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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튀르키예 장악’ 오현규, 베식타시 이적이 신의 한 수…홍명보호 경쟁도 앞서간다

누구보다 뜨겁다. 튀르키예 무대를 폭격하고 있는 오현규(25·베식타시)가 축구대표팀 원톱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 골을 터뜨려 베식타시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베식타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1903년 창단한 베식타시 사상 이적 후 첫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건 그가 처음이다. 그야말로 튀르키예 무대를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결과적으로 튀르키예 무대로의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전 소속팀 헹크(벨기에)에서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던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도 연결됐다. 결국 빅리그 진출은 무산됐지만, 베식타시 이적 때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튀르키예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오현규는 튀르키예 이적을 기회로 만들었다. 오히려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홍명보호 원톱 중에서는 그가 확실히 앞서 나가는 형세다.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것이 자명한 분위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한 오현규는 북중미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도 노리게 됐다. 무엇보다 튀르키예에서 넣은 득점이 다양해서 오현규를 향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 데뷔골을 프리킥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넣었고, 두 번째 골은 상대 수비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대1 찬스를 침착히 마무리했다. 이날 괴즈테페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 모서리에서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에 볼을 꽂아 넣었다.한편 오현규의 경쟁자인 조규성(28·미트윌란)은 같은 날 실케보르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쳤다. 부상 정도에 따라 3월 A매치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6.02.24 00:02
동계올림픽

부어오른 발목 참고 완벽 연기, '귀국' 차준환 "한 달 반 쉼 없이 달려와, 당분간 휴식" [2026 밀라노]

피겨 간판 차준환이 올림픽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을 작성하고 귀국했다. 차준환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귀국 후 차준환은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마무리했다. 그 순간에 모든 것을 쏟아내서 아쉬움은 없다. 여러 종목 선수와 교류하면서 잊지 못할 올림픽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73.92점을 획득, 3위 사토 슌(일본·274.90점)에 단 0.98점 차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이는 2018 평창(15위), 2022 베이징(5위)에 이어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한 한국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순위였다. 발목에 물이 차오를 정도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를 했다. 차준환은 "강하게 마음을 먹었다. 나 혼자서 오로지 준비해 온 과정을 쏟아내는 경기라, 내게도 의심을 주고 싶지 않았다. 경기 때는 흐트러짐 없이 잘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앞으로 차준환은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한 달 반 정도 부상을 신경 쓰지 않은 채 연습에 매진했다. 부상을 치료하고 쉬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다"라며 "(다음 대회 출전 역시) 치료를 받으면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향후 올림픽(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에 출전에 대해서도 "평창 대회나 베이징 대회 후에도 그다음 올림픽을 바로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한 달, 1년,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다음은 차준환과 일문일답-올림픽 마친 소감2주가량 단체전부터 개인전까지 마무리하고, 다른 종목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갈라쇼 일정까지 마치고 귀국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마무리했다. 여러 종목 선수와 교류하면서 잊지 못할 올림픽이었다.-(긴 여정에) 쉬고 싶은 마음이 컸을 텐데.갈라쇼까지 일정을 마무리했고, 이후 올림픽까지 준비하면서 몸은 신경 쓰지 못한 채 훈련에 매진했다. 케어도 할 겸 하루 정도 일찍 귀국했다.-대회 기간 발목이 안 좋았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사실 올림픽 최종 선발전 이후부터 스케이트 적응 과정에서 부상 부위가 발생했다. 물이 계속 차올라서 계속 물을 빼고 치료하면서 했다. 스케이트화에 계속 닿는 부위이다 보니 통증을 항상 유발할 수밖에 없었다.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훈련에 매진했다. 마음 놓고 탈 수 있을 만한 스케이트여서 그 순간만큼은 통증보다 훈련에 더 매진했다.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 올림픽 기간 통증은 있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고 충분히 연습한 것 이상으로 경기 때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습에 더 집중하면서 보냈다. -모든 선수가 부상을 안고 소화하지만, 피겨 선수에게 발목은 너무 중요한 부분 아닌가. 어떻게 참았나.강하게 마음먹고 싶었다. 사실 빙상장 위에서 저 혼자서 오로지 준비해 온 과정을 쏟아내는 경기라서 내게도 의심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을 강하게 먹었고, 연습한 대로 경기 때는 흐트러짐 없이 잘한 것 같다. 어쨌거나 치료는 필요한 부분이다. 치료해 나가면 된다.-발목이 안 좋지 않았다면 메달을 땄을까.올 시즌 보내면서 스케이트화 교체를 계속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제게 주어진 상황은 2차 선발전 이후 한 달 반가량 집중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이 주어진 것에 정말 감사했다. 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한 치의 후회와 아쉬움 없이 만족한다. 물론 목표로 했던 메달에 근소한 차이로 획득하지 못했지만, 정말 그 순간에 모든 것을 쏟아내서 아쉬움은 없다.-외신에서 차준환에게 점수가 엄격했다고 하는데.개인적으로도 쇼트 프로그램 이후에 받았던 점수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내 생각보다 낮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순간에 경기하는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갈라에서 두각을 드러낸 점은?'Not a Dream'을 갈라 음악으로 선정해서 했는데,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했을 때 느낀 매력이 자유로움이었다. 그 곡을 들었을 때 힘을 받고 여러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갈라쇼는 올림픽 마지막 일정 중 하나고, 관중들의 재미도 중요하다. 너무 재밌는 갈라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다.-귀국했는데 향후 계획은우선 한 달 반 정도 시간 동안 부상을 신경 쓰지 않은 채 연습에 매진했다. 부상을 치료하고 쉬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일단 그렇게 보낼 것 같다.-다음달 세계선수권 출전에 대한 생각은.치료도 받아야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치료를 받으면서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긴 여정 끝에 한국에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밥도 먹고 오랜만에 편안한 하루를 보낼 것 같다. 메뉴는 잘 모르겠다. 가족들과 정할 것이다.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은.평창 올림픽이나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도 그다음 올림픽을 바로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도 밀라노라는 큰 올림픽을 마친 상태여서 당장 1년 후도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된다.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다. 4년 후는 고돼 보여서 당장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할 수 없겠지만, 한 달, 1년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훈련소 입소에 관한 계획은.올림픽까지 큰 일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 일정을 맞춰서 입소할 것 같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23 17:11
예능

‘약사 본처’ 찾아가 피임약 산 불륜 상대…“‘두 번 이혼’ 아들, 정신 못 차려” (‘탐비’)

유명한 부부상담 전문가조차 막지 못한 아들의 반복된 외도와, 그 끝에 드러난 충격적인 반전에 관한 실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다.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는 “불륜으로 이혼당한 아들이 재혼 후에도 또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한 여성의 다급한 의뢰가 등장한다. 명성 높은 부부상담 전문가인 의뢰인은 “제 아들이 두 번이나 바람을 피워서 이혼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누가 저한테 상담을 받겠냐”며, 며느리에게 발각되기 전 외도 증거를 확보해 조용히 상황을 정리하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앞서 의뢰인은 아들의 첫 번째 이혼 당시,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 며느리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비밀 유지 각서까지 작성했던 상황이었다. 이후 아들은 이혼 2년 만에 약사인 초혼 여성과 재혼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한 번도 못 간 사람도 있는데... 불공평하다”며 씁쓸한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사건을 맡은 탐정단은 의뢰인 아들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헬스장과 어머니가 마련해준 레스토랑을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이었지만, 곧 헬스장에 가는 척 옆 건물에 위치한 모텔로 향하는 수상한 모습이 포착된다. 조사 결과 의뢰인의 아들은 불륜녀와 시간차를 두고 모텔을 드나드는가 하면, 차량 안에서 밀회를 즐기는 등 치밀하게 외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진짜 충격은 불륜 상대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시작된다. 불륜녀는 본처가 운영하는 약국에 찾아가 피임약을 구입하며 “꼭 남편이랑만 하라는 법 있냐”고 노골적인 도발까지 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결국 의뢰인의 노력에도 아들의 문란한 사생활을 막을 수는 없었고, 의뢰인의 며느리는 이혼을 선언한다. 이에 김풍은 "저 아들은 강형욱 선생님한테 가야 된다"며 일침을 날린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 뒤에는 어마어마한 진실이 숨겨져 있었고, 데프콘은 "진짜 무섭다"며 말을 잇지 못한다.한편 이번 방송에는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이자, 성형외과 전문의 권장덕과 결혼 후 엄친아·엄친딸을 키워낸 ‘슈퍼 워킹맘’ 배우 조민희가 일일 탐정으로 출격해 존재감을 더한다. 조민희는 “50세가 넘으면 반 점쟁이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57세가 되니 사람을 보면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온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데프콘을 만나면 말년에 잘 살 수 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분들은 적극적으로 들이대시라”고 깜짝 발언을 던진다. 그리고 “데프콘 같은 사위는 어떠냐”는 질문에 이어진 조민희의 답변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 조민희의 유쾌한 입담과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촌철살인 현실 조언의 정체는 23일 월요일 오후 10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23 15:26
해외축구

‘인간 승리’ 조규성, 또 무릎 부상 대형 악재…“인조 잔디서 뛰는 데 어려움 겪는 듯”

조규성(미트윌란)이 또 한 번 쓰러졌다.조규성은 23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의 JYSK 파크에서 열린 실케보르와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가 16분을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같은 날 덴마크 매체 볼드는 “조규성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무릎은 오랜 기간 조규성을 괴롭힌 부위다.마이크 툴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4-0 완승을 이끈 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조규성은 무릎 부상 이후 인조 잔디에서 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면서 “조규성을 계속 뛰게 하고 싶었지만, 무릎에 충격을 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툴베르 감독은 조규성의 부상이 단순 타박이길 바라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그는 올 시즌 초반인 지난해 8월 17일 바일레와의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448일 만에 피치를 밟았다. 이후 이전처럼 득점 행진을 이어간 조규성에게 ‘인간 승리’란 수식어가 붙었다.지난해 11월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까지 단 조규성은 A매치 복귀골까지 넣으며 완벽 부활했다. 하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부상 정도에 따라 내달 열릴 A매치 소집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6.02.23 10:11
프로야구

21.8% 극복 향한 강한 의지, '국대 포수-우승 포수'의 업그레이드 예고

LG 트윈스 '우승 포수' 박동원(36)이 2026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박동원은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벌써 두 차례나 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배터리 호흡을 원할 만큼 투수 리드와 경험 등은 리그 포수 중 최정상급에 속한다. LG 이적 후 장타율 0.453을 기록할 정도로 한방 능력까지 갖췄다. 단 한 가지 아쉬움을 꼽으려면 송구 능력이다. 박동원은 2023년 이후 도루 저지율 21.8%를 기록, 리그 평균 27.4%보다 조금 낮다. 도루 저지는 포수뿐만 아니라 짧은 퀵모션과 주자 견제 등 투수의 책임도 있다. 박동원은 "내가 송구를 짧게 던져 바운드 송구가 많았다"며 "공을 강하게 너무 끊어 던진 느낌"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 송구력 향상에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송구와 어깨 강화에 중점을 뒀다. 캐치볼부터 더 길게 던지도록 준비했다"며 "송구 훈련 때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준비했다. 투수들처럼 단계적으로 올리는 느낌이었다. 결국 야수들이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공을 던지는데 신경 썼다"고 밝혔다.박동원은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LG는 다년 계약을 포함해 박동원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처음 LG를 선택해 팀을 옮길 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FA 계약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 연속 우승은 못 했으니 올해 우승해서 세 번 정상에 오르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원은 국가대표 주전 안방마님도 예약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최재훈(한화 이글스)의 부상 이탈로 베테랑 박동원, 신예 김형준(NC 다이노스)으로 안방 구성을 마쳤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세 밀려 단 한 번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박동원이 '최고 포수'로 인정받을 기회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면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 등에서 배울 점이 많다. 나도 더 강해질 좋은 기회"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00:01
메이저리그

"나를 조니라고 불러달라"…대만 44홈런 마이너리거, 캠프서 충돌 부상→WBC 출전 적신호

"나를 조니(Jonny)라고 불러줘요."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기대하며 자신의 애칭을 대만 야구팬들에게 직접 알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발생했다. 최근 연습경기 도중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 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이날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롱도 자신의 야구 경력 중 처음으로 WBC에서 뛰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대만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나를 조니라고 불러도 된다. WBC에서 대만 야구팀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타이페이에서 팀에 합류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이페이 돔구장에서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그곳에서 팬들을 볼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8:01
배구

1위 내준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패배 떠나 이런 경기 해서 아쉽다" [IS 인천]

현대캐피탈이 라이벌전 완패로 1위 자리를 뺏겼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19-25, 16-25, 20-25)로 셧 아웃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 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으나, 오히려 대한항공에 추월을 허용했다. 선두 대한항공이 승점 60, 2위 현대캐피탈이 승점 59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대한항공에 2승 3패로 밀린다.현대캐피탈은 이날 리시브 성공률이 27.42%로 크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세터 황승빈의 볼 배급도 흔들렸다. 주공격수 레오가 14득점(성공률 52.38%)을 올렸지만,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6득점(성공률 26.32%)으로 부진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7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은 토종 공격수 자존심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또한 블로킹 싸움에서 4-8로 열세를 보여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공백이 느껴졌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리베로 박경민이 좀 더 리더십을 갖고 리시브 라인을 조정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가 그랬다. 경기에 져서 아쉽기보다 (경기 내용이 떨어지는 등) 이런 경기를 해서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막판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20점 고지를 밟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블랑 감독은 허수봉의 부진에 대해선 "황승빈의 토스가 불안정했다. 긴장한 탓인지 토스가 네트에 많이 붙거나 짧았다"고 짚으며 "그래도 허수봉이 그런 공도 좀 더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승점 1 차이로 경쟁하고 있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과 매 경기는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1위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7:26
메이저리그

대만 야구 초비상! 44홈런 마이너리거 부상…WBC 출전 불투명, 류지현호에는 기회?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예정인 대만계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이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의 부상 정도는 단순하지 않으며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까지도 불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WBC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22일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3:51
프로야구

넘어져 다친 어깨, 다시 공 잡았다…키움 안우진 복귀 초읽기 "느낌 좋다"

"낫 배드(Not bad·나쁘지 않다)."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선발 투수 안우진(27)의 투구를 마친 뒤 보인 미소였다.키움 구단은 최근 공식 SNS(소셜 미디어)에 안우진이 하프 피칭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하프 피칭은 마운드에서 절반 정도 힘으로 가볍게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지난해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 후 재활을 했던 안우진이 하프 피칭을 통해 처음 불펜 투구를 했다는 점은, 그가 복귀를 향한 단계를 착실히 밟고 있음을 의미한다.안우진이 투구를 했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해당 영상은 20일 오후 9시 40분께 조회수 4만9901회를 기록했다. 안우진의 투구 영상 이전 10개의 영상의 평균 조회수가 9115회였다는 점을 비교해 보면 안우진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걸 입증한다. 팬들 또한 '안우진이라는 이름 보고 웃으면서 돌아왔다' '안 장군님(안우진과 장군님 합성어) 기다리고 있었다'고 반겼다.이유가 있다. 안우진은 지난해 훈련 도중 어이없는 부상을 당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해 8월 1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 구단 퓨처스(2군) 청백전에 등판한 그는 경기 종료 뒤 수비 훈련을 소화하다가 넘어졌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결국 수술까지 받았다. 2023년 9월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그는 현재 약 2년 6개월 가까이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영상을 살펴보면, 안우진은 하프 피칭을 소화한 뒤에는 러닝 훈련과 어깨 근육 보강 운동을 진행했다. 그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계획한) 일정대로 계속 (재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연속으로 공을 던지기도 한다. 강도를 올리고 있다. 점점 더 (상태가) 좋아지는 걸 보면 팔이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프 피칭 소감을 밝혔다. 안우진은 "재활한 뒤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처음 던지다 보니 어색할 수 있어 정확히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초반에는 (포수가 앉은) 가운데에만 3~4개 던진 뒤, (타자 기준으로) 몸쪽과 바깥쪽을 던져봤다. 의도대로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강도도 내가 생각한 만큼 안전하게 던진 것 같다. 느낌 좋았다"고 밝혔다.부상, 그리고 재활 훈련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의 몸 상태는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는 초미의 관심사다. 안우진은 "일정대로 진행하면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관리 잘하면 성공일 것 같다. 훈련 강도도 점점 높이고 있는데 통증이 없다. 이렇게 캠프를 보내면 목표한 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리고 계신 거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야구하고 싶다. 안전하게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팀한테도 도움이 될 거"라며 "지금 상태는 너무 좋다. 계속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목표한 일정 안에 복귀해서 팬분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게 목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1 05:01
동계올림픽

“스노보드하길 잘했다고 생각…국밥 먹고 싶어요”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의 웃음 [2026 밀라노]

“스노보드는 남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다.”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과거 스노보드로 전향한 선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유승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서 동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 소감을 전했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2호 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10일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의 동메달은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앞서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올림픽 메달을 따낸 건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에서였다. 유승은은 공중회전 등 기술을 점수로 매겨 경쟁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한국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종목 최초로 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빅에어는 보드를 타고 30m 넘는 슬로프에서 활강해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2008년생 유승은은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발목과 손목 골절로 철심을 박았고,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과거 어머니의 권유로 탁구가 아닌 스노보드를 시작한 그가 ‘하지 말걸’이라고 생각한 시기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서 짜릿한 반전을 이뤄냈다.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선 결선 12위로 대회를 마쳤다.유승은은 이날 기자회견서 마이크를 잡고 “대회가 끝나 후련한 마음이 크다. 슬로프스타일서 완주하지 못한 건 속상했다”고 했다.지난 1년을 돌아본 그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나 혼자서는 절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로 생각한다. 주위의 응원, 도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했다. 이번 대회 한국 스노보드에선 유승은과 최가온, 이채운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정작 유승은은 “최가온 선수와는 빅에어 경기 전까지 만나고, 그 뒤론 만나지 못했다. 그의 경기를 보고 존경스러웠고 감명받았다. 나는 그 정도로 잘 타는 선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몸을 낮췄다.유승은은 초등학생 시절 탁구를 배웠다가, 스노보드로 전향해 선수까지 성장한 사례다. 이날 취재진이 당시 상황을 묻자, 그는 “당시 탁구 선수 육성 사업이 있어 많이 배웠다. 이후로는 어머니가 스노보드 캠프에 나를 넣었고, 그때부터 스노보드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당시 실력은 없었지만, 그냥 어머니가 시켜서 그냥 했던 거 같다. 내 의지는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된 후는 다르다. 유승은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거를 생각하면 ‘스노보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난 1년은 부상, 재활로 인해 ‘하지 말 걸’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 와서 메달까지 땄으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유승은은 스노보드의 매력에 대해 “기술에 성공했을 때 내가 느끼는 쾌감, 그리고 남들이 ‘재미있다’ ‘멋있다’고 말해줬을 때 너무 기쁘다. 남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 소개했다.아직 학생인 그는 스노보드 선수의 길을 걸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선수에 더 집중하겠지만, 공부를 아예 놓진 않을 거”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서 수학책도 가져왔으나, 대회가 긴장돼 많이 펼쳐보진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유승은은 다음 올림픽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연습을 많이 하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유승은은 스노보드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입국했고, 가장 늦게 한국으로 떠나게 됐다. 그는 “오기 전에는 올림픽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는데, 너무 길게 느껴진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한국에서 김치찌개, 순대국밥, 감자탕을 먹고 싶다. 한국 식당은 정말 다르다”고 웃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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