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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골 수모' 독기 품은 이정협 “마음고생 심했다, 올해는 진짜 다를 것” [IS 인터뷰]

“마음고생이 심했죠.”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34·천안시티FC)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성남FC 소속으로 프로축구 K리그2 22경기(선발 12경기)에서 0골·0도움에 그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다. 애초에 득점력보다는 연계 플레이 등에 더 강점이 있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한 시즌은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공격수로서 자존심에 큰 상처로 남았고, 팀도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판도 받았다. 이정협은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에 비해 활약을 못 보여드렸다. 팬분들께 많이 죄송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마음고생도 심했는데, 다른 핑계를 대기보다는 결국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사실 비단 지난 시즌만의 부진은 아니었다. 2019시즌 부산 아이파크 시절 K리그2에서 13골·4도움을 기록한 이후 그는 경남FC와 강원FC, 성남을 거치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때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의 굳건한 신임 속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에도 한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최근 뚜렷한 하락세 속 그의 존재감 역시 점점 잊히고 있는 게 사실이다.2025시즌을 앞둔 이정협의 마음가짐은 그래서 더 결연할 수밖에 없다. 1년 만에 성남과 결별한 그는 천안에 새 둥지를 틀고 부활을 꿈꾸는 중이다. 1991년생으로 어느덧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나이, 이정협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는 각오로 ‘독기’를 품은 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주 상무(현 김천) 시절 코치와 선수로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태완 감독과의 재회도 기대감이 크다. 이정협은 “감독님께서 워낙 저를 잘 알고 계신다. 제가 더 잘할 수 있고, 또 저를 원하는 팀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고민 없이 이적을 결심했다. 다른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가 날 거라는 자신감도 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이정협은 “감독님은 모든 선수가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원하신다. 밑에서부터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축구를 추구하시는데, 이제 막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면서 “(정)석화나 (박)준강이 등 부산 시절 입단 동기들도 있다. 팀에 적응은 금방 했다. 어린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재미있게 훈련하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벌써 뚜렷한 목표도 잡았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이다. 지난 시즌의 수모를 털고, 나아가 6시즌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겠다는 각오다. 강점이 있는 연계를 앞세워 툰가라(말리), 이지훈 등 동료들의 득점력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대신 새로운 수식어도 기대하고 있다.이정협은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하는 걸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다. 팀에는 저뿐만 아니라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툰가라, 이지훈 등 여러 좋은 선수들이 많아 부담감이나 걱정은 없다”면서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서 천안에서는 다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는 김태완호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하루빨리 제피로스(천안 서포터스) 팬분들, 그리고 천안을 응원하시는 팬분들 앞에서 천안의 축구, 그리고 달라진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을 경기장에서의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과는 진짜 다른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뵐 것이다. 선수로서 뛸 수 있는 한, 축구화 벗는 그날까지 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제 목표”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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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16실점’ 수비 붕괴된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마저 꼬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진 원인 중 하나는 단연 무너진 수비다. 최근 4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EPL 6경기에서 무려 16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실점률이 3골에 가까울 정도다.핵심 수비수들의 연이은 이탈이 치명타가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주전 센터백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등이 수비진에 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지난 에버턴전에서는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자칫 참패를 당할 수도 있었을 경기였다.자연스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수비수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진에 생긴 전력 누수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름들도 있다. 피카요 토모리(AC밀란)와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 등이다.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고, 유력한 영입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EPL 첼시 등에서 뛰었던 토모리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영입설은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다만 이러한 계획들마저도 쉽지가 않다. 치열한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TBR 풋볼은 “슈크리니아르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유력한 영입 구단으로 꼽히고 있다. 토모리는 유벤투스가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미 유벤투스는 500만 유로(약 76억원)의 임대료에 2000만 유로(약 301억원)의 의무 이적료, 옵션 500만 유로 등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어느덧 EPL 15위까지 처질 정도로 팀 분위기마저 좋지 못한 상황인 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선수들의 마음을 잡기도 쉽지가 않은 게 현실이다. 수비수 보강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로메로나 판더펜 등 핵심 수비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극심한 수비 불안에 또 흔들려야 할 판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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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SON?’ 英 매체, “손흥민이 영입 추천…LEE가 후보일지도”

최근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이 새로운 영입을 추진했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입 대상으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언급됐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6일 오후(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이적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또 이강인의 팀 동료인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도 추진 중이었으나, 그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매체의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이날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다면, 이강인을 추가로 영입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이적 제안은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손흥민의 추천이 이를 뒷받침했을 수도 있다. 그러다 해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는 손흥민보다 10살 어리다”고 전했다.실제로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구단은 그와 결별할 생각이 없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최초 언급된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역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다.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걸림돌은 결국 이적료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영입하려면 많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매체는 그의 시장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50억원)라 평가했다.한편 킹은 “토트넘이 장기적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대표팀 주장을 보유한 만큼, 토트넘이 그 나라의 선수를 타깃으로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손흥민이 북런던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무아니 영입 실패에 분명히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가능하다면, 그는 토트넘 공격진에 새로운 퀄리티를 더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름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계약을 성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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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츠헬리아는 PSG로…대체자는 토트넘 ‘0골’ 공격수?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 “콘테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베르너를 잠재적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했다.매체는 “세리에 A 거물 나폴리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 베르너를 콘테의 공격진을 강화할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영입 후보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크바라츠헬리아는 과거 황인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은 윙어다. 빼어난 득점력을 갖추며 매 시즌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 팀은 리그 선두(승점 47)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결별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PSG 이적설을 전한 바 있다.크라바츠헬리아의 최우선 대체자로는 가르나초가 먼저 언급됐다. 다만 가르나초 역시 맨유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한다. 결국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베르너에게 시선을 돌리는 모양새다. 매체 역시 “나폴리는 향후 몇 주 안에 가르나초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에만 베르너의 영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베르너의 올 시즌 성적은 좋지 못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그런데 리그에선 17경기에 나서 득점 없이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500분에 불과하다. 매체는 “베르너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후 이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서 핵심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 듯하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그를 영구 영입할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다음 여름에도 북런던에 남을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중 선수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많은 부상자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최근 랑달 콜로 무아니(PSG)를 노린다는 주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으나, 선수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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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G 무패, 승률은 35%?…‘무벤투스’ 또 비겼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리그 13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은 20경기째 패배가 없지만, 승률은 35%에 불과하다.유벤투스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19라운드서 아탈란타와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리그 13무(7승)째를 기록, 리그 5위(승점 34)를 지켰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다.최근 유벤투스의 경기 패턴이 반복됐다. 선제골을 넣거나 리드를 잡고도, 동점 골을 내준 채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지난달 피오렌티나전, 지난 12일 토리노전도 같았다. 3경기 연속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전반 동안 두 팀은 슈팅 13개를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유벤투스는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코너킥 공격 중 피에르 칼룰루의 백헤딩이 절묘하게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기 전 아탈란타 골키퍼 마르코 카르네세키가 걷어냈다.하지만 칼룰루는 4분 뒤 아쉬움을 털었다. 칼룰루는 후반 9분 웨스턴 맥케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깔끔한 침투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아탈란타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라울 벨라노바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마테오 레테기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친 뒤 볼로냐 돌풍을 일으킨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리그 첫 20경기서 무려 13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중 14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BBC에 따르면, 세리에 A 단일 시즌 첫 20경기서 13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건 2004~05 인터 밀란(6승 14무) 이후 처음이다. 세리에 A 단일 시즌 최다 무승부 기록은 1966~67시즌 만토바가 기록한 34경기 22무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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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인터 밀란 꺾고 8번째 슈퍼컵 ‘우승’…93분 극장골로 대역전극

AC밀란이 대역전극을 만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AC밀란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3-2로 꺾었다.슈퍼컵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밀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부문에서 인터 밀란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퍼컵 최다 우승 팀은 유벤투스(9회)다.이 대회는 직전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팀의 단판 대결로 개최됐다. 2023~24시즌부터 준우승팀까지 포함해 4개 팀이 참가하며 대회가 확장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유벤투스를 꺾은 AC밀란은 ‘맞수’ 인터 밀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골을 내준 AC밀란은 후반 48분 터진 태미 에이브러햄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고, 기어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이날 인터 밀란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메흐디 타레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받은 마르티네스가 순간 수비수 둘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분위기를 탄 인터 밀란은 후반 2분 스테판 더프레이가 후방에서 길게 찌른 볼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타레미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AC밀란 골문을 열었다.승부가 기운 듯했지만, 곧장 AC밀란의 추격전이 시작됐다.AC밀란은 후반 7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처리한 프리킥이 인터 밀란 골망 왼쪽 하단을 가르며 대역전극 서막을 알렸다. 후반 35분에는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크리스천 풀리식이 잡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기세를 쥔 AC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뒤집었다. 하파엘 레앙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살짝 띄운 볼을 에이브러햄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 맛을 봤다.세르지우 콘세이상 AC밀란 감독은 부임 2경기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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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거스 포옛호' 전북, 전력 보강 시작…센터백 김영빈 영입

거스 포옛 신임 감독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 전북 현대가 수비 보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력 보강을 알렸다.전북 구단은 2일 "강원FC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34)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1m84㎝, 79㎏의 체격을 갖춘 김영빈은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김영빈은 2013년 광주대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상 수상으로 이듬해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준수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김영빈은 2014년 데뷔 첫해 K리그 24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 강원FC로 팀을 옮긴 뒤 2024시즌까지 11년간 통산 326경기(K리그 312경기·코리아컵 14경기)에 출전했다.김영빈은 2018년(K리그 18경기·코리아컵 1경기) 상주 시절을 제외하면 매년 20경기 이상을 꾸준히 출전해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구단에 따르면 김영빈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으며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에도 발탁돼 활약했다.구단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의 합류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전했다.김영빈은 “전북현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현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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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월 미드필더 보강 불발?…“포스텍이 미온적인 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를 보강할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니콜로 파지올리(23·유벤투스)가 영입 대상으로 꼽혔으나, 구단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라며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필요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정 선수 영입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서 이적 대상으로 꼽힌 게 파지올리다. 매체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최상의 컨디션에서는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져주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매체는 “파지올리는 2900만 파운드(약 530억원)의 이적료로 역제안된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풀럼, 크리스털 팰림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도 그의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한 구단의 주요 결정권자들이 파지올리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린라이트를 주지 않았다”고 짚었다.파지올리는 전 중원 전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18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렸는데, 경기당 출전 시간은 42분 정도에 불과하다.매체는 “파지올리는 아직 24세에 불과하며, 톱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유벤투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성사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다만 파지올리는 유벤투스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7경기 나서는 등 유망주로 꼽힌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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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단 1승’ 맨시티 또 졌다, 충격의 공식전 3연패…빌라 원정서 1-2 패배

4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제패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애스턴 빌라 원정길에서도 져 최근 공식전 3연패 수렁에 빠졌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졌다.전반 16분 만에 존 듀란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맨시티는 후반 20분 모건 로저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공세를 펼치던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필 포든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맨시티는 56%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12-11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끝내 연패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의 빅찬스 미스가 3차례나 돼 자칫 스코어가 더 벌어질 뻔한 경기이기도 했다.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최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0-2 완패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2 패배에 이어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1-2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의 충격적인 부진이다. 이달 초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14라운드 3-0 승리가 최근 12경기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다.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패배하면서 승점 27(8승 3무 6패)에 머무른 맨시티의 EPL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맨시티는 역습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고, 문전에서 날카로움도 사라졌다. 맨시티의 공격은 최근 놀라울 정도로 정적”이라며 “이제 재건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고통스러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곧 단계적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전히 선수들을 믿는다. 몇몇 선수들은 엄청난 자부심에 열망까지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수 엘링 홀란은 “과르디올라는 지난 7년 중 6차례나 EPL 우승으로 팀을 이끈 감독이다. 그는 분명히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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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발롱 대체자로 포그바 영입 검토…하지만 선수가 ‘외면’ 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시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을 선수가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포그바가 3월에 복귀할 가능성에 관해 타진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 본인은 맨체스터로의 복귀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인 맨유에서의 경험 때문”이라고 전했다.포그바는 현재 무적 신세다. 유벤투스 소속이던 그는 지난해 8월 우디네세와 2023~24시즌 세리에 A 개막전 종료 후 도핑 테스트를 했는데,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결국 포그바는 도핑 양성 반응 혐의로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줄었다.그러나 유벤투스는 지난달 포그바와 계약 해지를 알렸다. 징계를 받은 포그바는 내년 3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포그바가 1년 넘게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한 만큼,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클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2024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로드리가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 된 탓이다.현재로서는 포그바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다.인디펜던트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전에도 포그바에게 열광했으며 여전히 그를 좋아한다. 포그바가 맨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은 맨유에서 뛸 때도 제기됐다”면서도 “포그바는 맨유에서의 경험 때문에 영국으로 돌아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스페인 라리가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를 선호한다.2011년 맨유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포그바는 그동안 유벤투스와 맨유 두 팀에서만 뛰었다. 31세가 된 현재, 징계를 받고 실전에 나선 지 오래됐음에도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12.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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