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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의자만 보이더니…‘벌거벗은 세계사’, 간접광고로 중징계

‘벌거벗은 세계사’가 과도한 브랜드 노출로 중징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4일 전체 회의를 열고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적용조항은 방송심의 규정 47조(간접광고)로, 간접광고 상품인 리클라이너 체어의 상품명을 지나치게 노출, 시청 흐름을 방해한다는 민원 제기된 데 따른 결과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부터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다.김정수 위원은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의자 광고가 붙박이로 나오는 셈이다.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자로 보인다”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제작진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과도한 간접광고”라며 ‘주의’ 의견을 냈다.반면 강경필 위원은 ‘경고’ 의견을 내며 “방심위에 회부된 것을 인식하고도 똑같은 형태로 방송이 됐다. 사안이 가볍지 않다”라고 짚었다. 실제 민원이 처음 접수된 방송은 지난해 12월 17일 방송분이었는데, 지난 15일 방송에도 상표명이 적힌 동일한 리클라이너 체어가 전파를 탔다.류희림 위원장도 “간접광고에 대한 불감증”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 2대1로 ‘경고’가 의결됐다.의견진술을 위해 이 자리에 출석한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 위치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을 한 것”이라며 “당장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게 방법을 찾아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7:23
연예일반

“끝까지 함께” 버니즈, 뉴진스 멤버 5인 이름으로 응원 [왓IS]

그룹 뉴진스가 가요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팬덤 버니즈가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견고함을 드러냈다.10일 한 커뮤니티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이름으로 홍대입구역 전광판에 광고가 게시했다. 전광판에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아! 버니즈가 끝까지 함께 할게”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멤버들은 법적 분쟁으로 ‘뉴진스’ ‘NJZ’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팬들은 SNS를 통해 #MHDHH (Minji Hanni Danielle Herin Hyien) #WaitingForMHDH 해시태그로 변함없는 지지를 보이고 있다. 당초 ‘NJZ_OFFICIAL’ 계정으로 활동하던 멤버들도 최근 ‘mhdhh_friends’로 SNS 이름을 바꾼 상태. 멤버들의 공식입장을 밝히는 ‘NJZ_PR’도 ‘mhdhh_pr’로 변경됐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뉴진스 멤버들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지난달 7일 가처분 심문은 방청이 허용됐으나 이날 이의신청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양측 대리인만 출석했다. 심문은 약 10분 만에 종료됐다.앞서 뉴진스 5인은 어도어의 계약 위반과 시정 요구 불이행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NJZ’로 새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부는 인용 결정을 내리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독자활동을 할 수 없게 된 뉴진스는 이의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23일 홍콩 컴플렉스콘에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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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27분’ 황의조, ‘커리어 대형 악재’ 또또 무득점+강등권 추락까지…2025년 침묵 계속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침묵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드룸과 2024~25 쉬페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리그 5연패 늪에 빠진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1)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7위로 추락하며 강등 위기에 놓였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남은 7경기에서 두 계단은 도약해야 1부 무대에 잔류할 수 있다.이번 보드룸전은 승점 6짜리 경기였다. 보드룸(승점 33)은 애초 강등권에 있었지만, 알라니아스포르를 잡고 14위로 점프했다. 황의조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왼쪽 측면과 전방을 오갔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27분 동안 볼 터치 6회에 그쳤고, 패스 3회를 시도했다. 한 차례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황의조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딱 3분 뛰었다. 이번엔 출전 시간이 늘었지만, 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지난해 9월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을 맺은 황의조는 9~12월 석 달간 5골을 낚아챘다. 이 기간 멀티골만 두 번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득점 감각을 뽐냈다.하지만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간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달 2일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교체 요원으로 뛰고 있다.최근 주앙 페레이라 감독이 알라니아스포르 지휘봉을 잡았는데, 황의조를 조커로 기용하고 있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재계약은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더구나 팀이 반등하지 못하고 강등된다면, 상황이 더 좋지 않게 흐를 수밖에 없다.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22일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희웅 기자 2025.04.07 01:25
연예일반

“합의 원해” 어도어vs 뉴진스 “그럴 상황 아냐” 상반된 입장 [IS현장]

어도어와 그룹 뉴진스 측이 합의 및 조정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합의나 조정 가능성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원고(어도어) 측 법정 대리인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답했고, 피고(뉴진스) 측 법정 대리인은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멤버들) 심적 상태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합의 가능성에 대해 단락시켰다.민사 소송의 경우 행사 재판과 달리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 그럼에도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달 7일 가처분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해 “어도어와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며 눈물로 호소, 간절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변론기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앞서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의무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또 이듬해 1월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을 펼치자, 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달 21일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뉴진스 측은 당일 재판부에 이의 신청을 제출해다. 이의 신청 심문은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6월 5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12:01
연예일반

뉴진스vs어도어, 오늘(3일) 전속계약 본안소송 돌입... 멤버들 등판할까

그룹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어도어가 뉴지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이번 본안 소송은 앞서 진행된 가처분 소송에 이어 양측의 입장을 본격적으로 다투는 절차다. 가처분 소송에서 승기는 어도어가 가져간 상황.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지난 3월 21일 가처분 인용 당일 재판부에 ‘불복’의 의미로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진스 측은 본안 소송을 앞두고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민사소송법상 제도를 보다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서도 멤버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법원의 가처분 결정 당시 뉴진스 멤버 5인이 법정에 출석했던 바.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낼지 역시 관심사다. 한편 양측의 갈등은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 자신들이 원하는 시정 요구가 담긴 내용증명을 전달했지만, 어도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08:19
해외축구

황의조 유럽 커리어 끝장나나…집유 이후 서서히 사라졌다, 3분 출전 굴욕까지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딱 ‘3분’ 뛰었다.황의조는 지난해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반시즌 성적은 리그 8경기 1골.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에게 1년 계약을 내밀었고, 지난해 9월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석 달가량 남은 것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튀르키예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 팀 내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잃고 있는 탓이다.올 시즌 황의조는 리그 23경기(교체 출전 12회)에 나서 5골을 넣었다. 하지만 5골 모두 지난해 9~12월 사이에 기록한 것이다.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출전 시간은 줄고 있다. 지난달 2일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게 마지막 ‘풀타임’이다. 이후 3경기를 모두 교체 요원으로 활약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18분, 카슴파샤전에서는 45분,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는 딱 3분 뛰었다.황의조가 3분 뛴 안탈리아스포르전은 주앙 페레이라 알라니아스포르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첫 훈련에서 페레이라 감독 눈에 들지 못했거나, 근래 후보로 나왔던 터라 출전 시간이 유독 짧았을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재계약이 불투명한 분위기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황의조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세르히오 코르도바(8골)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다. 올 시즌 코르도바는 2155분, 황의조는 1040분을 소화했다.기록은 팀 내에서 준수한 편이지만, 주전 지위를 되찾는 게 현주소다. 시즌 종료까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대로 튀르키예 생활이 끝날 수 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4위다.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1)는 2일 기준 강등권(16~19위) 마지노선인 16위 보드룸(승점 30)보다 단 1점 앞서 있다. 심지어 알라니아스포르가 강등권 3개 팀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팀이 강등되면 더더욱 재계약 가능성은 작아질 전망이다.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6일 보드룸과 쉬페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가 피치를 밟을지 주목된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당시 황의조는 판결 뒤 법정을 나서면서 “개인적으로 축구 팬들한테 많이 사죄드리고 있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02:37
프로야구

'미성년자 성범죄→KBO 무기실격' 서준원, 독립야구단 입단? "선수로 뛸 수 없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 실격 처분받은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이 독립야구단 입단을 시도했다. 하지만 리그를 주최하는 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수로 뛸 수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지난 27일, 서준원이 경기도 독립리그에 속해 있는 용인 드래곤즈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구단 선수 등록은 마쳤다. 리그의 승인이 남은 상황이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14일 서준원을 무기실격 처분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서준원은 이미 2023년 3월 28일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미 롯데 구단에서 퇴출당한 그는 KBO가 무기실격 처분을 풀지 않는 이상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 프로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서준원은 독립야구단을 통해 야구를 계속하고자 했다.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대표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제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서준원이 야구를 통해 개과천선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며 "리그 운영회의에 가서 서준원의 경기 출전 승낙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립야구단 입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로부터 '선수로 등록할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주최·주관 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준원 선수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등록에 관한 어떠한 서류도 접수된 것이 없으며 서류 자체가 접수 되지 않았기에 어떠한 유권해석도 내린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선수등록 서류가 접수된다고 하여도 상위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 등에 따라 선수등록이 불가하다"라고 전했다. 프로 진출의 꿈을 놓지 않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등록은 어렵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윤승재 기자 2025.03.28 06:01
프로야구

서준원, 독립리그 용인 드래곤즈 입단 타진?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수 등록' 불가 확인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받은 서준원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용인 드래곤즈에 입단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대표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리그에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고,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김 대표는 "제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서준원이 야구를 통해 개과천선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구단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로부터 '선수로 등록할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리그의 다른 구단들로부터 동의를 받은 건 아니라는 취지로 전했다. 김 대표도 "리그 운영회의에 가서 서준원의 경기 출전 승낙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하지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주최·주관 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관계자는 "서준원 선수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등록에 관한 어떠한 서류도 접수된 것이 없으며 서류 자체가 접수 되지 않았기에 어떠한 유권해석도 내린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선수등록 서류가 접수된다고 하여도 상위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 등에 따라 선수등록이 불가하다"라고 명확하게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3.27 13:30
산업

홈플 사재출연 약속한 MBK 김병주… ‘얼마나’ ‘어떻게’는 빠졌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 의사를 밝혔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로 불안에 떠는 소상공인을 위해 납품 대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자신의 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일단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와 실제 약속 이행 여부를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MBK의 발표가 정치권과 여론, 그리고 금융당국의 거센 압박에 일단 ‘면피용’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규모·일정 빠진 사재 출연 ‘면피용?’MBK파트너스는 일요일인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약 2주 만이다.업계에서는 입장문에 사재 출연이라는 표현이 들어있지 않지만, 재정 지원을 마련할 것이란 표현은 사재 출연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홈플러스도 17일 입장을 통해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개인 투자자들과 관련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증권사들과 함께 회생절차에 따라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같은 MBK와 홈플러스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투업계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인 사재 출연 액수와 변제 방법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재 홈플러스에 물건을 공급하는 납품업체는 1800여 개, 입점업체(테넌트)는 8000여 개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에 자금 집행을 승인한 내역은 총 4586억원 규모로 물품·용역대금 3457억원, 입점업체 정산대금 1127억원 등이다.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ABSTB·단기사채·기업어음(CP) 등 홈플러스의 단기채권 판매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총 5949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676건)에 달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우선 정산·변제하겠다는 결정은 다행이지만 사재 출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 정산 현황과 향후 지급 계획, 회사 정상화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협력업체와 입점업체, 임대 점주들 역시 현재 홈플러스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은 “구두 발표가 아닌 공문이 필요하다”며 “입점업체들은 계속 영업을 해도 될지, 폐점하면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일각에서는 MBK와 김 회장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 때 화살을 피하려는 용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회장은 이미 출장을 핑계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이슈가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국회에서 김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자 사재 출연을 통해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소상공인 채권 지급에 필요한 소요 금액을 추산 중에 있으며,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주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들의 채권 지급을 완료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회생신청 직전 단기채 발행 사전 계획했나문제는 홈플러스와 MBK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당장 홈플러스와 MBK가 이미 지나나해 말부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채권 발행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홈플러스의 주된 단기자금조달 수단이던 ABSTB 발행이 작년 말부터 급증해, 회생 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는 최근 2년새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신영증권의 2023∼2025년 월별 홈플러스 ABSTB·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 현황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ABSTB 발행액은 지난달 1518억원으로 월별 기준 최근 2년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지난 13일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들을 상대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을 미리 인지했거나 회생신청 계획을 미리 세우고도 채권 발행을 지속했는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현재 금감원은 당장 증권사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사기 발행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발행, 배임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까지 전방위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688명(68.7%)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까지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33명(19.1%), ‘잘 모르겠다’는 15명(12.2%)으로 집계됐다.또 설문 대상의 691명(69.0%)은 ‘MBK가 홈플러스 인수 때 사용한 차입매수 방식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MBK는 과거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상당부분이 차입금었으며 홈플러스 명의의 대출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안민구·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07:00
스타

‘출소’ 돈스파이크 근황 “중독치료 받으며 재활 중…레스토랑 운영도” [왓IS]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혐의에 따른 형기를 마치고 최근 출소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 조용히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돈스파이크의 측근은 일간스포츠에 “돈스파이크는 현재 자숙하며 식당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마약퇴치운동본부의 N.A 활동과 중독 치료를 받으며 재활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서울시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았다.이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같은 해 10월 별전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가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돈스파이크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형을 확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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