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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초장기 계약 시대 열리나...맨시티, 홀란과 '2034년까지' 9.5년 연장계약 추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엘링 홀란(25)과 초장기계약을 추진한다. 사실상 종신에 가까운 계약이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홀란이 잔여 커리어 대부분을 맨시티에서 보내게 될 9.5년 기간의 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시티와 홀란의 이번 계약은 2034년까지 이어지고, 새 계약이 맺어질 시 이전 계약의 모든 바이아웃 조항은 지워진다. 매체는 이번 계약을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둘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로써 홀란은 기존 맨시티와 맺었던 2027년 6월까지의 계약을 7년이나 더 늘렸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인 홀란은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에 이어 EPL까지 지배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에 해당하는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2023~24시즌 역시 27골을 기록해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했다. 맨시티가 리그 4연패를 이루는 선봉장이었다.3년 차인 올 시즌엔 21경기 16골을 기록, 득점 1위(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8골)엔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그를 바짝 쫓고 있다. 기간만 보면 '종신 계약'이지만,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 바이아웃 조항을 지운 만큼 타 클럽 이적 가능성도 남겼다. 맨시티와 함께 유럽 축구 큰손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후 그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7:39
해외축구

‘한때 K리그 이적설’ 하메스, 유럽 떠나 멕시코 클루브 레온 이적

한때 K리그 이적설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34·콜롬비아)가 멕시코 클루브 레온으로 이적했다.클루브 레온 구단과 전 소속팀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는 14일(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하메스는 라요 바예카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 신분(FA)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하메스는 프로 데뷔 이후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하메스는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득점왕에 오르며 스타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 반필드, 포르투, AS모나코를 거친 그는 브라질 월드컵 직후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도 입었다. 다만 시즌을 치를수록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에버턴과 알라이얀(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파울루(브라질) 등을 전전했다.지난 시즌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지만, 리그 6경기(선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새 행선지를 찾던 그는 멕시코 클루브 레온의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메스는 앞서 제시 린가드(FC서울)의 이후 또 다른 스타 출신 선수의 K리그 이적설이 돌 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이기도 하다.현지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클루브 레온을 차기 행선지로 택한 배경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기회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루브 레온은 올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 플라멩구, 에스페란스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있다.또 하메스는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이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원하고 있어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선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다.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유럽 잔류 대신 멕시코 무대로 향한 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하메스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클루브 레온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을 펼쳤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4년 새 5번째 구단을 찾은 하메스는 클루브 레온과 1년 계약을 맺고, 올여름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4 17:20
프로축구

호날두 3000억 규모 계약 임박…유럽 복귀 대신 알나스르와 1년 더 동행 유력

한때 유럽 복귀설이 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현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면서 받을 수 있는 연 수익은 무려 2억 유로, 약 3000억원에 달한다.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포르투갈 아볼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6년 6월까지 1년 계약 연장에 임박했다.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은 올해 6월 만료될 예정이다. 당초 유럽 복귀설 등도 제기됐지만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내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재계약 과정에서 호날두는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연 2억 유로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공통된 보도다. 알카바르에 따르면 알나스르 구단은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호날두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를 거쳐 2023년부터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알나스르 입단 당시에도 2억 유로 수준의 계약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는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1년 더 거둘 수 있게 됐다.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첫 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사우디 프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4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엔 31경기에서 무려 35골·11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1골·2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다만 호날두 합류 이후에도 알나스르는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2위에 이어 이번 시즌엔 3위로 순위가 떨어진 상태다. 호날두는 우승 타이틀을 위해 구단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석 기자 2025.01.14 09:50
해외축구

‘레알 상대로 5골 폭발’ 바르셀로나, 스페인 슈퍼컵 통산 15번째 우승 금자탑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꺾고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13회)와 격차를 더 늘리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전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2위 팀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준우승팀이 출전하는 대회다.지난 시즌 라리가 준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인 아틀레틱 클루브를 2-0으로, 라리가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 마요르카를 3-0으로 각각 완파하고 결승 맞대결을 펼쳤다.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완패하며 우승을 놓쳤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3골 차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22분 라민 야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알레한드로 발데의 연속골이 터지며 전반을 4-1로 앞선 채 마쳤다.이어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하피냐의 골까지 더해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음바페를 향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호드리구에게 만회골을 실점한 이후 3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완승을 거뒀다.이날 바르셀로나 하피냐는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도 1골·1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공략했다. 볼 점유율은 51%-49%로 대등했고, 슈팅 수는 14-19로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더 앞섰으나 우승은 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지난해 10월에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엘 클라시코 2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완승을 거뒀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지난해 마드리드에서의 경험이 엘 클라시코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첫 골을 실점한 뒤 보여준 경기력이 이를 증명했다.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3 11:07
해외축구

김민재 공개 저격한 사령탑, SON 경기 관람 예정…이유는?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는 투헬 감독이 선수 선발을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의 EPL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는 그의 잉글랜드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업무”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투헬 감독의 행보가 눈에 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별하고 10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2024년 잔여 일정은 리 카슬리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었다. 투헬 감독의 공식적인 업무는 새해부터 시작됐다.투헬 감독이 토트넘 경기로 향하는 것이 결정되자, 매체는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란케의 활약도에 주목했다. 매디슨과 솔란케는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스쿼드에서 낙마했다. 당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를 이끌고 준우승을 이뤘지만, 토트넘 소속 선수들은 기쁨을 함께하지 못했다.올 시즌 두 선수의 활약은 빼어나다. 매디슨은 공식전 8골 5도움, 솔란케는 10골 5도움이다. 잉글랜드는 3월부터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단계에서 알바니아·라트비아·세르비아·안도라와 격돌한다. 매디슨은 지난해 6월, 솔란케는 11월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각각 A매치 7경기, 3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한국 선수와도 연이 많은 감독 중 한 명이다. 과거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을 지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장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다. 김민재 영입 뒤 격한 포옹을 나눈 사진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다만 투헬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나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에 대해 “탐욕스럽다”라고 해 논란이 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1:40
스포츠일반

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해외축구

볼 보이 향해 ‘원숭이 흉내’→아르헨 여성 선수 4인, 감옥행 뒤 석방

볼 보이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한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여자팀 소속 선수가 감옥으로 향했다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명문 축구 클럽 리버 플레이트 여자팀 소속 선수 4명이 지난주 볼 보이를 대상으로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금요일 브라질 당국에 의해 석방됐다”라고 전했다.해당 선수들은 여성 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 국제 친선 대회 ‘레이디스컵’에 참가 중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리버 플레이트와 그레미우(브라질)의 레이디스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전반 막바지 리버 플레이트의 칸델라 디아스가 볼 보이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내는 장면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레미우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양팀 선수단이 몸싸움을 벌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레미우 선수들은 경기를 거부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심판은 리버 플레이트 선수 6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고, 경기 최소 인원 규정에 따라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 측은 리버 플레이트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동시에 인종 차별 행위와 언행을 벌인 리버 플레이트 소속 디아스, 카밀라 두아르테, 후안나 칸가로, 말라그로스 디아스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매체에 따르면 상 파울루 당국은 사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브라질에 남아 월 1회 당국에 출석할 것을 조건으로 석방을 명령했다. 또 이들은 인종 차별성 행위로 감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피해자 보상금으로 25000헤알(약 600만원)을 내야 한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 그는 스페인 축구 연맹을 비롯한 축구 당국에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 왔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46
스포츠일반

체조 바일스·테니스 조코비치·축구 비니시우스…신화 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 톱10

중국 신화통신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톱10이 공개됐다. 체조 시몬 바일스(미국),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수영 레옹 마르샹(프랑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 선수 중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영예를 안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 28일 2024년 10대 스포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1위를 차지한 건 포뮬러 원(F1)에서 9차례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었다. 그는 4년 연동 F1 드라이버 챔피언이 됐다. 2위는 육상 여자 100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베아트리체 체벳(케냐)이었다. 체벳은 여자 선수 최초로 10000m 종목서 29분의 벽을 깼고,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 단일종목 5연패를 달성한 미하인 로페스(쿠바)와 파리 올림픽 체조 3관왕 바일스가 그 뒤를 이었다.5위에는 지난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14세 아리사 트루(호주)가 위치했다.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024년에만 세 차례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뒤를 이었다.7, 8위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 챔피언이 차지했다. 먼저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정친원(중국)이 7위, 파리 올림픽을 제패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가 8위다.9위는 파리 올림픽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마르샹이 차지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마지막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30
해외축구

‘이적료 없는 초대형 이적 예고’ 리버풀 떠나 레알로 향하려는 알렉산더 아놀드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에도 ‘이적료 없이’ 초대형 영입을 앞두고 있다. 대상은 리버풀 핵심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다. 이미 선수 측이 리버풀과 재계약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까지 밝혔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이적이 성사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또 한 번 자유계약(FA) 신분의 대형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ESPN, 마르카 등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일제히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관련 보도를 내놨다. ESPN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구단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며 “리버풀에서 계약을 연장하는 건 이미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마르카를 인용해 전했다.마르카도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구단 관계자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으로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가 7500만 유로(약 1155억원)로 풀백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다”고 조명했다.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는 가운데, 리버풀은 꾸준히 재계약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협상이 결렬됐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오직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선수인 만큼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한 의미도 클 수밖에 없는데,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분위기다. 리버풀이 내년 1월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난 뒤 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부터는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전제로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모든 팀들과 개인 협상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이 공식화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번 계약이 만료된 대형급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게 된다. 마르카는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그리고 음바페를 이러한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조명했다. 선수 입장에선 기존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경우 대신 계약 협상 과정에서 많은 연봉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레알 마드리드는 풀백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라 유럽 주요 빅클럽들의 풀백 자원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첫 손에 꼽힌 가운데, 반대편인 왼쪽 풀백 자원으로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 중이다. 데이비스 역시도 알렉산더아놀드와 마찬가지로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경우에 따라 양쪽 풀백의 세대교체를 이적료 없이 이뤄낼 수 있는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12.29 09:47
스포츠일반

“이월된 1등 적중금만 약 6억여원”…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약 6억여원이 86회차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12월 23(월)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따라 6억 2,239만 2,000원이 다음 회차인 86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9건/2,766만 1,870원), 3등(179건/69만 5,420원), 4등(1,726건/14만 4,240원)이었으며, 총 적중건수 및 환급금액은 1,914건, 6억 2,239만 5,25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86회차는 오는 2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26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홈팀 부진에 흔들린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1등 적중도 나오지 않아해외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에서 홈팀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상경기 14경기 중 홈팀이 패배(패)한 경기는 무려 9경기에 해당했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경기는 3경기, 홈팀의 승리(승)는 단, 2경기에 그쳤다. 이번 대상경기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는 스페인 라리가 선두를 놓고 격돌한 바르셀로나-AT마드리드(7경기)전 경기였다. 경기 내용면에서는 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를 압도했지만, 결정력을 살린 팀은 AT마드리드였다. AT마드리드는 두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고 모두 골로 연결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AT마드리드는 공식전 12연승을 기록하며, 라리가 선두(승점 41점)를 탈환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패배로 리그 2위(승점 30점) 자리도 레알마드리드에게 내주며, 3위(승점 38점)로 내려 앉았다. EPL에서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상대로 6-3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승점 35점) 첼시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리버풀은 살라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살라흐는 이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맹활약했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 무패(9승3무)를 이어가며, 승점 39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안방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토트넘은 11위(승점 23점)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게임에서는 안방의 이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홈팀들의 다수 패배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약 6억여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86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6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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