라 구성윤으로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경기를 끝낼 기회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후반 20분 조영욱의 발리슛이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고, 후반 33분에는 클리말라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오른발로 때린 게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서울은 후반 막판 ‘지키기 모드’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후반 48분에는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저메인 료가 손쉽게 처리하며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51분에는 시치 다카아키의 크로스를 기노시타 고스케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김희웅 기자 2026.02.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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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웨일스에 '몰래' 온 손님, "돌풍을 일으키겠다"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 구단 울산 웨일즈에 따뜻한 선물이 도착했다.선수단은 지난 13일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호텔에서 선물을 받았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캠프중인 울산웨일즈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오순문 서귀포 시장과 김태문 서귀포시 체육회장이 지역 특산물인 소보루 타르트를 호텔에 전달한 것이다.오 시장과 김 회장은 선수들 훈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별도 행사 없이 호텔 현관에 두고 선수들에게 전달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순문시장은 “창단 첫 전지훈련을 서귀포에서 준비하는 울산 웨일즈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며 “올시즌 선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주장 김수인은 “서귀포시의 울산 웨일즈를 위한 따뜻한 배려에 선수단 모두가 큰 힘을 얻었다”응원에 힘입어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한편 울산웨일즈는 서귀포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 강화와 전력 점검에 집중하며 창단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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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DB 완파하고 독주 체제 굳힌다...KCC 5위로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80-58로 제압했다.LG는 29승 12패를 기록,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1쿼터를 26-13 더블 스코어로 앞선 LG는 39-31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에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다시 벌렸고, 이후 80-58로 끝냈다. LG는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감기 몸살로 결장했지만 마이클 에릭이 2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준석(13점) 유기상(14점) 칼 타마요(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DB는 3점슛 성공률이 고작 10.3%에 그쳤다. KCC(20승 20패)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대구 가스공사를 88-76으로 물리치고 5위로 올라섰다. KCC는 4쿼터 막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 속에 허웅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다. 숀 롱은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스공사(12승 28패)는 서울 삼성과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고양 소노가 홈 팀 울산 현대모비스(15승 26패)를 87-76으로 꺾었다. 7위 소노(18승 23패)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는 이날 28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이정현이 18점을 기록하고 어시스트 9개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4 19:48
프로야구

곳곳에 '지한파' 가득한 WBC 호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호주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 곳곳에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이른바 '지한파'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이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오른손 투수 워윅 서폴드이다. 그는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특히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요소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자 LG 트윈스 아시아쿼터로 계약한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도 '경기 대상 1호'다.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웰스는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코엔 윈 역시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KBO리그를 경험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한국 타자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타자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앞둔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은 포수 알렉스 홀 역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들은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다. 국내 구단의 아시아쿼터 입단 테스트를 거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는 국가대표 터줏대감.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호주 대표팀은 한층 입체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내야수 트래비스 바자나의 합류는 전력 상승에 방점을 찍는다. 결국 호주는 단순한 '다크호스'가 아니다. KBO 경험을 통해 한국 야구를 잘 아는 선수들과 빅리그급 재능이 조화를 이루며 조직력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췄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한편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야구대표팀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 뒤 오사카 연습경기(3월 2일, 3일)를 거쳐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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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 나선 K리그 울산 HD...대표 명의 입장문 발표

13일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FC는 공식 SNS(소셜미디어)을 통해 강명원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오는 2월 28일께 개막하는 2026시즌의 최우선 과제는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구단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어 명가 재건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울산 구단은 '울산 HD는 리그 5회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무패 우승이라는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아시아의 명문 구단'이라며 '우리 구단은 항상 팬 여러분의 큰 자부심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 울산은 2022~24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를 제패했다. 2012년과 2020년에는 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리그에서 삐끗했다. 9위였다. K리그2(2부)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K리그 1부는 10~12위가 강등 위기에 놓인다. 울산 구단은 '지난해 우리는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성과를 거두었다. 울산 HD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결과로 인해 팬 여러분의 자부심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성적뿐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감독과 선수단 간 불화설이 논란이 됐다. 팀 내 고참 선수인 이청용이 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골프채를 휘두르는 제스처를 했다. 이는 신태용 전 감독이 구단을 떠난 후 일부 고참 선수들을 지도하기 어려웠다고 밝히자, 세리머니로 저격한 거다. 신 전 감독이 감독 재임 시절 골프백을 원정 경기에 갖고 다녔다는 루머를 몸으로 보인 제스처였다.이 장면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울산 서포터즈마저 이청용의 세리머니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울산 구단도 '성적뿐만이 아니라 구단 내부의 여러 사건들로 인해 팬 여러분의 신뢰를 온전히 지켜내지 못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할 시기에 보여드린 혼란스러운 모습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구단은 지난 시즌을 거울삼아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단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함으로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오직 플레이에만 전념하고 프런트는 구단 운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구단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울산 HD의 최우선 과제는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명가 회복을 다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4 00:01
프로야구

연이어 지자체와 손잡은 KBO, 지역 활성화 나서…정치적 해석도 제기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허구연 KBO 총재가 박범인 금산군수를 방문하여 금산군 야구장을 활용한 야구 관련 행사 유치를 통한 저변확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KBO에 따르면 두 단체장은 2023년 개장한 정식 규격의 금산 야구장과 관련해, 동호인 야구와 아마추어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금산 군민을 위해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한 단체 응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퓨처스(2군)리그 경기 개최를 위한 시설 보완 등, 야구를 통한 지역 발전과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또한, 올해 금산군은 퓨처스리그 TV 중계 광고를 통해 인삼 축제 등 지역 특산물과 군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KBO의 야구 저변확대 프로그램인 티볼 대회에서는 전국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초청팀도 참가하는 국제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를 다가오는 지방선거 홍보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는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2일 열린 창단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시의회 의원, 구·군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허구연 KBO 총재를 예방하기도 했다. 익산이 KT 위즈 퓨처스팀의 연고지이기는 하지만, 정 시장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이뤄진 일정이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KBO는 '이번 금산군 방문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시, 군, 구 단위의 야구장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에 관심 있는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야구 관련 행사와 콘텐츠를 제안하고, 인프라 개선 방안을 자문하는 등의 교류를 통해 한국 야구 저변확대와 중장기 발전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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