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421건
뮤직

“강진군민 위한 지역 축제“…황영웅, 좌석 우선 양보에 맞춤형 세트리스트까지

3년 만에 지역 축제 무대에 서는 가수 황영웅이 지역 주민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의미 있는 결단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황영웅은 오는 28일 강진청자축제 무대를 앞두고 “이번 공연은 강진군민을 위한 축제인 만큼 군민이 주인공”이라며 지역 축제의 본질적 취지를 살리고자 주최 측인 강진 군민들에게 좌석을 우선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물리적 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거리”라며 성숙한 팬덤 문화를 강조했다. 황영웅은 이번 무대를 위해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 의상까지 세심하게 준비 중이다. 지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강진군민을 위한 맞춤형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준비를 통해 이번 공연을 강진군민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행사장에는 주최 측이 설치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무대 바로 옆이 아니더라도 현장의 열기와 가수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연출된다. 황영웅 팬덤 ‘파라다이스’는 앞자리를 군민에게 양보하고 별도 구역에서 질서 있게 관람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에서 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공감 속에 공연의 감동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택한 황영웅과 팬덤 ‘파라다이스’의 이번 결정은 지역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황영웅은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팬 여러분께는 너무나 죄송한 결정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가수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파라다이스’의 성숙한 선택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에서 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지만,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도 마음만큼은 가장 가깝게 닿아 있기를 바란다”며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강진청자축제 무대를 기점으로 황영웅을 향한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강진 축제 출연 소식 이후 12개가 넘는 행사 출연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 역시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22 11:02
프로야구

손호영 "칼을 갈고 있다"...'도박 사태' 롯데 자이언츠, 내야 재편 시나리오

롯데 자이언츠는 스프링캠캠프 전훈지(대만 타이난)에서 도박 파문을 일으킨 4인방(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으로 인해 전력 재구성 불가피하다. 특히 주전 1·2루수 '나·고'가 장기 이탈할 가능성이 생겨, 내야진 재편이 필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차 캠프 초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동희를 기존 그의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쓸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실전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적응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겠지만, 일단 한동희에게 1루 수비 훈련을 지시했다. 이 시점까지 김 감독은 나승엽을 3루수로 쓰는 시나리오도 고려했다. 그가 3루수에서 더 민첩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한동희와 나승엽의 수비 스위치는 도박 사태가 불거진 13일 전까지는 분명 유효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이 빠졌다. 그는 지난 시즌(2024~2025) 1루수로 가장 많이 나선 선수다. 2025시즌 기준 롯데에서 두 번째로 1루 수비 이닝이 많은 선수도 고승민(299)이다. 세 번째였던 정훈은 은퇴했다. 어차피 새 주전 1루수가 필요한 상황. 1루 수비가 결코 3루에 비해 쉬운 건 아니지만, 이 자리는 한동희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한동희가 자리를 옮기면 자연스럽게 '핫코너(3루)' 경쟁이 심화된다. 한동희의 군 전역과 함께 외야수로 자리를 옮기려 했던 손호영이 3루를 수성할지 주목된다. 그는 2024년 3월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뒤 한동희가 군 복무로 떠난 자리를 대신했고, 그해 팀 야수진에서 가장 많은 18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2년 차 징크스'를 겪었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5시즌이 끝난 뒤 진행된 마무리 캠프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했다. 올해 1차 캠프 현장에서 만난 손호영은 자신의 자리가 없어, 구체적인 시즌 목표를 밝히는 것도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는 항상 주전으로 뛰는 게 목표다. 나도 조용히 칼을 갈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야수 연착륙뿐 아니라 3루 탈환 의지도 동시에 드러낸 것. 그는 "(팀원들) 모두 말은 하지 않지만,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최근 진행된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선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해 1군까지 데뷔한 박찬형도 3루수로 나섰다. 지난해보다 수비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송구 거리를 고려할 때 2루수로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루는 손호영과 함께 베테랑 김민성이 경합할 가능성이 높다. 고승민이 없는 2루 역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 박찬형뿐 아니라 지난 시즌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자리를 대신 메우며 공격 잠재력을 보여준 한태양, 수비력 만큼은 팀 내야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이호준이 주전 후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0:59
연예일반

‘언더커버 미쓰홍’ 자체 최고 10.6% 찍었다... 비자금 탈환 위한 드림팀 형성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시청률 10%대의 벽을 뚫었다.지난 21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0.6%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선 박신혜가 새로운 조력자를 얻어 본격적인 비자금 확보 작전을 시작했다. 고복희(하윤경)는 강노라(최지수)가 시간을 끌어 주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송주란(박미현) 실장의 목소리를 흉내 내 은행장에게 보증을 서는 데 성공했고, 이에 홍금보는 자신의 계좌에서 무사히 비자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한민증권 비자금 확보 작전에 돌입한 홍금보는 증권감독원 상사인 윤재범(김원해) 국장을 만나 자신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윤 국장은 쓰러진 김미숙(강채영) 일에 죄책감을 갖지 말라며 홍금보를 위로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눈물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한민증권을 집어삼키려는 신정우(고경표)와 DK벤처스의 계획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찰나, 증권가의 모든 소식을 유통하는 PC통신 여의도 해적단에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는 내용의 글이 연달아 게시됐다. 신정우는 오덕규(김형묵) 상무의 연줄을 이용해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고, 여의도 해적단은 이같은 조치에 자극받은 듯 한민증권 비자금에 관련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해 혼란이 가중됐다. 여의도 해적단을 이끄는 ‘선장’이 한민증권 내부에 있다고 확신한 홍금보는 의심 가는 후보를 추린 후 거짓 대외비 문서로 미끼를 만들어 유도하는 작전을 꾸몄다.미끼를 문 선장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알벗 오(조한결)였다. 여의도의 일상에 권태를 느끼던 알벗 오는 오래전 컴퓨터 마니아인 이용기(장도하) 과장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사주 일가로서 내부 소식에 능통했던 알벗의 정보력과 천재 해커 출신 이용기의 기술력이 더해져 PC통신 여의도 해적단이 탄생했던 것. 하지만 여의도 해적단에게서도 한민증권 비자금과 관련된 정보를 더 얻어낼 수 없게 되자 홍금보와 고복희는 난항에 빠졌고, 자신을 추궁하는 두 사람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알벗 오는 결국 홍금보가 스무 살 말단 사원이 아닌 서른다섯 살 증권감독관이며 언더커버 임무 수행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한편 경제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이 찾아와 ‘미쓰홍’ 속 인물들을 웃게 했다. 홍금보는 자신의 본가인 치킨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고, 룸메이트들과 잠시 멀어졌던 강노라도 참석해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냈다. 301호에서 함께했던 애틋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눈물짓는 세 여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함께 붉어지게 했다. 여기에 “거리에서 들리는 캐롤은 내 생일 축하 예고편”이라는 홍금보의 발언에 강노라가 충격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약혼 예정인 신정우가 옛 연인과의 추억을 들려주며 했던 이야기와 똑같았기 때문. 홍금보와 신정우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 강노라가 어떤 변수로 떠오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방송 말미에는 한민증권 비자금 무사 탈환을 위한 새로운 ‘드림팀’이 결성돼 눈길을 끌었다. 홍금보의 진짜 정체는 물론 고복희와 함께 꾸미는 작전의 내용까지 모조리 알게 된 알벗 오와 이용기가 극적으로 합류했고, 서로 다른 능력치를 지닌 네 사람이 어떤 공조를 통해 짜릿한 전개를 만들어갈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22 09:05
드라마

“사탕 발림 멘트로 속여”…‘운명전쟁49’ 故 김철홍 소방교 동생도 등장 [왓IS]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인 ‘운명전쟁49’이 공식 사과문을 배포한 당일, 고(故) 김철홍 소방교의 또 다른 유족인 여동생의 입장문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자신을 고 김철홍 소방교 친여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관련 뉴스에 댓글을 게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을 앞둔 주말, 저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아픔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명절 연휴 기간 내내 분통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위험을 알고서도 1초의 망설임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소방관의 죽음을 두고 ‘뜨겁다’, ‘깔렸다’, ‘압사’ 등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방송하는 걸 보고 그들이 저희 언니에게 이야기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허울 좋은 멘트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분노했다.A씨는 “그들은 70이 넘은 저희 언니를 허울 좋은 사탕 발림 멘트로 속였다는 것”이라며 “저희 오빠의 숭고한 희생을 유희로 전락시킨 방송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유족에게 초상권 사용 동의를 받았다는 어이없는 기자회견(인터뷰)을 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핏줄을 사고로 떠나보낸 형제로서 분노할 뿐”이라며 “이런 방송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운명전쟁49’ 제작진은 이날 늦은 오후 부랴부랴 ‘제작진 사과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5일 만으로, A씨의 글이 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퍼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이들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철홍 소방교님의 희생과 신념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프로그램 취지상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싶었고, 이것이 김 소방교님의 이야기를 택한 이유”라며 “촬영에 앞서 유가족께 본 프로그램이 점술가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며, 사주를 통해 고인의 운명을 조명하는 내용이란 점을 설명드리고 서면 동의를 받아 초상, 성명, 생년월일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제작진은 “유가족 및 친지들 가운데 사전 동의 과정에 대해, 방송 이후에야 전달받은 분이 있으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계속해서 설명해 드리고 오해도 풀어드리겠다. 많은 분의 지적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와 당사자 모두의 이해와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처 입으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운명전쟁49’ 1~4회가 공개된 직후 불거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49명의 운명술사가 망자의 사인을 맞추는 미션이 펼쳐졌고, 제작진은 ‘홍제동 방화사건’으로 알려진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를 하나의 주제로 다뤘다.방송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자신을 고 김철홍 소방교 조카라고 밝힌 B씨가 등장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B씨는 “제작진이 영웅이나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무속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해당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B씨는 추가 글을 통해 “앞선 게시물은 의도치 않은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가십거리가 되는 거 같아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B씨는 또 “무속인들이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추고 방송인 패널들은 자극적인 워딩과 리액션을 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 “내 가족이 사고로 순직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방송하면 화 안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이게 어딜 봐서 삼촌의 희생을 기리는지 모르겠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가족은 돌아가신 삼촌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너무 화가 난다” 등 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운명전쟁49’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사전에 유족 동의 등 절차를 거쳤다. 편집할 때도 고인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전 과정에서 노력을 기울였고, 그들의 성품과 마지막 순간에 있었던 상황을 팩트에 기반한 사실만 전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족께 상심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총 10부작으로 18일까지 7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22 09:01
동계올림픽

‘빈손 귀국’에 사과한 빙속 박지우 “보름 언니, 승훈 오빠가 조언해 줬는데…” [2026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28·강원도청)가 24년 만의 올림픽 ‘노메달’ 확정 뒤 팬들과 선배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박지우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16명 중 1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생애 3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지우는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이 종목 결승전에 올라 메달을 노렸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트 종목서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노메달’ 위기였다. 유력한 입상 후보였던 정재원(강원도청)도 남자부 매스스타트 5위에 올라 아쉽게 입상에 실패하며 박지우의 활약에 시선이 몰렸다.하지만 박지우 역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빈손으로 올림픽 여정을 마치게 됐다. 이승훈(알펜시아) JTBC 해설위원, 김보름(은퇴) 등 수년간 자리를 지킨 중장거리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다.박지우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첫 결승전이었지만,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경기 전부터 우려한 부분이 자리싸움과 위치 선정이었는데, 그 부분을 또 보완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박지우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매스스타트 26위, 1000m 30위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각각 9위, 8위였던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통산 3번째 올림픽에 나선 그가 첫 입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좌절했다. 그는 대회 매스스타트 14위, 1500m에선 2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대회를 돌아본 박지우는 “매스스타트에선 첫 결승 진출이었다. 사실 걱정이 더 컸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워낙 변수가 많지 않나. 무난하게 결승 진출을 해내 한시름 놓았지만, 결승전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앞서 언급한 부분을 보완하지 못한 점을 거듭 아쉬워했다.특히 박지우는 “경기 전 김보름 전 선수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그게 좀 아쉽다”고도 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로, 지난 2014년 소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한편 취재진이 ‘김보름을 비롯한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 묻자, 박지우는 “우리가 결과를 내지 못해 그런 얘기를 듣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래서 더 간절했다. 이승훈 선수도 사실 많은 조언을 해줬다. 김보름 전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 조언을 듣고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쉽다. 4년 뒤에 꼭 이뤄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박지우에게 레이스 막바지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박지우는 “이번 대회 포디움에 오른 이바니 블론딘(캐나다) 미아 킬버그(미국) 선수도 각각 1990년, 1989년생이다. 4년 뒤, 8년 뒤에도 타는 언니들을 보며 다음 올림픽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함께 단합해 팀 종목에도 나서고 싶다. 다 같이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7:30
동계올림픽

한국 '최초' 역사 쓰고 십자인대 파열 기권한 이승훈 "내 전부 보여주고 싶었는데,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기권한 이승훈(21·한국체대)이 결국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승훈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넘어진 뒤 뭔가 잘못된 걸 알았을 땐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승 무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승훈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76점을 받아 25명의 선수 중 10위에 올라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그러나 이승훈은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결선을 앞두고 치른 연습에서 파이프 벽에 오른쪽 무릎을 부딪쳤기 때문이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을 위해 갈고닦은 1800도(5바퀴) 회전 기술을 선보이려고 연습하다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훈은 결선 1차 시기를 건너뛰고 2·3차 시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봤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결국 기권했다. 이승훈은 스키로 하프파이프를 타는 이 종목에선 한국의 간판선수다. 2024년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입상(동메달)했고,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선 예선 16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한국 스키 하프파이프 최초의 결선 진출을 이뤘으나, 안타까운 부상으로 짐을 쌌다. 그는 "당일 아침부터 열과 몸살과 싸우고, 예선을 치르면서 다친 오른쪽 어깨로 결선 연습을 시작했다"라며 "연습 도중 착지 실수로 무릎을 다친 거 같아 실려 나가는 일도 있었다. 3차 시기만이라도 타보려고 다시 올라갔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병원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병원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 외측 연골 손상, 외측 뼈 타박'의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그는 "내 전부를 보여주고 싶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했고,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었다"며 "이런 안타까운 일로 첫 결승 무대를 보내줘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두 번째 올림픽에 설 수 있었고, 최초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승훈은 "모든 일정이 끝났다. 결승 경기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파이프 종목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기뻤다. 하프파이프를 더 많이 알려준 고마운 (최)가온이 금메달 축하해! 씩씩하게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2 00:03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25·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정재원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서 7분42초81을 기록, 스프린트 점수 21점(3위)을 쌓고 손쉽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선 29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8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¼지점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얻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 얻는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정재원은 이날 첫 4바퀴 지점을 3위로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1점을 챙겼다. 이후론 최후방까지 내려앉아 체력을 비축했다. 이후 마지막 구간을 남겨두고 속도를 올려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21점을 올렸다. 그는 3위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편 한국은 올림픽 매스스타트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승훈(알펜시아)과 김보름(은퇴)이 각각 금메달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정재원과 이승훈이 각각 은·동메달을 합작했다.2005년생 정재원은 벌써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2개의 은메달을 품었다. 이번 대회에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1500m 일정을 소화했고, 최종 14위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한편 준결승 2조에서 뛴 조승민(한체대 입학 예정)은 스프린트 포인트 없이 13위(7분56초44)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23:26
프로농구

박지수 앞세운 KB, 김단비 맹활약 우리은행 꺾고 단독 1위로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KB는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0-68로 물리쳤다. 18승 8패를 기록한 KB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천 하나은행(17승 8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박지수를 앞세운 KB는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21-8로 상대를 압도하며 43-31로 리드했다. 4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쏟아부은 김단비를 앞세워 우리카드가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KB는 박지수가 2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 혈투 끝에 BNK를 76-73으로 꺾고 단독 3위(13승 13패)가 됐다. BNK는 12승 14패,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4초 전에 강유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앞섰다. BNK는 박혜진이 종료 10초 전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자 곧바로 파울 작전에 돌입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점 차로 벌어졌지만, 이소희가 종료 직전 장거리 3점포를 꽃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연장 승부에선 배혜윤이 경기 종료 19초 전 자유투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삼성생명의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삼성생명은 이날 얻어낸 자유투 18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9:01
뮤직

황영웅, 오는 28일 강진청자축제 단독 무대…“군민이 먼저” 좌석 양보

가수 황영웅이 강진청자축제 단독 무대에 오른다.황영웅은 오는 28일 전남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 ‘청자의 소리 콘서트’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공연의 핵심은 무대 구성보다도 ‘배려’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다. 황영웅은 강진청자축제 무대를 앞두고 “이번 공연은 강진군민을 위한 축제인 만큼 군민이 주인공”이라며 “물리적 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거리”라며 지역 축제의 본질적 취지를 살리고 주최 측인 강진 군민들에게 좌석을 우선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행사장에는 주최 측이 설치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무대 바로 옆이 아니더라도 현장의 열기가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연출된다. 황영웅 팬덤 ‘파라다이스’는 앞자리를 군민에게 양보하고 별도 구역에서 질서 있게 관람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그는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팬 여러분께는 너무나 죄송한 결정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가수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파라다이스’의 성숙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택한 황영웅과 팬덤 ‘파라다이스’의 이번 결정은 지역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 강진청자축제 무대를 기점으로 황영웅을 향한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강진축제 이후 12개가 넘는 행사 출연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 역시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1 11:59
예능

유재석 ‘횡령 의혹’ 이어 또 위기…주우재 도발까지 (‘놀뭐?’)

유재석의 속을 수없이 뒤집는 주우재의 활약이 펼쳐진다.21일 방송되는 설 특집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작가 노민선)에서는 ‘쉼표, 클럽’ 시샵 유재석이 강원도 번개 모임에서 깨진 회원들의 우정을 다시 이어붙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유재석은 ‘쉼표, 클럽’ 회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화합의 시간을 마련한다. 앞서 회비 문제로 소동을 겪었던 회원들은 투덜거리면서도 집 구경에 나서고, 분위기는 점차 화해 무드로 달아오른다.그 가운데 주우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유재석에게 건넨다. 이를 받고 제대로 긁힌 유재석은 “우리집 와서 이렇게까지 해?”라면서 황당해한다. 이에 주우재는 “이거 가져다 드리려고요”라고 대꾸해 유재석의 평정심을 잃게 하는데, 과연 무엇을 건넨 것일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강원도 번개 모임에서 금전 사고를 일으켜 총무직 위기를 맞은 정준하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공개적으로 사과를 입에 물고 죗값을 받고 있는 정준하는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뒤에서 회원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긴박감 넘치는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횡령 의혹이 있었던 시샵 유재석도 함께 있어, 과연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 특집 MBC ‘놀면 뭐하니?’는 평소보다 10분 앞당겨 2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1 11: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