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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조교사 아빠-기수 아들 호흡…부부 기수 승수 경쟁 흥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마공원에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커플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용철과 김동철의 스승과 제자 관계 이상의 특별한 인연은 21년 전 5월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2000년 당시 기수로 활약했던 김동철 조교사는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아 기승도 많이 못 하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힘들고 괴롭던 시절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줬던 사람이 바로 지용철 조교사였다. 김동철 기수의 경주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지용철 조교사는 그를 신뢰했다. 좋은 말을 탈 기회는 계속 주어졌다. 김동철 기수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성적이 나오질 않아 불안감도 그만큼 컸다. 이제는 더는 타기 힘들겠구나 하던 시점에 지용철 조교사가 김동철 기수를 호출했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간 자리에서 돌아온 대답은 실력이 쌓일 때까지 우리 마방에서 열심히 해보라는 제안이었다. 지용철 조교사는 “성실한 게 제일 눈에 띄었다. 성실성은 시간이 흘러가면 주변에서 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나타나게끔 돼있다”고 김동철 기수를 평가했다. 김동철 기수는 “인품이나 사람을 대할 때 조교사님처럼 되어야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졌다. 조교사로 데뷔를 하고난 지금까지도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동철 조교사에게 지 조교사는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 그 이상이다. 김 조교수는 “내년에는 은퇴를 앞두고 계시는데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년 8개월의 기다림 끝에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가 드디어 복귀했다. 2019년 동료 기수 박재이 기수와의 결혼에 이은 출산이라는 겹경사의 기쁨을 가득 안고 경주로로 돌아왔다. 그는 “남편과 함께하며 힘들 수 있는 일에 재미를 찾으니까 일 자체가 더 재미있어졌다. 같은 직업이니까 서로 이해하고 운동도 같이하며 선의의 경쟁이라는 시너지도 생긴다”고 웃었다. 부부의 요즘 관심은 둘 중 누가 먼저 승수를 채우는지에 쏠렸다. 김혜선 기수의 300승(현재 286승)과 박재이 기수의 100승(현재 86승)으로 둘은 목표 승수에 똑같이 14승을 남겨두고 있다. 대를 이은 경마 부자의 애틋한 마음도 주목받고 있다. 이희영 조교수와 그의 아들 이혁 기수는 2014년 10월 11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과천시장배를 우승했다. 이희영 조교사는 “순발력도 좋고 스타트나 이런 것도 남다른 게 있어요”라고 아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기수를 잘 시켰다고 생각한다. 체중 조절 등을 잘하고 본인도 만족한다. 지금도 말 타다가 다치거나 부상을 입으면 마음이 속상하다. 그래도 감내하고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혁 기수는 아버지가 없었다면 기수를 꿈꾸지도 못했다. ‘선한 영향력’을 전해준 아버지 덕분에 기수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는 “경마 부정 조심해라, 사람 만나는 거 조심해라 등 이런 부분에 대해 항상 강조하신다. 아버지가 경주 때마다 기도를 하신다고 한다. 이제 제 걱정은 마시고 아버지 먼저 건강도 챙기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8 07:00
생활/문화

여성 기수 신화 쓴 '슈퍼땅콩' 김혜선

지난 2015년 11월 3일 오후 3시 세계 최대의 경마 경주 중 하나인 ‘멜버른 컵’에서 155년 역사상 처음 왕좌에 오른 여성 기수가 탄생했다. 집보다 마구간을 사랑했던 아이, 역대 멜버른 컵 우승자와 경주마 이름을 줄줄 외웠던 ‘경마 덕후’, 낙마 사고로 인한 전신 마비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수, 그의 이름은 ‘미셸 페인’이다. 15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라라걸’은 2015년 멜버른 컵 우승 기수인 미셸 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어 멜버른 컵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드라마틱하면서도 감동적인 그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 경마에서도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가 ‘라라걸’로 불린다. 그의 위대한 여정은 2017년 제18회 코리안오크스 경주에서 완성됐다. 2017년 6월 11일 16마리의 말들이 3세마의 여왕을 가리는 경주인 ‘코리안 오크스’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출발대 앞에 섰다. 420~430kg의 작은 말 ‘제주의하늘’을 우승을 점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제주의하늘은 초반 레이스에서는 후미에서 힘을 쓰지 못했으나 4코너를 지나 조금씩 치고 들어오다가 결승선이 다가올수록 몸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김혜선과 제주의하늘은 결국 머리 차 간발의 승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기수 생활에는 언제나 최초가 따라다녔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여성 기수 최초로 프리를 선언하며 프리 기수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결국 데뷔 후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여자 기수 최초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재 그는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 기수인 박재이 기수와 결혼에 골인하고 복덩이 아이의 출산을 앞둔 상태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슈퍼땅콩 김혜선’을 통해 팬들과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그는 그동안 받았던 트로피와 상패 등을 통해 기수 생활을 돌아보는 콘텐트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공정 대상, 그는 영상을 통해 100승, 200승 차곡차곡 이뤄낸 만큼 얼마 남지 않은 300승을 달성하고, 출산 이후 기수로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교사의 꿈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얘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17 07:00
연예

[경마] 김혜선, 슬럼프 탈출

김혜선 기수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1승씩 추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울렸다. 26일 렛츠런파크 서울 5경주에서 ‘택티컬레이’에 기승한 김혜선은 중위권을 유지하며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5위를 유지했다. 직선주로에서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김혜선은 앞선 말들을 차례로 제치다가 결승선에서 코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하며 승리를 따냈다.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에서는 ‘금숙이’에 기승해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두에 나섰다. 그러다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뒤를 바짝 쫓다가 3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들며 다시 선두에 나서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쳐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작년 11월 한국경마 최초로 100승을 달성한 여성기수인 김혜선은 2014년 들어 슬럼프를 겪어왔다. 5월 18일 5경주 ‘늘푸른타이거’에 기승해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까지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터였다. 지난 주말 2승이 ‘슈퍼땅콩’ 김혜선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2014.08.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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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김혜선 복귀, 100승 달성은 시간문제

‘슈퍼땅콩’ 김혜선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5개월의 공백을 깼다. 2009년 데뷔한 김혜선은 2012년 37승으로 여성 기수 최다승을 기록했고, 올해 4월까지도 17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중 부상으로 인해 장기공백을 갖게 됐다. 김혜선은 복귀에 앞서, 몸 상태를 하루 빨리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겸손한 각오를 밝혔다. 2009년 데뷔 이후 꾸준한 상승세로 올해 4월까지 95승을 기록, 여성 기수 최초 100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어 이번 복귀에 대한 경마팬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아쉽게도 지난 5일과 6일 출전에서는 승수를 늘리지 못 했지만, 경마 관계자들은 그녀에 대해 ‘100승 달성은 시간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13.10.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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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계에 부는 거센 ‘여풍’…이변 아닌 대세

서울경마공원에 거세게 부는 여풍(女風)의 맨 앞에는 이신영 조교사가 서있다. 이 조교사는 지난 21일 10경주(1800m)에서 ‘홀리몰리(4·수말)’를 앞세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질주해 1분 53.9초으로 기록으로 국산마 신기록을 세웠다. 홀리몰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캐피털송’ ‘카카메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경마 관계자의 이목을 한 몸에 집중시켰다. 이 경주로 홀리몰리는 쌍승식 배당 54.5의 대박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한국 경마 사상 최초로 여자 조교사가 특별경주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조교사는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신영 조교사, 자율 관리로 돌풍 지난해 7월 데뷔한 이 조교사는 2011년 8승에 이어 이번 시즌 9승째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15전 5승, 2위 1회, 복승률 40%라는 기록으로 월간 최다승 조교사에 오르기도 했으며 26일 현재 쟁쟁한 남자 조교사를 제치고 당당히 시즌 다승랭킹 10위에 올라 있다.마사회 관계자는 “이신영 조교사의 마방은 신예마가 늘어나고, 기존 경주마들의 능력이 안정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조교사의 성공 사례에 경마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이 조교사는 기수시절 큰 경주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4년 ‘고려방’과 함께 출전한 대통령배대회에서는 국내 여자 기수로는 유일하게 대상경주 3위에 올랐으며, 같은해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해 5위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는 이 조교사는 자율 관리를 마방 관리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는 평소 경험 많은 기수·조교보에게는 별다른 지시 없이 맡겨 둔다. 잔소리보다는 적절한 비유와 솔선수범으로 마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 조교사 특유의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경주로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 조교사는 30대 초반으로 앞으로 능력을 발휘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경마계의 관심은 더욱 높다. 무서운 신예 김혜선·이아나 기수 기수 중에서는 김혜선·이아나 기수가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우먼파워’를 발산하고 있다. 김혜선 기수는 올 시즌 7전 2승, 2위 1회, 복승률 40%의 빼어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지난 15일에 ‘첩경’과 팀을 이룬 10경주에서는 2위마와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슬아슬한 경주만큼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 경주였다. 애초 첩경은 예상 순위권에서 하위로 점쳐졌으나, 김 기수의 뛰어난 기승술 덕분에 ‘깜짝 우승’한 것이다. 이로인해 쌍승식 67.8 배라는 매력적인 배당이 기록됐다. 김혜선 기수는 키 150㎝에 불과하다. 그래서 별명도 ‘슈퍼땅콩’이다. 그러나 경주로에서 야무진 기승술과 승부사 기질은 ‘서울경마공원 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김 기수는 데뷔 3년차인 2011년 통산 40승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 149전 9승 2위 11회 복승률 13.4%를 기록하며 2009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달리고 있다. 신예 이아나 기수의 상승세도 무섭다. 이 기수는 지난 15일 1경주에 ‘아이러브유’에 기승해 선행 일순으로 9마신 차로 들어왔다. 이어 6경주에서는 ‘천승’을 타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이 기수는 데뷔 8개월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마사회의 한 관계자는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꼭 주목해야 할 유망주”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여성 조교사·기수의 활약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이다. 경주로에서 힘으로만 경주를 이끌었던 경마 트렌드가 테크닉과 디테일이 필요한 고도화 단계가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한 경마 관계자는 “여성 조교사와 기수들의 섬세한 면이 경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여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2.04.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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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단신] 한국마사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外

○한국마사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개최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KRA Angels’가 오는 14일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하며, 경기도 광명시 저소득 가정에 6500장의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KRA Angels는 전국 300여세대에 총 17만장의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KRA 야간 재활교육센터 개소식한국마사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기쁨터’에서 야간재활교육센터 개소식을 연다.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지원금 전달식 및 현판식을 진행한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1월 경기도 내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 6개 시설을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오는 15일 지적장애아동, 청소년의 재활치료를 위해 총 4억원의 운영지원금을 경기도 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협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 1개월 만에 우승슬럼프에 빠졌던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가 1달여만에 ‘꿀맛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제 5경주(국6 1200m)에서 ‘하일리런(2세, 수말)’에 기승한 김혜선 기수는 초반부터 선행력을 과시,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여유롭게 우승을 거뒀다. 우승 가능성이 적었던 하일리런과 첫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해 단승식 36.7배, 복승식 89배를 기록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로써 김 기수는 40승을 기록했다.보통 신인 때 주목을 받고 좋은 성적을 올렸던 기수들은 대부분 ‘정식기수 징크스’를 겪는다. 40승을 달성해 정식기수가 되면 경쟁자들의 압박도 커지고 수습기수 감량혜택이 사라져 선배기수와 똑같은 조건에서 레이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 김 기수는 “정식기수가 되고 난 후 쟁쟁한 선배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펼쳐야한다는 부담을 많이 받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살아났다”고 밝혔다. ○조경호 기수 96승…다승왕 문세영 추격‘다승 2위’ 조경호 서울경마공원 기수가 지난 주말 4연승을 거머쥐면서, ‘다승왕’ 문세영 기수를 추격하고 있다. 조경호 기수는 지난 주말 15개 경주에 출전해 4승과 함께 복승률 33.3% 기록하며 고른 성적을 거뒀다. 조경호 기수는 올해 96승으로 105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를 9승 차로 따라잡고 있다. 문세영 기수 역시 지난 주말 3승을 쓸어 담아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마감 2주를 남겨놓고 두 기수 간의 순위변동이 있을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68승으로 다승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조인권 기수역시 지난 주말 4승을 몰아치며 다승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서울경마공원 대형트리 환하게 밝힌다서울경마공원의 대형트리에 불이 켜진다. 한국마사회는 송년 트리를 1월 16일까지 정문과 럭키빌에 설치한다고 전했다. 정문 청원경찰사무실 앞에 설치된 트리는 LED로 만들어졌으며, 너비 3m, 높이 9m에 이르는 ‘전기 절약형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럭키빌 중앙안내 앞에는 너비 2m, 높이 3m 의 소형 LED 트리가 설치된다. 2011.12.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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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단신] ‘스마티문학’ TJK 트로피 우승 外

○…‘스마티문학’ 제2회 TJK 트로피 경주 우승스마티문학(미국, 수, 2세)이 터키쟈키크럽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개최된 제2회 TJK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했다. 5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2 1800M별정Ⅴ-B)로 펼쳐진 TJK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스마티문학’은 마지막 4코너이후 추입력을 발휘 2위 ‘야호캣’을 11마신(26m)차로 따돌리고 완승을 거뒀다.○…김혜선 40승, 수습기수 탈출김혜선 기수가 5일 제 9경주( 700M별정Ⅲ-B)에서 ‘샛별사랑(암·4세·국)에 올라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40승을 기록한 김혜선은 수습기수에서 탈출했다. 2009년 6월 데뷔한 이래 2년 5개월 만에 수습기수 신분을 벗어나게 된 김혜선은 신장이 150㎝에 불과해 '슈퍼땅콩'으로 불리지만 다부진 기승술과 타고난 승부기질은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28승을 거둔 김혜선은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58명의 기수 중 다승 10위를 기록중이다.○…KRA한국마사회 동아방송예술대학에 방송장비 기증KRA한국마사회 방송팀은 4일 동아방송예술대학에 고가의 방송장비를 기증했다. 기증식은 KRA한국마사회 이중호 서울경마장장과 동아방송예술대학 교무학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KRA한국마사회 해피빌에서 열렸다. 이번에 KRA한국마사회가 기증한 방송장비는 스튜디오 카메라 8대와 영상 스위치 2대, 오디오 콘솔 1대, 녹화기 6대, 자막기 3대 등으로 이는 1~2개의 방송 스튜디오 구성이 가능한 규모다. KRA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 경마방송을 HD(고화질)방송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의 SD급 장비가 필요없게 됐다. ○…한국마사회 재활승마교관양성 워크숍 개최한국마사회가 23일 국내 재활승마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재활승마교관양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북미 재활승마 협회(NARHA)심사관을 초청해 워크숍을 실시하고 자격 검증 시험을 진행하며 국제 공인 재활승마교관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재활승마 관련 워크숍과 자격인증 시험으로 구성된다. 워크숍 내용은 장애의 이해, 교관의 역할 및 교습법, 말의 움직임 분석, 강습 목표설정, Role Play 등이며 자격인증 테스트로는 기승술 테스트, 이론시험, 강습진행 실전 평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다. 참가자는 지난 6월 서류심사와 실기테스트를 거친 20명의 지원자이고 앞으로 11월 23일(수)에서 27일(일)까지 3일 동안의 워크숍과 2일간의 자격이수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재활승마교관양성 워크숍은 KRA 승마훈련원 실내외 마장과 내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KRA 경마방송 고객 리프레시 프로그램 제작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 방문 고객의 주의 환기, 긴장완화를 유도할 수 있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1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김지현(엠 에슬레택 스퀘어 소속) 전문 헬스트레이너가 직접 스트레칭 시범을 보이며 동작을 따라하기 쉽도록 재미있게 설명을 할 예정이다. 본 방송은 11월 12일(토)부터 전국 3개 경마장과 KRA PLAZA에서 시청가능하다. 2011.11.11 17:04
생활/문화

[경마] 이신영 조교사-김혜선 기수, 짝 이뤄 2승 진기록

최근 서울경마공원에 이신영 조교사(31)와 김혜선 기수(23)가 합작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지난 24일 김 기수는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토요 4경주·12경주에서 2승을 거두며 여성 조교사와 여성 기수가 짝를 이뤄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둘은 찰떡궁합이다. 지난 7월 데뷔한 이 조교사는 9월 한달 간 7전 3승을 거둬 42.9%의 승률로 조교사 승률부문 1위에 올라있다. 특히 9월에 거둔 3승 중 2승을 김혜선 기수가 올렸다. 조교사와 기수의 호흡은 승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조교사는 경주마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기수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기수는 조교사의 지시에 따라 경주를 풀어나간다. 이 조교사는 “김 기수와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 편”이라고 말했다.서로 간의 신뢰도 두텁다. 이 조교사는 “김 기수는 말몰이를 할 때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아주 영리한 기수다. 작전 지시를 실수 없이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경주 중 벌어지는 많은 변수에 대해서도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체력도 좋다”며 김 기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 조교사는 현역 시절의 자신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김 기수는 나의 업그레이드 판”이라며 “나는 경주뿐 아니라 여자기수라는 선입견과도 싸워야 했는데 요즘은 환경이 좋아져서 남자 기수와 동등하게 말을 탈 수 있다”고 덧붙였다.2009년 데뷔한 김 기수는 신장이 150㎝에 불과하지만 ‘슈퍼땅콩’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탁월한 기승술과 승부근성으로 올해 23승을 기록했다. 이 조교사 역시 현역 기수시절 여성기수 최초로 그랑프리에 진출하며 최고의 여성기수로 평가받았다. 비슷한 행보 때문인지 이 조교사는 조교사에 데뷔하고 나서 김 기수의 후원자를 자처했다. 김 기수 역시 이 조교사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김 기수는 “어렸을 때부터 이신영 조교사의 팬이었고, 무척 좋아했다. 이 조교사님의 경주마와 함께 여성 최초로 그랑프리를 제패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조교사는 “김 기수가 상위군 경주마나 큰 대상경주 경험·몸싸움 능력을 키우면 훨씬 더 좋은 기수가 될 수 있다”며“앞으로 같이 발전해나가며 김 기수의 꿈인 그랑프리 우승을 조교사로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 2011.09.30 15:30
생활/문화

[경마] ‘슈퍼땅콩’ 김혜선, 역전의 여왕으로 등장

서울경마공원 3년차 여성기수 김혜선이 '역전의 여왕'으로 등장했다. 8월2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1900m 제10경주에 출전한 김혜선 기수는 '루비퀸'에 기승해 초반 빠른 출발로 경주를 주도한데 이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134.1배의 고배당을 터트렸다. 루비퀸은 경주에 출전한 10마리 중 단승식 기준으로 인기순위 8위에 그치는 등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만큼 경주마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태였고 김혜선 기수의 기승술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김 기수의 고배당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8월14일에는 3경주에서 단승식 14.3배의 비인기마 '스페셜데이'와 함께 단독선행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가 시작된 후 내내 최하위권을 맴돌다가 마지막 코너인 4코너를 돈 후 직선주로에서 전력질주.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혜선 기수는 8월 한달 간 대부분 비인기마에 기승해 알토란같은 4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성기수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신장이 150㎝에 불과하지만 '슈퍼땅콩'이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 다부진 기승술과 타고난 승부기질은 서울경마공원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데뷔 2년차였던 지난해에 10승을 거두며 차분히 승수를 쌓아온 김 기수는 올해 19승으로 현재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58명의 기수 중 다승 11위, 복승률은 24.4%로 전체 9위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김혜선 기수는 "예시장에서 경마팬들이 여자 박태종 기수라고 부른다. 존경하는 대선배에게 누가 되는 것 같았지만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김 기수는 아직 정식기수가 되기 위한 승수인 40승에는 9승이 모자라지만 최근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해 40승을 채우며 정식기수에 합류하게 된다. 소속조 지용훈 조교사는 "김 기수는 귀여운 인상과는 달리 명석한 두뇌와 놀라운 집념의 소유자"라며 "보통 선수들은 경주를 할 때 말의 습성을 무시할 때가 많은데 김 기수는 말과 호흡을 맞춰 최적의 전개를 이끌어 내다. 경주코스에 익숙하게 된 다음, 자기보다 앞선 남자 선수들을 극복하려고 하는 게 역전 우승이 많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8.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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