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니퍼트, 천적 삼성 6이닝 1실점 마크…승 사냥은 실패
두산 니퍼트가 천적 사자군단을 맞아 역투했지만,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다. 니퍼트는 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8km가 나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6경기 등판해 5승을 수확한 그는 평균자책점도 2.89(5일 기준 시즌 평균자책점 4.03)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 4연패를 끊어 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천적 삼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6회 갑작스러운 난조와 타선의 지원이 안타까움으로 남았다.니퍼트는 1회 선두타자 나바로와 박해민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박한이 볼넷과 최형우 중견수 방면 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뒀지만,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3회 연속 삼자범퇴로 마친 그는 4회 2사 후 이승엽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동찬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를 삼진 2개와 범타 1개로 마친 그는 1-0으로 앞선 6회 흔들렸다. 니퍼트는 이번 이닝에 1사 후 박해민의 유격수 앞 번트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뒀다. 박한이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가 나오면서 2루 주자 박해민이 홈인했다. 이후 최형우 볼넷과 이승엽 1루 땅볼 출루, 대타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니퍼트는 김헌곤을 유격수 뜬공처리하고 더 이상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내준 1점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대구=김유정 기자
2014.10.06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