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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VMA’ 대상 로제, 빌보드·그래미 수상 가능성은? [IS포커스]

블랙핑크 로제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팝 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로 K팝의 한계를 뛰어 넘은 성과를 보여주며 당당히 ‘올해의 노래’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그간 K팝이 뚫지 못했던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 이력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로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25 MTV VMA’)에서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해당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불발됐는데, 로제의 ‘아파트’가 4년 만에 K팝 최초의 수상 낭보를 전했다. 로제는 수상 직후 “열여섯 살의 저는 TV 속 사람들처럼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 꿈을 좇는 여정에서 그때의 날 실망시킬까 두렵기도 했다”며 “꿈을 좇았던 열여섯 살의 저에게 이 트로피를 바친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곡에 함께 참여해 준 브루노 마스를 비롯해 프로듀서 테디, 블랙핑크 멤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곡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서 최고 3위를 기록하며 K팝 여가수 최고 순위를 썼다. 발매 직후 ‘핫 100’에 진입한 이 곡은 현재까지 45주 연속 차트인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관심은 로제의 ‘아파트’가 내년 초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할 지로 쏠리고 있다. 일단 노미네이트 자체는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문화 시상식 예측 매체인 골드더비에 따르면 ‘아파트’는 그래미 어워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부문 5위, ‘올해의 노래’ 부문 7위로 관측되고 있다. 또 ‘올해의 신인’ 부문에선 로제가 8위에 올라와 있다.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지만 노미네이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VMA’에서 ‘올해의 노래’ 상을 탔다는 것 자체가 미국 현지에서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확실히 미국 히트곡이라는 걸 확증해주는 셈”이라며 “시상식 성격이나 선정위원회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빌보드,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가능성뿐 아니라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히트곡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짙은 시상식인 그래미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지닐지는 미지수다. 임 평론가는 “‘아파트’는 흥겹게 즐기는 파티송이라는 기획의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다른 진지한 드라마를 그려낸 곡들과 음악적 측면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도 “선정위원들이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평론가는 “이 곡이 대중을 즐겁게 했고, 2024~25년을 떠올릴 때 기억에 남는 곡으로 팝 역사에 기록할 만한 곡인지를 고민하는 선정위원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미는 1만 명 이상의 선정위원의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K팝 가수 중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로제가 노미네이트 된다면 K팝 여성 가수로서는 최초의 일이라 그 자체로도 역사가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06:00
해외축구

‘암’ 이겨냈는데 ‘비운’ 닥쳤다…탈모약 복용→10개월 출전 정지당한 스페인 축구선수

암을 이겨낸 수비수 예라이 알바레스(아틀레틱 빌바오)가 탈모치료제 때문에 10개월 동안 피치를 밟지 못한다.빌바오는 8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알바레스에게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원정 경기 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6월 2일부터 임시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빌바오는 “알바레스가 자발적으로 임시 징계 처분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해당 제재는 6월 2일로 소급 적용됐고, 그는 2026년 4월 2일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규정에 따라 (징계 해제) 2개월 전인 내년 2월 2부터 팀 훈련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알바레스는 암 투병 뒤 탈모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금지약물 성분을 섭취한 것이라고 소명했다. UEFA도 알바레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UEFA는 선수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고, 약물 복용 전 해당 약물이 허용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결국 알바레스는 암을 이겨내고 돌아와 피치를 밟았지만, 다시금 인고의 시간을 버텨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알바레스와 빌바오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알바레스가 2025~26시즌 막바지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는데, 구단이 새 계약서를 내밀지는 미지수다. 알바레스는 1군 데뷔 직후인 2016년 12월 고환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 복귀에 성공했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18년 2월 항암 치료 끝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1995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든 알바레스는 빌바오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으며 과거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부터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57경기에 출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0 00:17
국가대표

‘손흥민 vs 네이마르’ 성사 가능성에 ‘들썩’…홍명보호에 브라질전이 중요한 이유

한국과 ‘세계 최강’ 브라질의 대결이 성사됐다. 스타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이 가지만, 축구대표팀에는 월드컵을 앞두고 얻을 게 많은 매치다.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2년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국내에서는 1992년생 동갑내기 스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대결로 들썩인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손흥민과 10월 맞대결 성사는 현재로서 미지수다. 다만 손흥민과 전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토트넘)의 재회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으로 흥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대표팀의 방한 자체가 국내 축구계에는 낭보지만, 홍명보호에는 더없이 중요한 일전이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내달 미국 원정을 떠나 미국(15위), 멕시코(1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본격적으로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과의 스파링이 시작되는데, FIFA 랭킹 5위인 브라질은 방점을 찍을 상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앞두고 치르는 경기라 더 그렇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1에 속할 브라질은 포트2에 배정될 것이 유력한 한국과 본선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원정길에 오를 선수단과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들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본선에서 다시 만났을 때 A매치 경험이 도움 될 수 있다. 브라질처럼 전력이 막강한 상대와 겨룰 때 팀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전술·전략을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금껏 볼을 갖고 상대를 주도했다면, 정반대인 상황에 수비적인 운영 등을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이후 아시아팀들과 맞붙은 터라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브라질이 현주소를 깨닫게 해줄 좋은 상대로 꼽힌다. 무엇보다 한국축구는 지금껏 개인 기량이 출중한 남미팀들에 유독 약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과 일곱 차례 격돌했는데, 5패(2무)를 거뒀다. 1994년 대회 때 볼리비아, 2022년 대회 때 우루과이와 비겼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2패를 당했고, 브라질에 한 번 패배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도 남미팀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실제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도 단 1승(7패)만 챙겼다.브라질전 나흘 뒤인 10월 14일에는 파라과이(43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남미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파라과이 역시 한국과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9 19:33
산업

동서 ‘맥심’ 젊어지기 사활... 팝업으로 소통하고 박보영 전면에

‘국민 커피믹스’ 맥심이 젊어지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초집중하고 있다. 맥심 커피믹스는 동서식품이 1976년 출시해 40여 년간 한국인의 식후 입가심을 책임져왔다. 1970~1980년대 직장인, 가정주부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K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MZ세대 커피 음료 소비의 변화와 홈카페·프리미엄 커피 트렌드의 확산으로 전통 커피믹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젊은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팝업 띄우고 박보영 전면에동서식품은 28일 경북 경주시에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오픈한다. 이날 가오픈을 거쳐 29일 정식 개장 후 젊은 층에게 맥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시 포석로 일대서 9월 26일까지 문을 연다. 이미 브랜드 공식 영상·팝업 정보 플랫폼 등을 통해 티저가 공개된 상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맥심 브랜드를 즐기고 사진도 찍고 머물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에는 한 달간 전북 군산 월명동에 ‘맥심골목’을 열어 지역 로컬 상점과 협업한 이색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맥심방앗간, 맥심운세, 맥심놀이터 등 6개 테마 공간에서 커피 시음, 포토존, 굿즈 제작, 타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동서식품의 맥심 이미지 쇄신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단다.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부산 ‘모카사진관’, 전주 ‘모카우체국’, 서울 합정동 ‘모카라디오’ 등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 왔다.팝업스토어로 젊은층에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면, 브랜드 모델을 교체해 젊은 이미지를 씌우고 있다. 오랜 기간 맥심의 얼굴이었던 배우 이나영 대신 2024년부터 박보영을 기용했다. ‘동안·밝음·친근함’ 이미지를 앞세워 2030 여성 소비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을 강구했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활발히 활동하는 박보영이 맥심 브랜드에 긍정적 이미지를 가져올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젊은층 선택 받는 라인업 보강도최근 트렌드에 편승한 라인업 보강도 같은 맥락이다. 당 섭취를 줄이는 ‘제로’ 열풍에 맞춰 무설탕으로 부드러운 단맛의 커피믹스 신제품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당을 줄였지만 ‘맥모골’(맥심 모카골드) 고유의 커피 향은 그대로 살렸다.동서식품은 기존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한계를 넘어선 RTD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프리미엄+편의성’ 키워드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조준한 행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액상커피) 판매액은 2018년 약 9756억원에서 2022년 약 1조1237억원으로, 약 16% 증가했다. 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통계를 보면 2023년 국내 RTD 커피 시장은 약 1조4864억원 규모로 편의점 매출 비중이 76%에 달했다. 동서식품이 ‘맥심=커피믹스’라는 전통 이미지를 넘어야 하는 이유로 볼 수 있다.업계는 동서식품의 제품 다변화·체험형 마케팅 병행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장기적 성과는 미지수로 물음표를 찍고 있다. 식음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맥심이 가진 ‘국민 커피믹스’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트렌디 이미지를 새롭게 입히는 데 성공해야 브랜드 리포지셔닝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MZ세대 소비자들이 맥심을 ‘부모님 커피’가 아니라는 인식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5.08.28 07:52
프로야구

'드디어 결정' 키움, 24일 대구 삼성전에 '라이온즈 천적' 출격 전망 [IS 광주]

오른손 투수 김연주(21·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24일 삼성전 선발 투수에 대해 "김연주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박주성이 구위 조정 등의 이유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4일 선발 투수 자리가 공석이었다. 고민을 거듭한 설종진 감독대행의 선택은 김연주로 기울었다. 김연주는 19일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실점 했다.설종진 감독대행은 "김선기를 비롯해 몇 명의 선수를 생각했는데 연주가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24일 삼성전 이후 다음 로테이션까지 소화할지는 미지수. 설 감독대행은 "일요일 경기(24일)를 보고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한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연주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선발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96. 삼성전에는 2경기(선발 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9(7이닝 4피안타 1실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22일 고척 맞대결에선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한편, 이날 키움의 선발 라인업은 송성문(3루수) 최주환(1루수) 카디네스(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이주형(중견수) 김태진(2루수) 김동헌(포수) 어준서(유격수) 박주홍(우익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8:25
해외축구

SON 넘어서고 ‘日 GOAT’ 취급받았는데…결국 EPL 입성 실패? “3개 팀이 검토 중”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무대를 휩쓴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이적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다. 유럽 시즌이 시작했는데, ‘설’만 돌고 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구단이 마에다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영국 현지 소식을 인용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 풀럼, 브렌트퍼드가 마에다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2022년 셀틱 이적 후 빅리그 경험은 없는 마에다도 EPL 도전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마에다는 맹활약을 펼쳤던 2024~25시즌 도중에도 이적설이 돌았다. 결과적으로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운 현재까지 팀을 못옮긴 것을 고려하면, 열흘 남짓한 시간 안에 EPL에 입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아울러 매체에 따르면 셀틱은 마에다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470억원)를 받길 원한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마에다에게 EPL 팀들이 이 금액을 베팅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실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에다의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243억원)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의 실력, 성적, 나이 등을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 셀틱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책정된 가치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금액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마에다는 지난 시즌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그는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올렸다. 리그 수준 차이는 크지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단일 시즌 30골 기록은 갖지 못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마에다가 30골을 넘은 시점에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반응을 보였다.시즌 중에도 EPL 이적설이 쏟아졌지만, 지난 6월에는 다소 뜬금없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연결됐다. 하지만 어느 곳으로도 적을 옮기지 못했고, 2025~26시즌도 셀틱과 함께할 분위기다. 마에다와 셀틱의 계약은 2027년 5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8.20 07:23
해외축구

손흥민에 밀리고 ‘시즌 아웃’ 부상이 치명타…토트넘 나가고 싶은데 이적 무산 위기까지

악재 또 악재다. 토트넘에서 기대를 모았던 브리안 힐의 커리어가 꼬이는 형세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6일(한국시간) “힐 매각을 추진하던 토트넘의 계획이 위기에 놓였다. 볼로냐가 이적에 앞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는 힐은 올여름 토트넘의 매각 대상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가 힐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볼로냐는 힐의 몸 상태를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매체는 “토트넘과 볼로냐가 힐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힐은 볼로냐의 여러 후보 중 하나일 뿐이다. 볼로냐는 다른 윙어들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볼로냐는 힐의 플레이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몸 상태에 대한 우려로 계약 체결 전 ‘심층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힐은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런데 올해 3월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됐다. 현재는 회복한 상태지만, 볼로냐는 혹시 모를 상황에 선뜻 힐을 품기 어려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또 한 번 힐을 임대 이적 시킨 뒤 완전 이적 옵션을 넣어 매각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힐의 부상 기록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을 떠나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하는 힐로서도 크나큰 악재다.2001년생인 힐은 2021년 20세의 나이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부동의 주전이었고, 발렌시아, 세비야, 지로나로 세 차례 임대를 다녀왔다. 그는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잠재력을 폭발하지 못했다. 힐은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라리가 25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렸다.힐이 새 팀을 찾지 못하는 건 토트넘에도 대형 악재다. 힐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사실상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마지막 기회다. 만약 힐이 토트넘에 남더라도 출전 기회를 얼마나 받을지는 미지수다. 뛰는 시간이 적어지면 자연스레 몸값도 떨어지게 된다. 올겨울 매각이 가능해도 기대한 금액만큼 이적료를 거둬들일 수 없는 셈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힐의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244억원)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8:37
해외축구

이강인 자리가 없다…우승 이끌었어도 또 빠진 LEE, PSG 예상 베스트11 공개

파리 생제르맹의 2025~26시즌 예상 베스트11이 나왔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5일(한국시간) PSG의 2025~26시즌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이강인은 예상 베스트11에서 빠졌다.공격 라인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이름을 올렸다.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자리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베스트11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이 2025~26시즌에도 백업 멤버로 뛸 것이라고 본 것이다.이강인은 2024~25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특히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는 벤치를 달구는 일이 잦았다.베스트11에 들어간 멤버들은 막강했다.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만큼 PSG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2024~25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강인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나 유럽 빅리그 다수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다만 유럽 빅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닫힌다. 최근 들어 이강인이 PSG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프랑스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토트넘과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벤치에 앉은 이강인은 후반 투입돼 주인공이 됐다.그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40분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고, 이후 PSG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이강인은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슈퍼컵 활약으로 입지가 바뀔지는 미지수다.PSG는 18일 낭트와 2025~26시즌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예상 라인업을 내놨는데,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두에가 공격 라인을 형성하고 비티냐와 루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중원에 서리라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09:03
스포츠일반

‘6개월 뒤 올림픽인데…’ 징계 풀린 쇼트트랙 지도자, 동행 여부는 미궁 속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정상을 노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여전히 지도자 공백이 있다. 앞서 공금 처리 문제로 훈련에서 배제된 일부 지도자에 대한 자격 정지는 풀렸으나, 동행 여부는 미지수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도자 A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 재심의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도자 B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맹이 향후에도 이들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연맹은 두 지도자의 대표팀 관리 문제·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사위원회를 연 거로 알려졌다. 또 향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새 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미국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까지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더욱이 내년 2월에는 동계 올림픽도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4:20
해외축구

EPL에 한국인 전멸 위기…‘코리안 가이’도 이적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도 개막을 앞두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한국 선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이날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수 있으며, 이미 두 클럽이 영입을 타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황희찬은 2024~25시즌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하이였던 2023~24시즌 기록(31경기 13골 3도움)과 차이가 컸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이후 소속팀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시즌 뒤엔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 6월 페레이라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그에게 선발 보장을 해줄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황희찬은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최근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 측으로부터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터라, 황희찬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2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더라도, 거취에 대한 결정은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같은 날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구단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울버햄프턴은 조건이 맞을 경우 황희찬과 결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밍엄에는 이미 한국 선수 백승호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한편 황희찬이 EPL을 떠나게 될 경우, 차기 시즌 EPL 1군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데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박지성의 맨유 입성 뒤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손흥민 등 한국 선수가 매년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현재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윤도영(엑셀시오르) 양민혁(포츠머스) 등이 원소속을 떠나 다른 리그에 임대된 상태다. 이번 여름 뉴캐슬에 합류한 박승수는 아직 임대 여부가 미지수지만, 앞서 구단은 그가 U-21 팀에 합류할 거라 소개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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