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IS 스케치] 달샤벳 수빈, 4개월여 만에 무대 복귀하던 날
걸그룹 달샤벳 수빈이 4개월여 만에 그리운 무대로 복귀했다. 수빈은 14일 오후 5시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일간스포츠 대상경주 축하무대에 올랐다. 달샤벳이 무대에 서는 건 꼭 4개월여 만이다. 특유의 싱그러운 표정은 여전했다. 격렬한 안무 동작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멤버들과 히트곡 'B.B.B' '내 다리를 봐'를 이어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 모은 관중들은 달샤벳의 등장에 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수빈은 지난 5월 23일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에 큰 부상을 당했다. 해당 사고로 오른쪽 주상골 골절상과 양쪽 다리, 허리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재활에만 열중했다. 특히 무대를 좋아했던 쾌활한 아이 수빈은 몸 보다 마음이 더 아팠다. 달샤벳의 컴백까지 미뤄져 죄인이 된 기분까지 들었다.14일 만난 수빈은 활짝 웃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무대 안팎에서 비타민 같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처음 접해봤다는 경마 역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모습. 소속사 관계자는 "이제는 무리 없이 안무와 노래를 소화할 정도로 완쾌됐다. 지난 4개월여간 부상에 이겨내기 위해 재활에만 힘 쓴 만큼, 본인도 다시 무대에 서길 간절히 원했다"고 소개했다. 수빈은 지난 5월 부산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울산 부근 커브길에서 차량 사고를 당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수빈과 매니저 등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9.1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