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英 스카이스포츠 “QPR-스완지시티, 이적 시장 승자”
"박지성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승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지난 1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2-13 여름 이적 시장 평가에서 QPR과 스완지시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4일 여름 이적 시장 결산을 통해 QPR, 스완지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12개 팀에 '승자'로 평가했다. 반면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 8개 팀은 '패자'로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QPR에 대해 "이적 시장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12명의 선수가 새로 들어와 확실히 나아졌다"면서 선수 영입이 잘 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지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박지성·조제 보싱와·앤디 존슨과 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들어왔고, 주니어 호일렛까지 영입했다. 에스테반 그라네로·줄리우 세자르·스테판 음비아 등 해외에서 온 선수들도 뛰어난 자질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스완지시티에 대해서도 "새 지도자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의 지휘 아래 스완지시티보다 더 뛰어난 영입을 한 팀은 많지 않았다"면서 "미추·기성용·파블로 에르난데스·조나단 데 구즈만 등이 새로 들어와 스쿼드를 두드러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이 미추에 이어 두번째로 언급된 것이 눈길을 모았다.
상위권 팀 가운데서는 로빈 판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와 마르코 마린, 오스카 등을 영입한 첼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판 페르시와 알렉스 송을 내준 아스널과 판 페르시, 에당 아자르, 다니엘레 데 로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놓친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서는 패자로 평가해 대조를 이뤘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