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 참석한 이청용.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2026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높은 관심 속 출정식을 마쳤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일군 인천은 1부 생존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은 22일 인천 송도 IGC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6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윤정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구단 구성원, 팬 1400여명이 모여 K리그1에서 보낼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이날 2026시즌 구단 핵심 구호인 ‘거침없는 질주, 오직 승리’를 발표하며 “다시 K리그1 무대로 돌아왔다. 생존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닌 경쟁을 즐기고 도전하는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1부에 복귀했다. 인천은 지금껏 K리그1에서 ‘생존왕’, ‘잔류왕’이란 별명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026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팬들 앞에 선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 스페인에서 4주 동안 동계 훈련을 하고 창원에서 2주 하고 올라왔다”면서 “2026시즌은 팬들의 기대만큼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그만큼 노력했다. 나 역시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마지막에 여러분과 웃는 얼굴로 마주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진행자가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인천이란 팀이 잔류왕이란 타이틀을 달고 왔는데, 우리 선수들에게 스페인에서 ‘우리는 상위 스플릿(파이널 A)을 목표로 하고, 더 크게는 챔피언스리그까지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노력하면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울산 HD에서 ‘골프 세리머니’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청용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팀에서 가장 먼저 마주친 이주용이 환영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서로 잘하자고 다짐했다”면서 “많은 팬분들이 큰 기대를 하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하겠다. 팀의 일원으로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주장’ 이명주는 올 시즌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미드필더 서재민을 꼽았다. 그는 “(동계 훈련 기간) 서재민의 플레이를 보면서 너무 즐거웠다. 팬분들도 경기장에서 보시면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단언했다.
2026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 모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2026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를 떠나 인천 유니폼을 입은 서재민은 “인천 구단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6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인천의 우승에 이바지한 골키퍼 김동헌은 “(올 시즌) 어시스트를 3개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