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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효섭, 목소리로 글로벌 홀렸다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로 글로벌 영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안효섭 주연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들어야 할 가치 있는 경쟁작’으로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동적이고 색채로 가득한 뮤지컬 여정은 애니메이션적 미학과 K팝적 요소를 결합해 소녀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기념하는 즐거운 축제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애니메이션 부문이 마땅히 인정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영화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후 90개국 이상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고,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7%를 기록하며 시각적 스타일, 캐릭터, 액션 연출 모두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수록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K팝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가능성과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특히 그가 직접 부른 OST ‘프리’(FREE)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안효섭은 K팝 감성, 애니메이션의 정서, 배우 고유의 감정선이 결합된 영상으로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영화 시장 또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평론 매체 콜리더는 “안효섭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딧(Reddit)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는 “안효섭의 목소리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언어와 형식을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안효섭의 이번 애니메이션 도전은 커리어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안효섭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행을 넘어 한국적인 정체성이 세계적 감동이 될 수 있다는 문화적 선언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가 목소리로 이룬 성과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에 글로벌 소통의 새로운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 배우는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을 통해 입증한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4:25
영화

류승룡 당기고 정윤호 밀고…“‘파인’ 땡큐” [종합]

베테랑 류승룡부터 신예 김민까지,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디즈니플러스의 새 역작 탄생을 예고했다.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이 참석했다.‘파인’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원작으로, 영화 ‘범죄도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시리즈를 만든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날 강 감독은 “부모 세대가 어떻게 치열하게 살아왔고 어떤 정서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기본 줄기는 원작을 따라가고 빈 부분을 메꾼다는 기조로 작업했다”며 “특히 인물 간 욕망과 생각에 집중했다”고 짚었다. 강 감독의 말처럼 ‘파인’은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이 동력이 되는 작품이다. ‘파인’은 서울, 목포, 부산팀으로 나뉜 18인의 캐릭터가 등장해 치열한 수싸움을 펼친다. 강 감독은 “이렇게 많은 배우,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만드는 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재밌었다”며 “캐릭터 성격보다 배우를 많이 관찰했다. 배우로 하여금 변형되는 게 있으면 그렇게 갔다. 모든 캐릭터는 배우가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캐릭터 중 메인 키를 잡은 건 오관석 역의 류승룡이다. 류승룡은 “우리 작품에는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돈이면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속고 속이는 것”이라며 “아무리 욕망을 채우려고 해도 만족에 도달하지 않는 허무함, 끝없는 욕망을 서로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오관석의 조카 오희동을 연기한 양세종도 이에 동의하며 “선배들 덕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선배들이 캐릭터 자체였다”고 치켜세웠다. 홍기로 분한 이동휘 또한 “욕망이 불꽃이 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동감 넘쳤던 현장”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1970년대를 배경으로 삼는 만큼 시대 구현에도 힘을 실었다. 여기에는 캐릭터들의 외형도 포함된다. 양정숙 역의 임수정은 “외적인 걸 구현하는 데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시대에 가장 화려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걸 했다”고 말했다.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파인’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다로, 배우들은 실제 바다는 물론, 수중 전문 세트 등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양세종은 “처음에는 무서웠다. 사전 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누르면 내려가고 손을 떼면 올라오는 시스템이었다. 하다 보니 고요한 느낌이 되게 좋았다”고 회상했다.고된 촬영과 달리 현장은 화기애애했다. 이동휘는 “너무 평화롭고 좋았다. 다시 가고 싶은 현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교수 역의 김의성은 “지금까지 찍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을 반복하며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우정도 많이 다졌다”고 애정을 표했다. 정윤호의 특별한 인사도 더해졌다. 정윤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수많은 밈을 생성하며 역주행 중인 ‘땡큐’를 개사해 불렀다. “이건 첫 번째 레슨, 좋은 건 같이 보기. 이제 두 번째 레슨, 좋은 건 함께하기.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일희일비 않기”라고 열창한 정윤호는 “이 노래 제목이 ‘땡큐’다. ‘땡큐 파인’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한편 ‘파인’은 총 11회차로, 오는 16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2:31
영화

서태규 감독, AI 영화 ‘목소리’ 美 AI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부산행’ 컨셉 아티스트 서태규 감독의 AI 영화 데뷔작 ‘목소리(Voices)’가 오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AI 국제영화제 ‘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은 2021년 AI 기반 영화 제작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던 시점에 시작된 영화제로, 현재 운영 중인 AI 영화제 부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기술적 실험보다 메시지와 스토리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지난 3월 서울 국제 AI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같은 시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오스틴 AI 필름 페스티벌’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오는 8월 ‘뉴 웨이브 AI 필름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위안부 피해자, 묻지마 폭행을 당한 노숙인, 부모님을 잃은 고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피해자들의 고통과 기억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AI 기반 영화들이 인물의 대사와 감정 연기까지도, 전적으로 AI 음성으로 생성하면서 감정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실제 4명의 배우(김윤하, 김용환, 박성일, 노현주)가 숨소리, 떨림, 울림 같은 미세한 감정 요소들을 담아내는 방법을 적용, AI와 인간 연기의 조화를 이루도록 구현했다. 특히 ‘목소리(Voices)’는 해외 관객을 위한 영어 대사 대신, 한국어 대사만 오롯이 사용했다. 한국어의 소리 자체가 주는 울림이 해외 관객들에게도 한국어의 정서적 깊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의도에서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서태규 감독은 또한 8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에서 열리는 공식 부대행사 ‘BIFAN+ AI 국제 콘퍼런스’에 연사로도 참석한다. 서태규 감독은 참석자들과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서태규 감독은 “‘목소리(Voices)’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감정과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닿았다는 점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AI로 인해 많은 부분이 변화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분명히 남아있다. AI라는 도구를 다룬다는 건 결국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서태규 감독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어린이 콘텐츠 ‘로보카 폴리’ 등에서 아트디렉터로 활약했다. 영화 ‘부산행’과 ‘염력’ 등 주요 상업 영화에서 콘셉트 디자인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VFX 1세대의 거장 박관우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영상 제작사 ‘코드판타지아(Code Fantasia)’에서 최고 운영책임자로서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2:14
연예일반

양세종 “‘파인’, 인간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해줘”

배우 양세종이 신작 ‘파인: 촌뜨기들’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이 참석했다.이날 양세종은 “선배들 덕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선배들이 캐릭터 자체였다”며 “‘파인’ 촬영 현장이 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다. 정서적으로 바뀐 부분도 있고 선배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파인’은 인간 양세종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되게 감사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류승룡은 “나도 양세종에게 배운 점이 많다. 현장에서 항상 대본을 보고 있다. 그런 건 선배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고 칭찬했다.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총 11부작으로, 오는 16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1:50
연예일반

류승룡 “‘무빙’ 이어 ‘파인’ 참여 감사, 시즌2 원해”

배우 류승룡이 ‘파인: 촌뜨기들’ 시즌2 제작을 염원했다.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이 참석했다.이날 류승룡은 ‘무빙’에 이어 또 한 번 디즈니플러스 대작을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이 부족한 데 날 계속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작품은 끝나는 게 아쉬웠던 현장이었다. 이렇게 치열한 현장을 언제 경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며 “‘파인: 촌뜨기들’이 잘 돼서 모든 배우와 시즌2를 찍게 되면 감사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총 11부작으로, 오는 16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1:48
영화

‘파인’ 임수정 “류승룡과 ‘내 아내’ 이후 13년만 재회…기쁘고 영광”

배우 임수정이 류승룡과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이 참석했다.이날 임수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이후 13년 만에 류승룡과 재회한 것을 두고 “류승룡 선배와 ‘다시 한 작품에서 작업할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이 작품으로 만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로 협업하게 됐지만, 이 또한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총 11부작으로, 오는 16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1:18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천호진, 건달 가족으로 뭉쳤다

‘착한 사나이’ 이동욱,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이 사연도 각양각색인 특별한 가족으로 뭉친다.오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 측은 8일, 박석철(이동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박석경(오나라), 박석희(류혜영), 박실곤(천호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부터 부자(父子)의 후회 서사까지 빚어낼 이동욱,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의 ‘찐’ 가족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공개된 사진은 바람 잘 날 없는 박석철 패밀리의 개성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나라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러블메이커 ‘박석경’으로 분한다. 박석경은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인물.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박석경의 매력을 풀어낼 오나라의 활약이 기대된다.삼 남매의 막내이자 최고 엘리트로 손꼽히는 ‘박석희’로 분한 류혜영의 강단 있는 눈빛도 눈길을 끈다. 간호사인 그는 야무지고 반듯한 성미로 가족의 자랑이다. 그런 박석희에게도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고. 남다른 식구들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깡과 박석희만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릴 류혜영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박석철 패밀리’의 기둥 ‘박실곤’은 천호진이 연기한다. 흐트러짐 없는 정장 차림으로 중절모를 챙겨 든 박실곤은 건달 세계에서는 한발 물러났지만 여전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박실곤은 한때 전국구 건달로 이름을 날리며 평생 협객을 자초하며 살아왔지만, 지금은 초야에 묻혀 텃밭을 일구는 게 일상인 인물. 아들까지 건달의 세계에 밀어 넣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가장의 무게와 고뇌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믿고 보는 배우’ 천호진의 열연도 기대를 더한다.이동욱은 “너무 훌륭한 배우분들이라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가족으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연기 호흡을 기대케 했다. 송해성 감독 역시 “드라마는 배우가 캐릭터에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한데 ‘착한 사나이’는 그런 면에서 모든 배우들에게 빚지면서 찍은 작품이다. 오나라 배우와 류혜영 배우는 작품의 밝은 부분들을 책임졌다. 천호진 배우는 아버지로서의 페이소스를 잘 표현해 줬다”라며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9:01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임윤아, 털털하고 편안해”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악마가 이사왔다’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배급사 CJ ENM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안보현의 ‘알바 지옥’ 스틸을 8일 공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악마 선지의 보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길구의 모습이 담겼다. 새벽마다 시작되는 오싹한 알바 지옥에 뛰어든 길구는 악마 선지가 편하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생수에 빨대를 꽂아 두 손으로 대령한다.이번 작품으로 안보현과 첫 호흡을 맞춘 임윤아는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져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 케미스트리가 작품에 온전히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보현은 “(임윤아가) 현장에서 스태프, 배우들에게 털털하고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선배 배우로서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동료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상근 감독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 “모든 장면마다 함께 연구하고 합을 맞추면서 두 사람이 부쩍 친해졌다. 이들의 호흡이 영화의 강력한 힘이 됐다”며 “둘의 덩치 차이가 좀 있다 보니 흔히 말하는 ‘덩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08:42
영화

최유리 ‘좀비딸’, 여름 극장가 출사표…조정석과 특별한 ‘부녀’ 케미

배우 최유리가 ‘좀비딸’로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극중 최유리는 겉으로는 차갑게 굴지만 사실 아빠를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 수아를 연기한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맹수보다 사납고 사춘기보다 예민한 좀비가 되어버린 후,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을 하지만 여전히 츄러스와 곱창볶음을 좋아하고,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춤 실력까지 선보인다. 최유리는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10개월간 좀비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매 회차 2시간씩 특수분장을 거쳐 사랑스러운 ‘좀비딸’로 완벽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 역시 최유리에 대해 “모두를 무장 해제시키는 귀여움과 묘한 슬픔이 공존하는 얼굴”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4년 여섯 살의 나이로 데뷔한 최유리는 지난 12년간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드라마 ‘비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김유정의 아역을 맡아 외모부터 연기까지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았고, 윤경호의 딸로 출연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똑 부러진 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김태리의 아역으로 등장한 영화 ‘외계+인’ 시리즈를 통해 아빠 역의 김우빈과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번 ‘좀비딸’에서 조정석과 특별한 ‘부녀’ 케미를 발산, 다시 한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쩡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08:34
영화

이준영, ‘도쿄택시’로 日 스크린 진출…아오이 유우와 호흡

배우 이준영이 영화계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과 손잡고 일본 스크린에 데뷔한다.8일 소속사 빌리언스에 따르면 이준영은 야마다 요지 감독의 91번째 작품 ‘도쿄택시’(TOKYOタクシー)에 출연한다. 이준영의 캐스팅은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촬영까지 마무리된 상태다.‘도쿄택시’는 2022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프랑스 영화 ‘파리 택시’(UNE BELLE COURSE)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도쿄를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인생의 회한과 화해, 기적 같은 순간을 휴먼 드라마로 그려낸다.야마다 감독과 기무라 타쿠야가 ‘무사의 체통’ 이후 19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바이쇼 치에코, 아오이 유우, 사코다 타카야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극중 이준영은 주인공 스미레(바이쇼 치에코)의 젊은 시절 첫사랑 김영기를 연기, 아오이 유우와 깊은 감정선의 호흡을 펼친다. 이준영은 “야마다 감독님의 감정 중심 연출 덕분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짧은 촬영이었지만 매우 진한 경험이었다. 첫 일본 영화 출연작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관객들도 이 작품을 통해 사람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도쿄택시’는 오는 11월 21일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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