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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연장 들었다'... 울산 현대, '헝가리 특급' 마틴 아담 오피셜 화보 공개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28·헝가리)의 오피셜 사진의 화제다. 울산은 그동안 선수들의 매력적인 오피셜 사진 공개로 팬들과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울산은 “지난 11일 영입이 발표된 공격수 마틴 아담의 입국과 선수단 합류에 맞춰 현대중공업에서 오피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마틴의 촬영은 이전 오피셜 사진들과 같이 특별한 장소에서 의미를 담아 촬영한 것에 더해 디테일과 홍보에 주안점을 두어 기획됐다”고 27일 전했다. 1m90㎝·95㎏의 체격을 지닌 공격수 마틴은 울산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했고 이를 활용해 구단과 모기업을 홍보하기 위한 오피셜 화보를 촬영하게 됐다. 하지만 울산 측은 정승현, 이동준, 신형민 등 모기업에서 독특한 오피셜 촬영을 한 바 있어 자칫하면 식상한 오피셜 사진이 될 수 있기에 울산은 촬영 전부터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 먼저, 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의 협조로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곳곳을 답사할 수 있었다. 선박의 ‘대형 엔진’ 뿐만 아니라 선미 아래 위치한 프로펠러에 힘을 전달해 주는 ‘크랭크샤프트’ 공장 내부, 현대중공업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암벽까지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멋진 사진 촬영을 위해 적합한 장소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울산은 배경에 이어 디테일한 요소를 챙기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실제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착용하는 개인 액세서리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공장 근처에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고 실제 공장 근처의 상점에서 소품을 구매했다. 명찰, 보호구, 안전장비 모두 마틴의 사이즈와 개성에 맞게 준비된 것들이다. 철저하게 그리고 즐겁게 준비된 촬영은 순조로이 진행됐으며 현장을 지켜보던 근로자들도 함께 촬영에 참여했다. 촬영에 함께한 최수영씨는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공장에서 같은 복장으로 촬영을 진행하게 될지 몰랐다. 즐거운 이벤트이자 회사와 팀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촬영 참여 소감을 전했다. 마틴 역시 쉬는 시간 근로자들에게 사인을 하며 여유롭게 촬영에 임했다. 한편 이번 마틴의 울산 이적은 최근 헝가리 축구계 큰 이슈 중 하나다. 현재 스위스의 FC바젤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인 헝가리 대표팀의 주포 ‘아담 살라이’의 후계자로 낙점되어 헝가리 축구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마틴의 이적 기자회견 또한 진행된 바 있다. 헝가리 축구의 기대주인 만큼 소속팀, 프로연맹 수준을 넘어 축구협회 주최로 개최된 인터뷰에서 헝가리 국가대표팀 감독 마르코 로시가 마틴의 이번 울산 이적에 대해 직접 언급, 설명할 정도로 현지에서 엄청난 관심과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울산은 이런 헝가리 내 마틴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입단 소식을 11일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 배포하기도 했다. 한국보다 7시간 늦은 시차를 고려해 헝가리에서 원활한 미디어 활동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울산과 K리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차원의 배려였다. 나아가 이런 기대감과 이슈에 부응하기 위해 울산도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함께 손을 잡았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가는 영상과 사진에 헝가리어 캡션을 기재할 뿐만 아니라 오피셜 사진과 영상 그리고 보도자료를 헝가리어로 번역, 재편집해 헝가리 내 미디어에 정식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울산은 감수와 수정을 거친 매력적인 오피셜 화보, 영상 배포를 통해 헝가리에 K리그와 울산을 알리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7.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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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했지만...‘죽음의 조’에서 패배 맞이한 헝가리

벼랑 끝 두 팀의 대결이었다. 독일은 패배하면 탈락이었고 헝가리는 승리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16강에 진출한 것은 독일이었다. 독일과 헝가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 최종전에서 2대2로 비겼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독일은 승점 4를 기록하며 조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헝가리는 ‘죽음의 F조’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됐다. 하지만 헝가리는 이날 ‘전차군단’ 독일을 두고 선전했다. 전반 11분 헝가리의 아담 찰라이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를 지키며 헝가리가 앞선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도 헝가리의 탄탄한 수비가 돋보였다.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했지만, 곧바로 안드라스 샤퍼가 득점하며 헝가리의 저력을 보여줬다. 2-1로 앞섰지만, 후반 39분 레온 고레츠카가 득점하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희비가 갈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무너진 헝가리 대표팀은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헝가리 대표팀 마르코 로시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대표팀을 향한 자부심을 모두 드러냈다. 그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2로 끝났지만 우리는 울고 독일은 웃는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실망했다. 우리는 거의 해냈고, 승리를 만끽할 자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마치 사자처럼 경기에서 싸웠다. 헝가리는 우리가 자랑스러울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난 죽음의 조 팀들이 두렵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골키퍼 피터 굴라시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굴라시는 “말을 하기가 힘들다. 특별한 것을 이룰 뻔 했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격수 롤란드 살라이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살라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우린 잘해왔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이 자랑스럽고,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6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F조 2위로 D조 1위인 잉글랜드와 8강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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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제외' 이탈리아, 유로2016 출전명단 23인 발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유로 2016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이탈리아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16에 출전할 이탈리아 대표팀 최종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E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벨기에, 아일랜드, 스웨덴과 경쟁한다.이번 대표팀에서는 노장 안드레아 피를로가 빠진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중원을 책임졌던 '중원 사령관' 피를로의 제외는 이탈리아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들어갔다는 방증이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도 소집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은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소집됐다.▲ 유로 2016 이탈리아 23인 최종 명단GK=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페데리코 마르체티(라치오), 살바토레 시리구(PSG)DF=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마테오 다르미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 데 실리오(AC밀란)MF=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 알레산드로 플로렌치(AS로마), 엠마누엘 쟈케리니(볼로냐), 티아구 모타(PSG), 마르코 파롤로(라치오), 스테파노 스투라로(유벤투스), 페데리코 베르나데스키(피오렌티나),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 스테판 엘 샤라위(AS로마)FW=에데르(인터 밀란), 치로 임모빌레(토리노), 로렌조 인시녜(나폴리), 그라치아누 펠레(사우샘프턴), 시모네 자자(유벤투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6.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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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시 결국 탈락 ... 월드컵 대표팀 최종 확정

이탈리아 대표팀의 쥐세페 로시(피오렌티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23인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로시는 지난 시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4개월간 뛰지 못하다 시즌 막판 복귀해 2경기를 뛰었다. 프란델리 감독은 일단 로시를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시켜 점검을 했으나, 결국 제외됐다. 반면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며 활약한 안토니오 카사노(파르마)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2014 세리에A'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토리노)도 발탁됐다.이탈리아 대표팀 23인GK: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마티아 페린(제노아), 살바토레 시리구(PSG)DF: 이그나치오 아바테, 마티아 데 실리오(이상 AC밀란),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이상 유벤투스), 마테오 다미안(토리노), 가브리엘 팔레타(파르마), MF: 다니엘레 데 로시(로마),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알베르토 아퀼라니(피오렌티나),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 티아구 모타, 마르코 베라티(이상 PSG), 마르코 파롤로(파르마)FW: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안토니오 카사노(파르마), 로렌조 인시녜(나폴리), 알레시오 체르치, 치로 임모빌레(이상 토리노)온라인일간스포츠 2014.06.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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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포함’ 이탈리아, 월드컵대표팀 23인 최종명단 발표

이탈리아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을 공개했다.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과 쥐세페 로시(피오렌티나)가 제외됐다. 몬톨리보 1일 아일랜드전에서 당한 왼발 부상, 로시는 지난 1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끝내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특히 로시는 2010 남아공월드컵 때도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가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잔루이지 부폰, 안드레아 피를로, 다니엘레 데 로시, 티아구 모타를 비롯한 공수의 핵심선수들은 모두 포함됐다. 이탈리아는 D조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16강행을 다투게 된다.J스포츠팀◇이탈리아 대표팀 23인 최종명단GK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마티아 페린(제노아), 살바토레 시리구(파리 생제르맹)DF = 이그나치오 아바테, 마티아 데 실리오(이상 AC밀란),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이상 유벤투스), 마테오 다르미안(토리노), 가브리엘 팔레타(파르마)MF = 알베르토 아퀼라니(피오렌티나),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 다니엘레 데 로시(로마),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마르코 파롤로(파르마), 티아구 모타, 마르코 베라티(이상 파리 생제르맹)FW =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안토니오 카사노(파르마), 알레시오 체르치, 치로 임모빌레(이상 토리노), 로렌조 인시네(나폴리) 2014.06.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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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명 공개

이탈리아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을 공개했다.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과 쥐세페 로시(피오렌티나)가 제외됐다. 몬톨리보 1일 아일랜드전에서 당한 왼발 부상, 로시는 지난 1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끝내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특히 로시는 2010 남아공월드컵 때도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가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잔루이지 부폰, 안드레아 피를로, 다니엘레 데 로시, 티아구 모타를 비롯한 공수의 핵심선수들은 모두 포함됐다. 이탈리아는 D조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16강행을 다투게 된다.J스포츠팀 ◇이탈리아 대표팀 23인 최종명단GK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마티아 페린(제노아), 살바토레 시리구(파리 생제르맹)DF = 이그나치오 아바테, 마티아 데 실리오(이상 AC밀란),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이상 유벤투스), 마테오 다르미안(토리노), 가브리엘 팔레타(파르마)MF = 알베르토 아퀼라니(피오렌티나),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 다니엘레 데 로시(로마),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마르코 파롤로(파르마), 티아구 모타, 마르코 베라티(이상 파리 생제르맹)FW =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안토니오 카사노(파르마), 알레시오 체르치, 치로 임모빌레(이상 토리노), 로렌조 인시네(나폴리) 2014.06.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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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포함’ 이탈리아, 월드컵 30인 예비 명단 발표

체사레 프란델리(57)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예비명단을 공개했다.프란델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 등이 포함된 30인의 이탈리아 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발탁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노장 공격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32·제노아), 루카 토니(37·베로나)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반면 지난 1월 부상을 당했던 주세페 로시(27·피오렌티나)는 이름을 올려 최종엔트리에 뽑힐 가능성을 높였다. 예비명단에는 골키퍼 3명, 수비수 10명, 미드필더 10명, 공격수 7명이 선발됐다.이탈리아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4일 룩셈부르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D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잉글랜드(6월 15일), 코스타리카(6월 21일), 우루과이(6월 25일)와 경기를 한 뒤 다음 달 2일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이탈리아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30인 예비명단 GK=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살바토레 시리구(파리 생제르맹), 마티아 페린(제노아)DF= 안드레아 바르찰리(유벤투스),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가브리엘 페랄타(파르마), 안드레아 라노키아(인테르 밀란), 이그나치오 아바테(AC 밀란), 마티아 데 실리오(AC 밀란), 크리스티안 마지오(나폴리), 마테오 다미안(토리노), 마뉴엘 파스쿠알(피오렌티나)MF=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 티아고 모타(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리카르도 몬톨리보(AC 밀란), 다니엘 데 로시(AS 로마),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 마르코 파롤로(파르마), 알베르토 아퀼라니(피오렌티나), 호물로(베로나)FW=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안토니오 카사노(파르마), 알레시오 체르치(토리노), 치로 임모빌레(토리노),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 마티아 데스트로(AS 로마), 로렌조 인시네(나폴리) 2014.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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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쿼드’ 전북도 약점 있었네…아킬레스건 두 가지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절대 1강'으로 손꼽히는 전북 현대도 아킬레스건이 있다.전북은 12일 호주 멜버른 도크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간판 공격수 이동국(34)이 후반 31분과 34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수비진이 2실점을 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초반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다.'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슬로건이 대변하는 공격력은 나무랄 데 없다. 앞서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이동국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포 대열에 합류했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이동국을 비롯해 이승기(2골 1도움)·레오나르도(2골) 등이 릴레이포를 가동하며 총 8골을 쏟아냈다. 경기 당 2.67골이다. 세 사람이 침묵해도 한교원·마르코스·카이오·이재성 등 수준급 대역이 즐비해 걱정이 없다.'K리그 거인'의 약점은 수비다. 디펜스라인 또한 한 포지션 당 복수의 선수가 경쟁하는 구조다. 하지만 수비는 공격과 달리 개개인의 경기력 이상으로 팀워크가 중요하다. 1+1은 때로 3이나 4가 되기도 하지만 -1이 될 수도 있다.멜버른전에 나타난 전북의 첫 번째 아킬레스건은 압박의 약화다. 올 시즌 들어 매 경기 서로 다른 수비 조합을 쓰고 있는 전북은 멜버른전에서 유독 압박이 느슨했다. 조직적인 프레싱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상대 공격수들에게 쉽게 공간을 내줬다. 후반 36분 코스타 바바로시스에게 허용한 두 번째 실점이 그랬다. 어설픈 오프사이드 트랩이 롱패스 한 방에 무너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압박이 잘 안 되어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체력 못지 않게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호흡 불일치가 도드라졌다.또 다른 약점은 세트피스 수비 조직력이다. 멜버른전에서 전북은 포백라인을 박원재·윌킨슨·이강진·이규로 등으로 구성했다. 연습경기를 포함해 처음 호흡을 맞춘 조합이다보니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졌다. 전반 3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니콜라스 안셀에게 허용한 첫 실점이 좋은 예다. 수비수들이 문전에 서 있는 상대 선수들 방어에 전념하다 후방에서 돌아 들어오는 안셀을 놓쳤다.한준희 KBS해설위원은 "더블 스쿼드는 양날의 검이다. 장기레이스에서 전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정한 조합이 없어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힘든 단점도 있다"면서 "각 포지션별로 내부 경쟁이 심해질 경우 오히려 조직력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 감독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3.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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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카이스포츠 “QPR-스완지시티, 이적 시장 승자”

"박지성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승자다"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지난 1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2-13 여름 이적 시장 평가에서 QPR과 스완지시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4일 여름 이적 시장 결산을 통해 QPR, 스완지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12개 팀에 '승자'로 평가했다. 반면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 8개 팀은 '패자'로 평가했다.스카이스포츠는 QPR에 대해 "이적 시장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12명의 선수가 새로 들어와 확실히 나아졌다"면서 선수 영입이 잘 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지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박지성·조제 보싱와·앤디 존슨과 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들어왔고, 주니어 호일렛까지 영입했다. 에스테반 그라네로·줄리우 세자르·스테판 음비아 등 해외에서 온 선수들도 뛰어난 자질을 갖췄다"고 소개했다.스완지시티에 대해서도 "새 지도자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의 지휘 아래 스완지시티보다 더 뛰어난 영입을 한 팀은 많지 않았다"면서 "미추·기성용·파블로 에르난데스·조나단 데 구즈만 등이 새로 들어와 스쿼드를 두드러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이 미추에 이어 두번째로 언급된 것이 눈길을 모았다.상위권 팀 가운데서는 로빈 판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와 마르코 마린, 오스카 등을 영입한 첼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판 페르시와 알렉스 송을 내준 아스널과 판 페르시, 에당 아자르, 다니엘레 데 로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놓친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서는 패자로 평가해 대조를 이뤘다. 김지한 기자 2012.09.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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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성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눈앞

재일동포 스트라이커 이충성(26·히로시마)이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이적을 눈앞에 뒀다. 7일 일본 스포츠전문 일간지 스포츠호치는 '호펜하임 관계자에 따르면 마르코 페차이올리 호펜하임 감독이 다음 시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충성을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선수들의 독일이적을 성사시킨 일본인 에이전트에게 위임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대회에서 짧은 출전시간에도 승부에 강한 모습이 페차이올리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충성은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스타로 떠올랐다.이충성은 7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리는 기린컵 체코와 경기에 처음으로 A매치 선발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전공격수 마에다 료이치(이와타)가 왼발꿈치 염좌로 출전이 어렵게 됐다. 호펜하임은 이 경기에 계약담당 스카우트를 파견한다. 스포츠호치는 '정식 입단을 향한 마지막 단계'라고 전했다.때문에 체코전에 임하는 이충성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첫 선발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골키퍼(페트르 체흐?첼시)는 세계최고다.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팬들께 감동을 선사하는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충성은 A매치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11.06.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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