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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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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대신 포르투갈전 지휘→WC 16강행' 코스타 코치, 제주SK 신임 감독 선임 [공식발표]

제주SK FC가 신임 사령탑으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SK는 24일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스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라며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선, 2차전 퇴장으로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벤투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해 팀의 2대1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코스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당시 벤투 감독과 함께 K리그 경기들을 직접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핀 바 있어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력분석관 출신답게 필요한 장면에 관한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직접 정리했으며, 자연스레 K리그의 전반적인 분석까지 마쳤다. 여기에 벤투 감독과 함께 쌓아온 선진 축구 시스템 노하우와 철학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한국을 떠난 뒤 사람, 생활, 음식 모든 부분이 다 그리웠다. 가족들도 내게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한국 팬들에게 정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라는 무대에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주SK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다. 2025시즌 제주SK가 정말 힘들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정말 진심을 다해 제주SK의 지휘봉을 잡도록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코스타 감독은 오는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즌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한편, 코스타 감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스포르팅 CP 스카우트 및 전력분석관, 2016년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 및 전력분석관,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브라질),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올림피아코스 FC 수석코치(그리스), 2018년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중국),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까지 벤투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해 왔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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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출신’ 다닐루 결승 골…플라멩구,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34·플라멩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을 이끌었다. 플라멩구는 4번째 남미 챔피언에 오른 최초의 브라질팀이 됐다.플라멩구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5 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공격서 나온 다닐루의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다닐루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다.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플라멩구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브라질 구단 중 최다 우승 기록이다. 역대 최다 우승 팀은 아르헨티나의 인디펜디엔테(7회)다.플라멩구는 12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및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수비수 출신 필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은 한 구단에서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감독으로도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다닐루 역시 산투스(브라질) 소속이던 201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파우메이라스도 이번에 4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플라멩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파우메이라스는 4년 전 대회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한편 브라질 팀은 7년 연속 대회 정상을 밟았다. 앞서 플라멩구가 3회, 파우메이라스가 2회, 그리고 플루미넨시와 보타포구가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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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요청’ 유벤투스, KIM 영입 추진…연봉이 걸림돌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얼티메유베’는 4일(한국시간) 현지 공영 방송 RAI의 보도를 인용, “유벤투스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전 SSC나폴리의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수비수 브레메르의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오는 1월 김민재를 영입하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인 브레메르는 왼 무릎을 다치면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그 공백을 김민재로 메울 것이란 전망이다.김민재 입장에서 세리에 A 무대는 친숙하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뒤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품기도 했다. 해당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1년 만에 뮌헨에 입성했고, 현재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입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김민재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 하지만 이전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줄었다. ‘혹사’ 논란을 겪은 앞선 2시즌과 별개로, 올 시즌에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출전 시간을 나눠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5차례다.매체는 김민재의 팀 내 입지를 언급하면서 “뮌헨에서의 상황은 순조롭지 않았다.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나폴리 시절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동시에 “김민재는 유벤투스에 경험과 존재감을 동시에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수비 리더’를 찾는 스팔레티 감독의 이상형에 부합한다”고도 평했다. 관건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9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수령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 부분이 이적에 영향을 미칠 거라 내다봤다. 같은 날 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유벤투스 뉴스’도 “결국 공은 김민재의 몫이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김민재를 선물하려면, 2가지 기적이 필요하다. 뮌헨과 합의를 찾고, 김민재가 급격한 임금 삭감에 동의하게 만드는 거”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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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가 부른다’ KIM, 유벤투스 이적설…“스팔레티가 가장 원하는 선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유벤투스 신임 감독의 러브콜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유벤투스 뉴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은 스팔레티 감독의 꿈을 이뤄주고자 한다. 하지만 선수가 자신의 전 감독을 만나고 싶다면 요구 조건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김민재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31일 스팔레티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시즌을 함께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한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 보강을 통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고자 한다.매체는 다가올 유벤투스의 이적시장을 두고 “전면적 비상 상태에 놓인 스쿼드를 지탱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최우선 과제는 최고 수준의 수비수 영입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수비진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인 브레메르가 왼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유벤투스의 영입 1순위로 김민재를 꼽는다. 매체는 RAI의 보도를 인용, “스팔레티 감독의 위시리스트 최상단의 이름은 김민재일 거”라며 “그는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역사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의 대체 불가능한 기둥이었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자질을 완벽히 알고 있다. 현재 수비진에 리더십, 견고함을 가져올 이상적 인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뮌헨 입성 후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김민재의 입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활약한 이전과 달리, 올 시즌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갖고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구단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도 여전히 있다.늘 그렇듯 걸림돌로 꼽히는 건 김민재의 연봉이다. 애초 그는 뮌헨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태다. 또 매체는 “김민재를 세리에 A로 되돌리는 길은 여전히 오르막”이라며 “그는 뮌헨에서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는다. 이는 유벤투스 경영진이 설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액수”라고 짚었다.끝으로 “결국 공은 김민재의 몫이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김민재를 선물하려면, 2가지 기적이 필요하다. 뮌헨과 합의를 찾고, 김민재가 급격한 임금 삭감에 동의하게 만드는 거”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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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득점’ 벨링엄 “재활과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공식전 4개월 만에 득점을 터뜨린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령탑도 그의 활약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선수”라 치켜세웠다.벨링엄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2분 그의 선제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레알은 대회 3연승을 질주해 리그 페이즈 5위(승점 9)까지 올랐다.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서 문전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을 흔든 뒤 슈팅한 공이 골대를 강타했는데, 벨링엄이 침착하게 세컨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전까지 유벤투스 골키퍼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에게 완벽히 막혔던 레알이었는데, 벨링엄이 막힌 혈을 뚫었다. 레알은 마지막까지 이 득점을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지난 2023~24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당시 공식전 42경기 23골 13도움을 몰아치며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 리그와 UCL 정상에도 오르기도 했다. 2024~25시즌 58경기 15골 15도움을 올린 벨링엄은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으나, 팀은 주요 대회서 무관에 그쳤다. 비시즌에는 그동안 그를 괴롭힌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유벤투스전 골은 4개월 만에 터진 공식전 득점이었다.벨링엄은 자신의 득점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같은 날 CBS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정말 멋진 기분이다. 마지막 득점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재활과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UCL에서, 큰 팀을 상대로 득점하는 건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홈 팬 앞에서 결승 골을 넣는 건 믿을 수 없는 감정이다. 몸 상태는 괜찮았고, 경기력도 좋았다”라고 평했다.사령탑, 동료들도 벨링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비니시우스가 돌파를 시도할 때, 벨링엄은 늘 세컨드 찬스를 대비한다. 그는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다. 훌륭한 경기였다”고 호평했다.알론소 레알 감독도 “오늘 득점과 상관없이, 그는 정말 완벽한 경기를 했다. 유벤투스가 깊이 내려앉아 공간이 거의 없었지만, 잘 대읗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끝으로 벨링엄은 “지난해가 ‘재앙’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론 잘하지 못했다.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첫해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 지금은 우리가 원하는 형태가 잡히고 있다. 그런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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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챔프’ 카타르·사우디, 한국과 월드컵 같이 간다…벤투 자른 UAE-이라크는 5차 예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챔피언인 카타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카타르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A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지난 9일 오만과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카타르(1승 1무)는 UAE(1승 1패)와 오만(1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B조 ‘위너’는 사우디다. 같은 날 사우디는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제압했던 사우디(1승 1무)는 이라크(1승 1무)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는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일궜다.이번 4차 예선에서는 3차 예선에서 각 조 3, 4위에 오른 UAE, 카타르, 이라크, 오만, 사우디,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퉜다.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치렀고, 각 조 1위를 차지한 카타르와 사우디에 북중미행 티켓이 돌아갔다. 4차 예선에서 각 조 2위를 차지한 UAE와 이라크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 두 국가는 내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5차 예선을 치르고, 승자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해야 한다.UAE는 과거 한국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을 지난 3월 경질하고 코스민 올라로이우(루마니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반등에는 실패한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10.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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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 유력’ 가나, 북중미 WC 본선행 확정…3년 전 벤투호 무너뜨린 쿠두스 결승골

가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가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상대로 거론되는 팀이다.가나는 13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의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예선 10경기에서 8승(1무 1패)을 따낸 가나(승점 25)는 2위 마다가스카르(승점 19)를 제치고 조 1위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예선은 9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에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 2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 간 PO에 나설 팀을 정한다.가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격하게 됐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나는 내달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앞서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은 “11월 17일 서울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달 브라질, 파라과이와 맞붙는 한국은 11월 A매치 2연전도 안방에서 연다. 볼리비아는 확정됐고, 나머지 상대는 가나가 유력한 분위기다. 아직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가나는 3년 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울렸다. 당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올랐다.당시 한국에 비수를 꽂은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가 코모로와 아프리카 예선 10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나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쿠두스는 후반 2분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코모로 골망을 흔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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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맹공에 정신 못 차렸다…‘슈팅 1개’ 홍명보호,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IS 상암]

그야말로 세계적인 팀과의 격차를 실감한 45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브라질의 막강한 공세에 밀려 킥오프 13분 만에 실점했다. 브라질은 끊임없이 몰아붙였고, 홍명보호는 공격 과정에서도 날카롭지 못했다. 45분 내내 황인범이 유일하게 슈팅을 때렸는데, 이마저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서고 그 아래를 이재성과 이강인이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성했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브라질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이스테방이 나섰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가 3선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포백 라인은 더글라스 산투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에데르 밀리탕, 비티뉴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벤투가 꼈다. 홍명보호는 수비 시 5-4-1 대형을 구축해 상대 공세를 막았고, 브라질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리며 한국의 수비를 끌어내려 했다. 전반 4분 호드리구의 중거리슛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하지만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전반 13분 기마랑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이스테방이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 수비진이 내려서 있는 상황이었는데, 좁은 공간을 패스 한 방으로 뚫었다.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조현우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23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때렸다.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진에 막혔고, 흐른 볼을 황인범이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브라질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의 헤더가 골대 위로 솟으며 한국이 또 한 반 가슴을 쓸어내렸다.잠잠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한 골을 추가했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받는 척하고 흘리는 동작으로 한국 수비진을 속였고, 이후 카세미루에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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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비니시우스·호드리구·쿠냐 상암서 뜬다…한국전 선발 명단 공개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친선전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등 주전을 대거 내세웠다.한국과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브라질은 6위다. 두 팀이 격돌하는 건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브라질이 4-1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이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호드리구·마테우스 쿠냐·이스테방·기마랑이스·카세미루·도글라스 산투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데르 밀리탕·비티뉴·벤투(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주앙 고메스·뤼스 엔히키·조엘린통·루카스 파케타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브라질은 역대 한국과 8번 만나 7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의 승리는 지난 1999년 친선전(1-0)이 유일하다. 지난 6월 처음으로 브라질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후 공식전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전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일본(FIFA 랭킹 19위)과 2연전을 앞뒀다. 브라질 역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만큼, 대회에 나서는 강호들과의 소중한 스파링 기회에 최선을 다할 거로 보인다.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전날(9일) 기자회견서 “2승을 따는 건 당연한 목표다.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큰 경험이며 팀 성장의 중요한 요소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에서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팀들이다. 이번 2경기가 브라질에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해선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한 중요한 선수이며 위협적인 선수”라며 “한국 축구 자체가 공을 갖고 축구를 잘하고, 압박 강도도 높고 역습도 잘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한국전이 브라질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은 바 있다.같은 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재성·손흥민·이강인·이태석·황인범·백승호·설영우·조유민·김민재·김주성·조현우(GK)로 꾸려진 선발로 맞선다. ‘주장’ 손흥민은 킥오프 기준으로 한국 남자 A매치 137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는 홍명보 감독,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넘어서는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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